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툴레, 허친슨 등의 국내 수입공급사인 ㈜나눅스네트웍스가 1월 22일과 24일,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2013 시마노 딜러 하우스쇼’를 열었다. 나눅스네트웍스의 시마노 딜러 하우스쇼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1년에 2차례 열리는데 이번 행사는 2013년 상반기 하우스쇼다.
2013 상반기 시마노 딜러 하우스쇼가 1월 22일과 24일 부산과 서울에서 열렸다. 24일 서울 시마노 딜러 하우스쇼에는 200여명의 대리점주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24일, 서울 가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마노 딜러 하우스쇼에는 한은정 대표를 포함한 나눅스네트웍스 임직원들과 200여명의 수도권 대리점주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나눅스네트웍스 임직원들의 인사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시마노와 나눅스네트웍스의 정체성과 비전, 2012년 영업성과, 새해 영업정책, 마케팅방향 발표가 있었다. 더불어 시마노 세인트(Saint), 지(Zee), 새로운 시마노 프로 안장시스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듀라 에이스 Di2 9070시리즈 등의 기술세미나도 이어져 업무에 바쁜 대리점주들에게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희망과 상생을 위한 2013년 될 터
이번 하우스쇼의 첫 프로그램은 나눅스네트웍스 한은정 대표가 맡았다. 한 대표는 시마노와 나눅스네트웍스의 역사를 통해 두 회사의 정체성과 비전에 발표했다.
하우스쇼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시마노와 나눅스네트웍스의 역사와 비전으로 한은정 대표가 직접 발표했다. 한 대표는 “1921년 2월 작은 철공소로 창업한 시마노는 2012년 12월 현재 일본 오사카 본사에만 1145명의 사원이 근무하며 세계적으로 23개국 41개사 1만1610명이 종사하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100년 기업을 앞둔 시마노의 사명과 비전을 설명하고 설립배경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변천사에 대해 시종일관 차분하고 위트 있는 목소리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 대표는 이 발표에 앞서 “나눅스네트웍스가 여러 번 하우스쇼를 진행했지만 이번처럼 시마노와 나눅스네트웍스라는 회사가 어떤 곳인지 소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으며 발표 내내 사람과 자연의 만남에서 가치를 찾는 시마노의 사명과 나와 너의 상생을 중시하는 나눅스네트웍스가 공통분모 안에 있음을 역설했다.
심상하 영업부장은 지난해 영업실적과 올해 시장전망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며 심도 높은 발표를 했다.
한은정 대표에 이어 심상하 영업부장이 지난해 실적과 2013년 시장전망 등을 발표했다. 심 부장은 “2012년은 국제금융 불안과 4월 총선, 12월 대선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여러 대리점들이 힘들었을 줄 안다”며 “2013년은 대형 국제행사가 없고 국내 자전거인프라에 도움이 될 호재들이 있을 전망인 만큼 희망적”이라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대리점들의 판촉에 도움이 될 자전거 장르별 시장변화와 소비패턴 등을 분석 발표했으며 나눅스네트웍스 자체조사를 인용해서 2012년은 전년 대비 고객만족은 20%이상 신장하고 불만사항은 16%이상 감소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심 부장은 발표 막바지 “실제로 고객만족이 구현되는 날까지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발표를 마쳤다.
나눅스네트웍스의 이용직 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마케팅 팀의 활동과 올해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컨셉스토어 개념의 ‘시마노서비스센터’ 확충으로 브랜드파워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자신을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나눅스네트웍스의 이용직 마케팅 팀장은 새로운 나눅스네트웍스의 CI를 설명하고 작년 한 해 나눅스네트웍스의 마케팅 팀의 활동을 영상으로 발표했다. 이후 2013년 판촉활동과 전시, 스폰서쉽 선수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컨셉스토어 개념의 시마노 대리점인 ‘시마노서비스센터’ 확충과 운영솔루션 제시를 통해 시마노의 브랜드파워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실질적인 제품기술 세미나
영업과 마케팅 정책발표 이후에는 주요제품의 기술세미나가 이어졌다. 다운힐과 프리라이드 그리고 올마운틴의 영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세인트와 지(ZEE) 그룹셋의 프레젠테이션은 2010 아시아선수권대회 다운힐 챔피언인 이창용 선수가 맡았다. 레이스에서는 세인트를, 올마운틴이나 프리라이드를 즐길 때는 지 그룹셋이 장착된 자전거를 사용한다는 이 선수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친 환경에서 요구되는 기준에 대해 이야기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2010 아시아선수권대회 다운힐 챔피언인 이창용이 세인트와 지의 기술발표를 맡았다. 이 선수는 실제 레이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체감적인 기술발표를 했다.
