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5 타이베이쇼②

특집특집 2015 타이베이쇼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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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 한동옥, 신용윤

자전거 전시회의 가장 큰 재미라면 아무래도 다양한 자전거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번 2015 타이베이쇼에도 많은 자전거들이 전시됐는데, 마치 뜨거운 팬 안에서 한껏 열을 받고 있는 팝콘을 보고 있는 착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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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는 제일 전면에 자사의 전기자전거 솔루션인 라이프 사이클 시스템으로 꾸민 시티바이크(위)와 로드바이크용 디스크브레이크 세트(ST-RS685, BR_RS785)로 꾸며진 로드바이크를 전시했다.

타이베이쇼를 보며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체감적으로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이는 제품은 전기자전거다.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 작년 타이베이쇼부터 전기자전거화된 스포츠 자전거들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해 올해는 대부분의 산악자전거 업체들이 전동장치를 장착한 MTB를 선보였다.

로드바이크는 가까운 미래에 UCI의 장비규정 개정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디스크브레이크 모델들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사뭇 조용한 모습이다. 미니벨로는 대중교통과의 연계나 적재의 편의성 같은 전통적인 강점과 더불어 소재의 다양화와 생산성까지 다각화된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흥겹고 떠들썩한 전시장의 겉모습과는 달리, 이렇듯 적당히 열을 받으면 언제라도 ‘톡톡’ 새 모습으로 허물을 벗어버릴 준비가 됐다는 기운이 암암리에 흐른다.

친근하게 혹은 이채롭게 – 미니벨로

미니벨로는 다혼과 턴, 밍사이클 등 라인업이 다양한 업체들부터 이제 막 시작한 업체들까지 다양한 접근을 보이는 자전거들이 많다. 턴은 일상생활에서의 유용함과 레저스포츠로서의 기능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자전거들을 전시했다.

조립식 자전거로 D&I 골드어워드를 수상한 일본 오토모(社)의 마인드바이크는 조립식 전기자전거와 유아용 밸런스 바이크의 컨셉을 선보였으며 퍼시픽사이클은 자사의 베스트셀러 리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했고, 밍사이클은 카본 스트라이다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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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벨로 브랜드 턴은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컨셉으로 제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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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의 24인치 폴딩바이크인 이클립스 P18L. 턴 고유의 접이방식인 N폴드 기술이 사용됐으며 내구성 높은 힌지인 OCL 조인트가 적용됐다. 접이식 핸들포스트인 파이시스 3D는 한 덩어리의 알루미늄을 CNC 가공해 용접부가 없으며 매우 견고하다. 가변 스탬인 VRO 47은 90도에서 –45도까지 스탬 각도를 조정할 수 있으며 핸들바의 각도 또한 한번에 조정할 수 있다. 자체 발전이 가능한 바이오로직의 줄3 다이나모 허브가 장착되어 야간라이딩에서 배터리 없이 전조등을 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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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어워드 입선작이기도 한 턴 블루스트라이크 X18은 드롭바와 에어로 휠, 로드바이크의 구동부품이 적용된 스프린트형 폴딩미니벨로다. 크랭크셋은 FSA 가서머, 53/39T, 앞변속기는 시마노 소라, 뒤 변속기는 울테그라가 사용됐다. 스프라켓은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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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I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조립식 미니벨로인 마인드 바이크의 패키지. 2층 구조인데 하단에는 바퀴와 브레이크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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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바이크를 디자인한 타케로 수나미 씨. 그는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자전거 키트를 개발하고 싶었다”고 디자인 컨셉을 설명한다. 마인드 바이크의 프레임은 6066, 각 결합부는 7076 알루미늄을 정밀 가공해 볼트만 조여 만들어도 유격 없이 튼튼한 자전거가 완성된다고. 아울러 프레임 일부만 이용자의 신체 사이즈에 따라 별도로 제작하면 다양한 사이즈의 자전거를 만들 수 있어 생산자에게도 편리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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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전기자전거 드라이브 유닛을 장착한 마인드 바이크의 컨셉 모델. 이 외에 유아용 밸런스 바이크도 조립식으로 내놓을 계획이며, 마인드 바이크 사용자를 위한 부분적인 업그레이드 부품이나 액세서리도 내놓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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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사이클은 베스트셀러 미니벨로인 리치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은 드롭바를 사용하는 리치 R20. 시마노 티아그라 그룹셋과 어비드 BB7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를 사용했으며 체인링은 53/39T, 스프라켓은 9~26T 10단이다. 포크와 시트스테이에 폴리우레탄 재질의 엘라스토머가 있어 서스펜션기능을 한다. 트래블은 앞이 15㎜, 뒤는 30㎜ 정도. 뒤 엘라스토머에 여러 가지 높이의 링을 끼워서 서스펜션의 단단한 정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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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용 트래블백. 바퀴와 핸들을 분리해 접으면 전용가방에 넣어 비행편 위탁수화물로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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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디는 시판제품이 아니고 컨셉 모델이다. 무지개 빛이 도는 옥색으로 스페셜 페인팅을 했으며 특별히 제작된 금장 파츠로 업그레이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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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스트라이다. 18인치 카본 3스포크 휠셋과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 카본 크랭크암을 사용했으며, 안장 마운트까지 카본이다. 핸들바는 스템과 같은 방향으로 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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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에도 선을 보인 브롬톤 블랙 에디션. 블랙에디션은 메인 프레임을 제외하고는 모두 검정색이며 메인프레임은 블랙, 화이트, 베리크러시, 라임그린, 라군블루까지 5가지가 있다. 아울러 전 세계 5000대만 한정 생산한다.

