지난 2월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 1층 올림피아드 홀에서 ‘2016 자전거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자전거인의 밤은 매년 대한자전거연맹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자전거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다.
대한자전거연맹 구자열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영선 고문(가운데)을 비롯해 자전거계 인사와 원로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생활체육부문 시상 신설
‘자전거인의 밤’은 과거 ‘사이클인의 밤’으로 열렸지만, 2015년 대한사이클연맹과 국민생활체육자전거연합회가 통합해 ‘대한자전거연맹’으로 출범하면서, 2016년부터 ‘자전거인의 밤’으로 개명됐으며, 생활체육부문 시상도 새롭게 신설됐다.
구자열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은 인사말에서 “자전거 동호회 활성화를 통해 자전거 스포츠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구자열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을 비롯해 2016년 우수 선수와 지도자, 관계 단체 임직원을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자열 회장은 ‘자전거 동호회 활성화와 자전거 인구 저변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사이클 대상은 임채빈이 수상했으나 트랙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으로 부친이 대리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최형민, 나아름이 선정됐다.
자전거 계 대종상인 사이클 대상에는 2016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 3관왕을 차지한 금산군청 임채빈이 영예를 안았다. 다만 임채빈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대회 출전 중으로 시상식에는 부친이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은 금산군청 최형민과 삼양사 나아름(현 상주시청)이 수상했다. 최우수신인상에는 인천체고 나중규와 창원경일여고 김수현이 이름을 올렸다.
좌로부터 최우수신인상을 받은 인천체고 나중규, 창원경일여고 김수현, 금성중 강서준, 계산여중 박하영. 나중규와 박하영은 대회 참가로 팀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새로 신설된 생활체육부문은 마스터즈사이클투어(MCT)와 생활체육 MTB 시상으로 나뉘었다. MCT 부문는 지난 시즌 시리즈 챔피언인 큐브레이싱의 천소산 씨가, 생활체육 MTB에는 각종 산악자전거 대회를 우승한 위아위스 팀 볼티오의 최지행 씨가 첫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스터즈사이클에는 큐브레이싱 천소산 씨(좌)가, 생활체육 MTB에는 위아위스 팀 볼티오의 최지행 씨(우)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심판상을 수상받고 있는 대한자전거연맹 이상철 심판
이밖에 최우수심판상에는 엘리트 부문 대한자전거연맹 이상철 심판, 생활체육부문 김연우(양주경찰서) 심판이 선정됐으며. 강진군청, 상주시청, 가평고등학교, 연천고등학교, 대전변동중학교, 광주체육중학교는 각 부별 최우수 단체상을 받았다. 김광기(전 대한연맹 부회장), 이재숙(한국학생사이클연맹 전회장), 김성태(부산자전거연맹 부회장)은 공로상을, 송완식 원로(한국 최초 UCI국제심판)가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