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자전거경영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남부지방산림청과 울진군 등이 후원하는 2017 산림청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이하 산림청장배 대회)가 10월 22일(일) 경북 울진군 진조산 일대에서 열렸다.
2017 산림청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경북 울진 금강송면 진조산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기록경기(넷타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남자 시니어/베테랑,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수퍼그랜드마스터 부문과 여자 통합부문에 총 150명이 출전했다. 대회 코스는 울진군 금강송면 일대의 진조산, 백병산, 오미산으로 연결된 금강송 군락지 임도로 소광리 금강소나무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금강소나무 군락지로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며, 산양서식지로도 알려진 곳이다.
대회에는 150명의 산악자전거동호인이 참가했다. 출발에 앞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최웅섭(자전거생활))
한국자전거경영인협회 최영규 회장(오디바이크 대표이사)은 “즐겁고 안전한 경쟁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이종건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인사말에서 “울진의 숨겨진 명소 금강송길 라이딩으로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자전거경영인협회 최영규 회장은 “경쟁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이다. 즐겁고 안전한 경쟁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장에는 한국자전거경영인협회사 부스도 마련돼 각사의 대표 MTB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출발선은 대회장에서 3㎞ 떨어진 소광1리 삼거리에 설치됐으며, 대회장에서 출발선까지 퍼레이드를 펼쳤다. 최영규 회장(좌측에서 두번째)와 이종건 남부지방산림청창(좌측에서 세번째)이 출발선 앞에서 안전을 기원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최웅섭)
출발선은 금강송펜션에서 3㎞ 떨어진 소광1리 삼거리에 마련됐다. 금강송펜션 앞에서 소광1리 삼거리까지 길은 좁고 구불구불한 내리막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퍼레이드로 진행됐다. 예정시간보다 30분 정도 늦은 10시,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선수들은 금강송면 소광리를 출발, 소광계곡을 따라 금강송군락지를 경유하는 37㎞ 코스를 달렸다.
팀 캐니언-LSR의 임정재는 초반부터 단독 선두로 나서며 기량을 뽐냈다.
선두권은 빠른 속도로 코스를 통과했으나 후미그룹에선 코스를 완주하지 못한 참가자도 많았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보다는 단풍으로 물든 멋진 코스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코스마다 울긋불긋 단풍이 가을의 정취를 맘껏 뽐냈다.
결승선에 도착한 참가자들 표정은 힘든 기색보다 즐거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사진은 수퍼그랜드마스터 입상자들로 좌로부터 2위 조성훈(순천황제MTB), 1위 이상원(교촌1991), 3위 석종호(위아위스팀포메라).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선수는 시니어/베테랑 통합부에 참가한 팀 캐니언-LSR의 임정재였다. 임정재는 1시간37분28초 기록으로 통합 우승과 시니어/베테랑 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스터부는 오버페이스 팀의 정재섭이 1시간42분25초로 1위를 기록했다. 남자 그랜드마스터는 위아위스팀포메라의 장성만(1시간47분07초), 수퍼그랜드마스터는 교촌1991의 이상원(2시간1분48초)이 1위에 올랐고, 여성 통합부는 벨로몬의 김이슬이 2시간9분37초로 1위를 차지했다.
각 부문별로 입상한 1~3위에겐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 직후에는 한국자전거경영인협회 회원사에서 지원한 경품이벤트가 진행됐다.
한국자전거경영인협회사에서 지원한 푸짐한 경품이벤트도 진행됐다.
한국자전거경영인협회 관계자는 “국내 아름다운 산길 중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이번 대회를 준비했으며,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마음에 멋진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2017 산림청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갤러리
■ 한국자전거경영인협회 ☎(02)-543-8981
■ 대회결과 bikenews.co.kr/rac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