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츠사이클링이 6월 2일 하남 와츠사이클링 카페에서 제 7회 와츠 × 이자도르 센추리라이드를 열었다. 센추리라이드는 와츠사이클링에서 정한 코스를 10시간 이내 완주해야하는 비경쟁 라이딩 이벤트다.
와츠사이클링이 슬로바키아 사이클링웨어 이자도르와 협업으로 제 7회 와츠-이자도르 센추리라이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자도르는 32장의 한정판 코리아 어드밴처 저지를 선보였다.
와츠-센추리라이드는 올 해로 3주년을 맞이했다. 2016년 첫 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4회까지 진행됐고, 17년엔 5, 6회 2번, 올해는 7회부터 9회까지 3번의 센추리라이드가 열릴 예정이다.
7회 센추리라이드는 와츠사이클링에서 취급하는 슬로바키아 사이클링웨어 브랜드인 이자도르어패럴과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32장의 한정판 ‘코리아 어드밴처 저지’도 선보였다.
참가비 무료, 완주자 모두에게 큰 선물
센추리라이드는 참가비가 무료다. 그리고 물을 제외한 다른 보급품도, 행사를 위한 안전 요원이나 길을 알려주는 비표도 없다.
대신 이미 익숙한 코스이기에 참가자들은 장거리 투어 연습 목적으로 달릴 수 있고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센추리라이드만의 경쟁력이다. 분원리, 용문, 유명산, 중미산, 양수리, 팔당 등이 센추리라이드 코스에 포함되며 총 거리는 160㎞다. 라이딩을 마치면 참가자 모두에게 하남 와츠사이클링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시원한 음료도 제공된다.
센추리라이드는 하남 와츠사이클링 카페를 출발해 분원리, 양평, 용문, 모곡리, 설악면, 유명산, 중미산, 양수리, 팔당 등을 거쳐 다시 하남 와츠 카페로 돌아오는 160㎞ 코스로 오후 5시까지 완주해야하는 비경쟁 라이딩 행사다.
그런데 단순히 익숙한 코스만 달린다고, 샌드위치가 제공된다고 센추리라이드가 매력적일까?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와츠사이클링 한남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금 포인트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포인트는 16만원 상당이며, 제품 구입 시 제품가격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즉 30만원짜리 헬멧을 구입할 때 30%에 해당하는 9만원은 센추리라이드 포인트로 차감해, 실제 구매가격은 21만원이 된다.
오전 6시 30분부터 하남 와츠카페 앞에는 센추리라이드 참가자들이 도착해 출발 확인을 시작했다.
160명 신청에 8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6월 2일 열린 7회 센추리라이드에는 160명이 신청해 이 중 80여 명이 참가했다. 오전 7시 하남 와츠카페에는 70 여명이 모여 출발했고, 그 외 참가자들은 새벽 5시부터 9시에 이르기까지 각자 페이스에 맞는 시간에 개별 출발했다.
라이딩 코스는 와츠사이클링에서 제공한 GPS 지도 파일을 참가자들의 사이클링컴퓨터에 넣어 지도에 새겨진 코스를 따라가는 방식이었다.
와츠사이클링은 중미산 선어치고개 정상에서 오전 11시부터 보급소를 운영했다. 30도를 넘는 뜨거운 햇살은 유명산을 오르는 사이클리스트들을 지치게 만들었고, 와츠사이클링은 센추리라이드 참가와 상관없이 유명산을 오르는 모든 라이더들에게 물과 파워젤을 제공했다.
30도가 넘는 햇살을 등지고 뜨거운 도로 위를 오르는 서울트라이팀원들.
선어치고개 정상에는 오아시스와 같은 와츠사이클링 보급소가 마련됐다.
이번 센추리라이드에는 와츠레이싱팀도 참가했다.
힘든 동료를 위해 서로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멋지다.
선어치고개 정상의 와츠 휴게소는 인기절정이었다.
와츠사이클링은 센추리라이드 참가자 외에 유명산 길을 넘는 라이더들에게도 물과 보충제 등을 지원했다.
오후 2시 경 하남 와츠 카페에 완주자들 모습이 보였다.
와츠사이클링 이계웅 대표도 센추리라이드에 참가해 완주했다.
시간에 상관없이 완주 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하남 와츠카페에서 제공하는 샌드위치와 시원한 음료가 준비됐다.
완주한 참가자들은 각기 자신만의 포즈를 취하며 완주 성공을 자축했다.
옷에 새겨진 땀의 흔적은 그날의 더위가 어느 정도 였는지 말해준다.
완주 후에는 가민과 스트라바 기록을 확인 받아야 와츠 현금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센추리라이드에 참가한 박영식 씨는 ‘한낮 햇볕이 따가워 페이스 유지가 어려울 것 같아 동료들과 함께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일찍 출발한 만큼 일찍 도착해서 여유가 생겼다.”며 “비솔고개, 널미재가 가장 힘들었다. 두 고개를 힘들게 넘고나니 나머지 남은 고개는 거뜬했다. 코스는 전반적으로 좋았고, 다음 센추리라이드도 동료들과 함께 참가하고 싶다”며 소감했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 완주하려고 새벽 5시에 출발했다는 박영식 씨(좌에서 두번째)와 동료들. 박영식 씨는 “비솔고개와 널미재가 힘들었지만 완주하고 나니 개운하다며” 소감했다.
여러 동료들과 센추리라이드에 처음 참가했다는 김용진 씨는 “분원리, 중미산, 유명산을 많이 다녀봤지만 하나로 이어서 코스를 타 본 적은 처음이다. 마을 사이사이로 길이 이어져있어서 새로웠다”고 소감했다.
김용진 씨와 동행한 박주영 씨는 “비솔고개를 넘을 때 해가 중천이어서 가장 힘들었다. 초행길이어서 보급할 곳을 몰라 헤매기도 했다. 사전에 보급할 곳 정보를 알려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다음 센추리라이드는 여름보다는 봄, 가을에 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희망했다.
김용진(우 첫번째), 박주영(우 두번째) 씨의 동료들. 박주영 씨는 “봄 가을 센추리라이드가 열린다면 동료들과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7회 센추리라이드는 총 상승고도 2700m 였으며, 참가자 중 60여 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와츠사이클링은 올해 8회, 9회 센추리라이드와 10월 서울~부산 기부라이딩까지 다양한 라이딩 행사를 계획중이다.
■ 와츠사이클링 www.watts-cycling.com ☎(02)797-8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