기술세미나 이후 이창용 선수는 나눅스네트웍스와 2013 스폰서쉽 협약을 체결했다. 그는 “기술력과 내구성 높은 부품은 선수에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다시 한 번 시마노 후원선수로 활약 할 수 있어 난 더욱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협약식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세인트는 시마노의 다운힐 레이스 전문 그룹셋이자, 세계 유일의 ‘다운힐 그룹셋’이기도 하다. 2012년 선보인 M820 세인트는 시리즈가 등장한지 세 번째 모델로, M810에 비해 무게와 브레이킹 시 발생하는 열 그리고 체인과 디레일러에 의한 소음 등은 크게 줄이면서 내구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창용 선수는 세인트의 체인링 고정 볼트에 커버를 씌운 것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흙먼지와 진흙이 넘쳐나는 거친 환경에서 사용한 후 체인링을 교체할 때 아주 편리하다고. ■관련기사: 시마노 3세대 세인트 M820 시리즈 등장!
세인트와 동생격인 지가 장착된 자전거는 거친 길에서 과격한 주행을 거듭할 운명으로 태어났다. 그만큼 강력한 브레이크가 필요하고, 시마노는 세인트와 지에 높은 내열성을 지닌 세라믹 피스톤을 적용했다. 4개의 세라믹 피스톤이 패드와 로터가 마찰되며 발생하는 열을 브레이크액에 전달되는 과정을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터의 중간에 알루미늄 냉각핀을 부착한 클래드 로터를 함께 사용하면 냉각효과가 극대화된다. 디스크 로터의 온도가 낮아지면 브레이크액이 끓으면서 발생하는 페이드 현상이 감소되고, 이는 제동력 향상과 브레이크 패드 수명 연장이라는 소득을 가져왔다.
M820 할로우텍 Ⅱ 크랭크셋은 극한의 상황을 견디면서도 동시에 가벼워야 한다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두고 태어났다. 액슬의 소재는 스틸이고, 34, 36 그리고 38T의 체인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뒤 변속기는 체인의 장력을 강하게 유지해서 소음을 줄이고, 체인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스테빌라이저를 채택했다. 다운힐과 프리라이드 두 가지 모드로 변경시킬 수 있는데, 다운힐은 11-23, 11-28T 같이 기어비가 좁은 로드용 카세트스프라켓을 쓸 수 있고 프리라이드 모드에서는 11-34, 11-36T 같은 MTB용 스프라켓을 쓸 수 있다. 디레일러와 행어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소음을 억제하는 범퍼가 달린 것도 특징.
높은 강성을 위해 알루미늄으로 두껍게 만든 지 크랭크셋은 BB셸 폭에 따라 68, 73㎜용인 FC-M640과 83㎜용인 FC-M645가 있고 체인링은 34, 36, 38T 중 한 장을 달 수 있다. 지 뒤 변속기는 세인트와 달리 모드 컨버터는 없는 대신, 다운힐과 프리라이드 버전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세인트와 마찬가지로 스테빌라이저가 장착되어 있다.
세인트 배지를 단 MX80 페달은 시마노의 히트작 MX30을 대체하는 모델이다. MX30에 비해 8.5㎜가 얇아졌다. 고정 핀은 육각렌치를 사용해 교환할 수 있는데, 고정핀이 페달의 앞면에 박히는 것이 아니라 뒷면에서 관통해 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핀의 머리가 라이딩을 통해 마모되어 교체하기 어려워지는 일을 없앴다.
이후 시마노 프로의 새로운 안장시스템, 작년에 발표한 시마노 백팩 라인업, 신개념 클립리스페달시스템 클릭R에 대한 발표에 이어 곧 출시를 앞둔 듀라 에이스 Di2 9070시리즈와 펌웨어 업데이트 시스템인 PCE-1과 E-튜브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끝으로 기술세미나를 마쳤다.
터닉스와 그리폰, 팔콘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는 프로의 안장 시스템에서 자신에게 맞는 모델을 찾으려면 먼저 골반의 사이즈를 측정해야 한다. 필요한 시간은 단 10초.