혁신의 기로에서 눈치를 보다 – 로드바이크

UCI의 로드 디스크브레이크 허용이 임박했다는 소문 때문에 관련 신제품들이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자이언트와 메리다 등의 대형 업체들은 이번 타이베이쇼에 이렇다 할 신제품 로드바이크를 선보이지 않았다. 대신 5~8월 별도의 신제품 발표를 할 것으로 보여 마케팅 효과가 큰 그랜드투어 기간을 활용하는 한편, UCI의 장비규정 개정안의 추이를 살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부 업체들이 타이베이쇼 기간 동안 이루어진 UCI 장비규정 개정에 대한 토론회에서 2016년 로드 디스크브레이크의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미 인듀어런스 모델들을 중심으로 디스크브레이크 모델을 갖춘 중견업체들도 해당 모델의 전면 배치보다는 전반적인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는 기존 타이트라이얼 모델이나 감성을 자극하는 스틸 모델들을 앞세우는 등 신중한 모습이다. 반면 기존까지 디스크브레이크 모델을 선보이지 않았던 소규모 업체들 중에는라인업에 디스크브레이크를 사용한 로드바이크를 추가한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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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벨로는 타임트라이얼바이크 P5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전시했다. 현재 프레임은 2012년 선을 보였지만 뛰어난 공기역학적인 구조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그룹셋, 로터 플로우 크랭크셋, 헤드의 젯 4 플러스 휠셋, 마구라의 유압 캘리퍼 브레이크인 RT8을 사용했으며 핸들바는 3T의 아두로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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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키는 작년 여름 첫 선을 보인 타임트라이얼바이크 아퀼라 CV를 전면에 내세웠다. 매우 간결한 형상의 프레임이 돋보이 아퀼라는 비앙키의 독자적인 진동감쇠기술 카운터베일이 사용됐으며 헤드튜브 전면부터 앞브레이크 전체를 깔끔하게 차폐시켜 공기역학효율을 더 높였다. 전시품은 시마노 듀라에이스 그룹셋에 펄크럼 레드 윈드 XLR 다크 80㎜ 휠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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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RN7 이큅. 크롬몰리 프레임을 쓴 스틸바이크인데 탑튜브나 다운튜브의 끝을 맞물리는 헤드튜브와 시트튜브에 꼭 맞도록 벌림(포밍)가공 후 용접해 용접부가 정밀하고 깔끔하다. 시마노 105 그룹셋과 RS-101 휠셋을 사용했으며 사이즈는 49부터 59까지 1㎝단위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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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다는 스틸바이크지만 윌리어가 작년 하반기 발표한 2015년 신모델이다. 28㎜ 크롬몰리 프레임이며 시마노 105 또는 클라리스 그룹셋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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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메르크스의 산레모76은 에디 메르크스가 1976년까지 대표적인 스프링스 클래식인 밀란-산레모에서 통산 7번 우승을 한 것을 기리기 위한 모델이다. 제조사 측은 다승을 기념한 모델이니 전형적인 레이스바이크로 기획했다는 주장. 시마노 울테그라 풀셋에 휠셋은 펄크럼 레이싱 5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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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벨로사이트의 컨셉 바이크인 이 자전거는 수퍼오버사이즈 튜브를 사용했음에도 공기역학적인 에어로바이크라는 주장이다. 이 자전거의 설계자는 대부분의 에어로바이크들이 물통을 장착하기 전까지는 에어로 효율이 좋지만 프레임 튜브보다 굵은 물통을 장착하면 에어로 형상의 의미가 퇴색한다는 것. 따라서 이 자전거는 물통을 완전히 가릴 수 있는 유선형이면서도 아주 굵은 다운튜브를 가지고 있다. 아직 다른 에어로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디스크브레이크를 쓴 것도 특이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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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자전거 브랜드인 키모의 KE-R5. 