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전거연맹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지난 3월 9일 정부세종청사 종합상황실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자전거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전거 도시 조성을 위한 전문지식과 노하우 전수, BMX 경기장 등 자전거 인프라 건설 지원, BMX, ․MTB 경기, 자전거 박람회 등 각종행사 개최, 자전거 저변확대를 위한 인력 지원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BMX 저변확대를 위해 세종시 연기군 해밀리에 조성중인 자전거 공원 내 BMX경기장을 올 해 6월 말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또한 행복청과 자전거연맹 공동으로 BMX·․MTB 경기, 자전거 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한편, , 자전거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발표한 ‘16년 전국 자전거 보유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가구별 자전거 보유율은 45%, 가구별 평균 보유대수는 1.89대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행복도시에서 자전거 이용이 많다는 사실과 그만큼 자전거 이용이 편리한 도시임이 말해주고 있다.
세종시는 전국 2위의 자전거 보급률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자전거 도로 태양광발전 시설이 설치되는 등 자전거 인프라 구축도 상위권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국내 최고수준의 자전거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전거가 주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으로 자전거연맹과 유기적 협조를 통해 세계적인 자전거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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