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타이베이쇼 ①

특집2016 타이베이쇼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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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무역진흥공사(TAITRA)가 주최하는 2016 타이베이 국제자전거쇼(이하 ‘타이베이쇼’)가 3월 2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장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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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열린 개막식에는 대만 마잉주 총통과 대만자전거협회 안토니 로 회장 등 대만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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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참석한 대만 마잉주 총통은 전시된 D&I 어워드 출품작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난강전시장 4층 홀에서 오전 10시, 대만 마잉주 총통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마잉주 총통은 “타이베이쇼가 올해로 29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이 행사로 인해 대만 자전거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제 세계 전역에서 타이베이쇼를 주목할 정도로 대만 자전거산업은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앞으로도 타이베이쇼를 통해 대만이 세계 자전거산업과 스포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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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타이베이쇼에는 807개의 대만업체와 305개 해외업체, 총 1112개 업체가 참가했다. 참가업체의 수는 작년과 동일하지만 설치된 부스는 3330개로 약 300개가 늘었다. 
난강전시장에는 대만업체 807개와 해외업체 305개, 총 1112개의 업체가 참석해 3330개의 부스를 설치했다.  주최측은 “참가업체의 수는 작년과 동일하지만 설치된 부스는 300개 정도 늘었는데 자전거와 관련된 피트니스, 아웃도어 등의 부스가 신설된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장 입구는 개막전부터 모여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각국에서 모여든 바이어들이 연이어 난강전시장에 도착하면서 전시장으로 이어진 지하철역은 복잡한 시장통을 방불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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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부스는 전시장 문이 열리면서부터 바이어와 기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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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킹 리우(82)가 신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가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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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는 자사의 자전거를 후원받는 트라이애슬론 선수 라카 보디치코바(Radka Vodičková, 왼쪽)와 티모시 피터 반 베르켈(Timothy Peter Van Berkel)을 초빙해 자사의 타임트라이얼바이크인 트리니티 어드밴스 프로와 리브 아보우 어드밴스 프로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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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는 트리니티 어드밴스드 프로와 리브 아보우 어드밴스 프로 그리고 트라이애슬론 관련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지나가던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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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는 예년에 비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다. D&I 어워드에 입선한 초경량 로드바이크 스컬트라 수퍼라이트와 카본화된 풀서스펜션 MTB 원트웬티 8000, 스포츠 전기자전거들을 부스에 배치했으나 과거처럼 큰 행사를 진행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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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트라 수퍼라이트 LTD는 메리다 부스에서 단연 돋보였다. 메리다의 최고급 카본소재로 만든 CF5 프레임에 경량 부품들을 사용해 완성차의 무게가 4.6㎏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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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인 메리다의 스포츠형 전기자전거가 부스 중앙에 위치해 오고가는 바이어들의 발걸음을 부스 안으로 돌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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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는 이잘코 맥스 디스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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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브레이크를 탑재한 로드바이크가 크게 늘었으며, 이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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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램은 스캇의 타임트라이얼바이크 플라즈마에 무선 전동구동계인 스램 이탭을 장착해 전시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해야 하는 자전거에 배선 없는 깔끔한 모습이 부각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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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미팅 룸만 운영하던 산타크루즈가 올해는 제품을 전시했다. 사진의 전면의 자전거는 브론슨 CC, 뒤는 줄리아나의 퍼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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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곤은 풀 서스펜션 MTB 두 대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앞쪽 자전거는 트레일바이크인 콜로서스 N8, 뒤는 다운힐바이크인 콜로서스 DH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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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부스에서는 전동변속방식인 XTR Di2를 체험행사가 한창이다. 하나의 시프터만으로 스마트하게 변속할 수 있는 싱크로나이즈 변속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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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는 전기자전거 시스템인 스텝스의 새로운 컨트롤러와 관련 사이클링 컴퓨터 등을 알기 쉽게 전시해 힘을 싣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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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인 베스비 CF1의 D&I 금상을 수상한 소식에 제조사인 다르폰의 부스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시끌벅적한 전시장 사이로 한 가지 공통점이 보인다. 유독 전기자전거 앞에 서양 바이어들이 삼삼오오 서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유럽에서 전기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전시장의 전기자전거도 한층 늘어 보인다. 특히 스포츠 전기자전거는 예년보다 확실히 비중이 커졌다.
기존까지 생활형 전기자전거를 주로 생산했던 업체들도 고부가가치의 스포츠 전기자전거를 전면에 배치한 모습이며, 이를 자신의 상품으로 선점하려는 바이어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해 보인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특집 2 자전거 편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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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브랜드인 KTM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eMTB를 내세웠다. 비단 KTM뿐만 아니라 과거 생활형 전기자전거를 주력으로 했던 업체들도 스포츠형 전기자전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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