프레임은 40톤 하이모듈러스 카본을 사용했으며 다운튜브와 시트튜브는 공기역학적인 형태를 취했다. 시마노 울테그라 풀셋을 사용했으며 휠셋은 비전 트라이맥스 T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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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프로 컨티넨털 팀인 브르타뉴-세셰 인바이런먼트는 2005년 설립된 비교적 역사가 짧은 팀이다. 그런데 이 팀이 2014년, 설립 만 10년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그랜드 투어 투르 드 프랑스에 초청받아 쟁쟁한 프로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자전거, KE-R8 팀 에디션은 브르타뉴-세셰 인바이런먼트 팀 바이크의 레플리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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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옴니엄 금메달리스트이자, 도로경기 동메달리스트인 대만의 시아오 메이유의 후원사인 액스맨은 시아오의 활약만큼이나 요 몇 년 사이 기술과 디자인면에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이다. 아이올로스 SL5는 프레임 750g, 포크 320g인 액스맨의 경량 로드바이크다. 이미 2013년 D&I 어워드를 받은 제품이지만 시아오 덕에 다시 한 번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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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곤은 TR636F 그래블 바이크라는 디스크브레이크를 쓴 로드바이크를 내놨다. 트리곤의 비너스 C8 하이모듈러스 카본을 사용했는데, 카본 적층공정을 최적화해 무게를 줄이면서 더 높은 강성과 내구성을 보인다고. 시마노 듀라에이스와 유압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했으며 휠은 마빅 시리움 프로 디스크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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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18의 인듀어런스 바이크 클립톤 X로드. 헤드튜브에서 다운튜브, BB, 체인스테이에 이르는 파워존은 강성과 내구성에 중점을 두고, 시트스테이와 시트튜브, 탑튜브를 잇는 컴포트존은 승차감과 진동감쇠기능을 중점으로 설계됐다. 전면부 강성을 위해 헤드튜브를 무조건 길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본 헤드튜브에 3D 시스테마라는 15㎜와 25㎜의 금속튜브형 스페이서를 삽입해 긴 헤드튜브의 모습이 된다. 15㎜ 스페이서가 삽입되면 기본 헤드튜브에서 5%의 강성이 증가하고 25㎜ 모두 삽입하면 11% 강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달리는 코스가 평탄하면 스페이서를 빼고 세팅하고 험로일수록 스페이서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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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의 인듀어런스바이크 쿼츠 디스크. BH에서 전시한 제품이 아니라 스램부스에서 자사의 포스 22 그룹셋과 로드용 디스크브레이크를 전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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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는 라이트스피드 티타늄 자전거 중 가장 인기 있은 시리즈다. 기본형인 T5 로드 외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 수 있는 T5 디스크가 있고, T5 디스크를 바탕으로 폭 40㎜의 타이어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늘린 T5 그래블 모델이 있다. 사진의 모델이 바로 T5 그래블로 비포장도로를 달릴 수 있는 타이어를 달았다. T5 시리즈는 모두 장거리를 편안한 자세로 달릴 수 있도록 높은 헤드튜브와 짧은 탑튜브를 쓴 인듀어런스 지오메트리를 채택했고, 3Al 2.5V 티타늄으로 만들었다. 디스크 브레이크를 단 두 모델은 12㎜ 스루 액슬로 뒷바퀴를 고정한다. T5시리즈는 미국 채터누가의 라이트스피드 본사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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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T5 그래블은 시마노 울테그라 Di2 그룹셋을 사용했는데, 이너 케이블 루트를 사용해 외관이 깔끔하다.