100만명 이상의 골반 데이터를 분석해 완성한 프로의 새로운 안장 시스템은 라이딩 스타일과 유연성 그리고 골반의 폭과 승차감을 선택해 ‘나만의 완벽한 안장’을 추구한다. 각기 다른 형태의 3가지 모델을 준비했고, 이 모델들이 각각 너비와 회음부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구멍의 유무 그리고 안장 레일의 소재에 따라 구분된다. 프로 전문점에 비치된 골반 측정기를 통해 골반의 폭을 측정한 후 프로의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과 유연성 등을 선택하면 총 48개의 안장 중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찾을 수 있다. ■관련기사: 나눅스네트웍스 – 새로운 프로 안장 시스템 발표
시마노의 익스트림 라이딩 백팩인 운젠(좌)과 하루정도의 라이딩에 적합한 데이팩 로코(우). 운젠은 가슴 끈이 필요 없는 X자 형식의 스트랩으로 활동성이 큰 라이딩에서도 거추장스럽지 않고 흔들림이 적은 백팩이다. 반면 데이팩인 로코는 12ℓ의 수납용적과 가벼운 무게, 원활한 통기성이 가장 큰 장점. 시마노 딜러 하우스쇼에는 이 외에도 자전거 출퇴근자를 위한 츠키니스트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관련기사: 경량 데이팩-시마노 로코 R12
클릭R(CLICK’R)은 2012년 시마노가 기존 클립리스 페달방식인 SPD를 기반으로 개발한 시티바이크용 페달 바인딩시스템으로 페달과 신발 제품군이다. 착탈이 쉬운 클릿시스템과 일상용 운동화나 캐주얼슈즈에 가까운 신발디자인이 특징. ■관련기사: 신개념 페달링 시스템 – 시마노 클릭R
작년 가을 출시되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듀라 에이스 9000시리즈와 곧 출시될 전동버전, 듀라 에이스 9070 Di2. ■관련기사: 부드럽고 빠른 11단의 하모니, 뉴 듀라 에이스 9000
듀라 에이스가 11단으로 변하면서 듀라 에이스 휠셋들도 완전히 변경되었다. 프리휠 보디의 폭이 넓어지면서, 스포크의 고정 각도가 변해 스포크의 패턴을 변경시키고 림의 형태를 변화시켜 공기역학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시마노 듀라에이스 C50 휠셋
듀라 에이스 9000시리즈와 듀라 에이스 9070 Di2 그리고 울테그라 6770 Di2 그룹셋을 장착한 데모 자전거들. 참가자들이 Di2의 다단 변속 기능을 체험해 보고 있다. ■관련기사: 강추위 속 자전거 열기 – 2013 서울 바이크쇼
시마노의 로드바이크용 페달들. 5만원대부터 30만원대인 듀라 에이스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시마노의 2013년 신제품인 에퀴녹스의 한정판 모델이 등장했다. 바로 월드 투어 팀인 아르고스-시마노 팀 컬러를 적용한 모델이다. 외부의 빛에 반응해 빛 투과율을 자동으로 변동시키는 변색렌즈와 편광렌즈 모델이 준비된다. ■관련기사: 시마노 아이웨어 S60X, 에퀴녹스
시마노의 신발제품군은 보행과 라이딩 모두 편안한 클릭R 제품군부터 MTB, 로드바이크 레이싱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 ■관련기사: 편안한 MTB 신발 – 시마노 SH-M064
로드바이크용 신발전시대 상단에 독특한 신발사진이 붙어있다. 시마노의 로드바이크 슈즈 중 최고급품인 SH-R320의 한정판으로 카탈로그에 없는 시마노 상징의 파란색상이 눈에 띈다. 열성형 가능한 인솔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외피는 로베니카 울트라파인 파이버 인조가죽을 사용한다. 업스트로크 시 힘손실을 최소화하는 시마노 고유의 다이나라스트(DYNALAST) 기술이 적용됐다. 실물은 4~5월께 볼 수 있을 예정.
시마노의 신제품 윈드재킷으로 윈드스토퍼 소재다. 색상은 심플한 블랙과 블루 2가지가 있고 간결하고 효율적인 패턴이 특징이다. 소매 끝은 손등 부분이 더 길어 과격한 라이딩 시에도 손목이 노출되지 않도록 고려했고 벗어서 보관할 때는 뒷주머니에 말아 넣어 보관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유명 자전거 캐리어시스템 툴레의 수입공급사이기도한 나눅스네트웍스가 이번 하우스쇼에 툴레의 재미있는 제품을 소개했다. 패니어용 랙홀이 없어도 장착 할 수 있는 시스템 랙이다. 팩 앤드 페달(Pack & Pedal)이라는 이 라인업은 앞뒤 랙과 핸들바용 마운트시스템 등으로 이루어졌다.
전시제품에 핸들바에 장착된 스마트폰 거치가 가능한 소형가방과 중형 핸들바 가방.
핸들바 마운트는 원형으로 핸들바와 스템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마운트도 복수로 장착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클링컴퓨터? 사실은 앞서 본 스마트폰용 가방대신 테블릿PC용 케이스를 장착한 모습.
랙홀 없이 포크와 시트스테이에 스트랩으로 장착할 수 있는 방식의 패니어 랙. 스트랩은 육각렌치로 조일 수 있는 래칫기어에 감겨있어 아주 튼튼하게 장착할 수 있다. 탈착 시에는 전용 열쇠가 필요.
포크나 시트스테이 각도에 따라 수평을 맞출 수 있도록 길이가 다른 예비부품이 포함되어 있다.
전용 패니어는 랙에서 탈착해서 숄더백이나 메신저 백처럼 사용할 수 있다.
■㈜나눅스네트웍스: bike.shimano.com ☎(055)310-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