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프랑스 전역을 로드 레이스 열풍으로 만들었던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이하 TDF)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104회를 맞이한 2017 TDF는 7월 1일부터 23일까지 총 거리 3540㎞의 21개 스테이지가 펼쳐졌으며, 코스는 9개의 평지 스테이지와 10개의 산악 스테이지, 2개의 타임트라이얼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이번 TDF는 시마노가 공식 후원한 팀 스카이가 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시마노 관계자는 “시마노는 TDF에 출전한 FDJ, BMC, 트렉-세가프레도(Trek-Segafredo), 로또NL-점보(LottoNL-Jumbo), 팀 선웹(Team Sunweb), 오리카-스캇(Orica-scott), 보라-한스그로헤(Bora-Hansgrohe), 팀 스카이(Team Sky) 등 8개 팀을 공식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한 공식 후원팀 외에 10개 팀이 시마노 컴포넌트를 혼용해 사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7 TDF에서 시마노 컴포넌트를 사용한 팀 비율은 22개 팀 중 80%에 이르는 18개 팀이다.
팀 스카이의 크리스 프룸은 2017 TDF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TDF 통산 4회 우승이라는 타이틀과 스테이지 우승 없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7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Photo, letour.fr
2017 TDF 종합우승 주인공은 팀 스카이(Team SKY)의 크리스 프룸(Chris Froome)이었다. 그는 스테이지 우승없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역대 스테이지 우승없이 옐로저지를 가져간 7번째 선수로 등록됐다. 프룸은 올해 가장 아슬아슬한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한 해가 됐는데, 종합 2위인 캐논데일 드라팍 팀의 리고베르토 우란(Rigoberto Uran)과 54초차였다. 프룸은 2013, 2015, 2016 우승을 포함해 통산 4회 TDF 우승컵을 가져간 선수로 기록됐다.
팀 선웹의 마이클 메튜스는 스프린트 저지 주인공이 됐다. 그는 스테이지 17까지 그린 저지의 주인공이었던 마르셀 키텔의 부상으로 스테이지 18부터 스프린트 저지를 입게 됐고, 모든 스테이지가 끝날 때까지 스프린트 저지를 사수해냈다. Photo, letour.fr
팀 선웹(Team Sunweb)의 와렌 바길(Warren Barguil)은 폴카닷 저지를, 같은 팀 마이클 메튜스(Michel Matthews)는 스프린트 저지의 주인공이 됐다. 영 라이더는 오리카-스캇(Orica-Scott)의 사이먼 예이츠(Simon Yates)가 차지했다.
팀 선웹의 와렌 바길은 폴카닷(산악왕) 저지를 끝까지 사수해냈다. 그는 가장 전투적인 선수(Super-Combative)로 선정되기도 했다. Photo, letour.fr
5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스테이지 17까지 스프린트 저지를 사수했던 퀵스텝 플로어스의 마르셀 키텔은 TDF 역사상 첫 유압디스크브레이크 자전거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키텔은 스테이지 17에서 낙차에 휘말리며 어깨를 다쳐 TDF를 중도 포기해야만했다. 키텔의 포기로 차등위인 팀 선웹의 마이클 메튜스가 스테이지 18부터 스프린트 저지를 입게 됐다. Photo, letour.fr
퀵스텝 플로어스(Quickstep Floors)의 마르셀 키텔(Marcel Kittel)은 TDF 역사상 처음으로 유압디스크브레이크 자전거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마르셀 키텔은 5개의 스테이지 우승을 하고, 스프린트 저지를 사수해왔지만 스테이지 17에서 낙차에 휘말리며 어깨를 부상당해 대회를 중도포기 할 수 밖에 없었다.
영 라이더 저지 주인공인 오리카-스캇의 사이먼 예이츠. Photo, letour.fr
오리카-스캇 역시 시마노 컴포넌트를 사용했다.
시마노 스포츠 마케팅 매니저인 루디 보우메스터(Rudy Bouwmeester)는 “세계 최고 팀과 라이더와 함께 일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제품 개발 전략의 주요 부분이다. 올해부터 후원팀에 듀라에이스 R9150을 지원했으며, 지로 디탈리아, 투르 드 프랑스를 통해 진가가 검증됐다”라고 소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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