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의 프로 다운힐 선수들이 2012년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열린 UCI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용한 프레임들이 자선경매에 출품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다운힐 남매이자 전 다운힐 세계챔피언들인 지 애서튼과 레이첼 애서튼 그리고 마크 보몬트가 사용한 GT 퓨리가 이베이의 ‘프로스 클라짓(the Pros Closet)’이라는 자전거 전문 셀러를 통해 경매에 등장한 것.
GT 퓨리는 카본 다운힐 프레임으로, 출품된 영국의 국가대표 3명의 프레임들은 모두 세계선수권경기 기간 동안만 사용되어서 극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각 프레임마다 사용 선수의 친필 사인이 들어가 있고, 세계선수권만을 위해 준비한 커스텀 도색이 적용되어 있다. 전 세계에 단 5개만 존재하는 것으로, 한 마디로 요약하면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는 프레임. 각 프레임 별로 선수들이 직접 사용한 용품도 하나씩 제공되는데, 지 애서튼은 경기 당시 착용했던 오클리 크로우바 고글을, 레이첼 애서튼의 프레임에는 영국 국가대표를 증명하는 저지가, 마크 보몬트의 프레임에는 영국 국가대표 다운힐 바지가 포함된다. 보너스로 주어지는 이 의류에도 선수의 사인이 들어가 있고, 이 모든 제품이 세계선수권 기간 동안 팀 선수들에 의해 직접 사용된 것임을 증명하는, 팀 감독이 발행한 문서도 포함되어 있다.
오는 1월 22일 마감되는 이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모두 한스 레이가 운영하는 자전거 자선단체 ‘휠스 포 라이프’ 에 기부된다. 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절실한 국가의 사람들에게 자전거를 기부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 경매 바로가기 http://bit.ly/AthertonGT
■ Wheels4life www.wheels4life.org
지 애서튼이 2012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을 때 사용한 퓨리 L 사이즈 프레임.
세계선수권 기간에만 착용했던 오클리 크로우바 고글 중 하나에 사인을 해 제공한다.
레이첼 애서튼의 퓨리. 사이즈는 M이고, 레이첼 애서튼이 착용했던 영국 국가대표 팀 저지가 제공된다. 레이챌 애서튼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각 프레임의 시트클램프에는 선수의 이름이 마킹되어 있다. 레이첼 애서튼이 착용한 영국 국가대표 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