산악자전거와 그밖의 친구들

이젠 그 어떤 자전거 장르를 막론하고 전기 모터와 배터리팩을 장착한 자전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스포츠 자전거 중에는 산악자전거가 유독 많은데 트레일바이크부터 올마운틴까지의 자전거들이 상당수 전기자전거화된 모습을 보이며, 여기에 작년부터 대만업체들이 힘주어 밀고 있는 팻바이크까지 모터를 장착한 모습이다.

비단 전기자전거만을 소개하려고 꺼낸 이야기는 아니다. 아직도 모터가 장착되지 않은 산악자전거나 일반 전기자전거가 더 많고 팻바이크도 그렇다. 그러나 이들의 경계가 점점 무너지고 있기에 이번 특집에는 산악자전거와 구분 없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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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터는 고스트의 하이엔드 MTB에 붙이는 이름인데 고스트가 그 이름값 제대로 할 것 같은 하드테일 29er를 선보였다. 심플하면서도 레이스바이크다운 포스를 확실히 풍기는 모습이 매력적인 이 자전거는 전시회 이전에 이미 레드닷 어워드와 D&I 어워드까지 수상해 그 미모를 만방에 알렸다. 스램의 XX1 그룹셋을 사용했으며 락샥의 도립식 서스펜션 포크 RS-1도 아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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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언은 막마온의 650B 카본 올마운틴 바이크다. 리어휠 트래블은 160㎜다. 리어서스펜션은 락샥 모나크 플러스, 전시품은 스램 XX 그룹셋과 락샥 파이크 RC 서스펜션포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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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밤의 포압 밤(FOAB Bomb)은 26, 27.5인치 겸용 다운힐바이크으로 자사의 다운힐바이크 모압의 후속작이기도하다. 모압은 미국이 만든 공중폭발대형폭탄(Massive Ordnance Air Blast bomb)을 의미하는데 그 약자를 다시 풀어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포압은 모압에 대응해 러시아가 만든 폭탄의 별명으로 ‘모든 폭탄의 아버지(FOAB: Father Of All Bombs)’라는 뜻이다. 리어휠 트래블은 200㎜, 서스펜션은 락샥 카게가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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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러는 36인치 휠사이즈의 이색 자전거를 전시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바퀴가 커서 웬만한 장애물도 척척 잘 넘어갈 것 같지만 어지간히 키가 큰사람도 바퀴에 파묻히거나 핸들바에 매달려 자전거를 타야한다는 게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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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바이크 놈(Nome)은 라이트스피드의 따끈한 신제품이다. 개썰매 대회와 팻바이크 대회로 유명한 알라스카의 항구도시에서 이름을 따왔다. 전시된 제품은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으로 타이베이쇼를 방문한 라이트스피드의 딜러들로부터 의견을 듣기 위해 준비한 것. 팻바이크는 바퀴가 쉽게 빠져버리는 눈 또는 모래 위에서 달릴 수 있도록 만든 자전거인데, 최근에는 원래의 용도가 아닌 재미를 위해 타는 라이더가 늘고 있다. 그래서 라이트스피드는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양으로 완성할 예정이라고. 프레임 소재는 3Al 2.5V 티타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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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크의 스드로 올마운틴 프로는 모터를 장착한 올마운틴 바이크다. 리어휠 트래블은 150㎜이고 서스펜션포크는 락샥 파이크 RC를 쓴다. 시마노 XT 그룹셋을 사용했는데 36V 250와트의 야마하 미드마운트 모터가 페달링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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