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

뉴스제2회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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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1일, 남한강 자전거길을 900명이 넘는 라이더들이 달렸다. 자전거는 가지각색이다. 산악자전거부터 로드바이크, 미니벨로에 실용적인 생활자전거까지. 남한강 자전거길 개통 1주년을 기념해 작년 10월 27일 처음 열린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연관기사: 2012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발)의 두 번째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폭우가 쏟아진 1회와는 달리 참가자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아름다운 남한강 자전거길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은 양평군이 주최하고, 오디바이크가 주관하는 행사로 순위를 결정하는 대회가 아니라 비경쟁 퍼레이드다. 양평군과 오디바이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한강 자전거길을 홍보하고, 참가비의 일부를 세계자전거구호협회에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참가자는 전년도 행사보다 크게 증가한 900명에 달해 행사가 궤도에 제대로 올랐음을 알렸고, 메리다 레이싱 팀 선수들의 인도로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눠 출발한 파레이드는 긴 자전거 행렬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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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체조를 통해 몸을 푸는 참가자들. 남녀노소 900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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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번호판을 확인하는 참가자들.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의 코스는 2개 부문이 준비됐다. 초급자를 위한 왕복 21㎞ 울소리코스(양근섬-국수역-양근섬)와 중급자를 위한 41㎞의 남한강코스(양근섬-북한강 철교-양근섬)다. 행사가 퍼레이드 형식의 비경쟁이고, 개최 목적이 기부와 남한강 자전거길을 알리는 것인 만큼 코스는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여유롭게 달릴 수 있도록 선택되었다. 지난 행사 때는 폭우로 인해 코스를 줄여서 달려야만 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코스 전체를 제대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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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 레이싱 팀 선수들의 인도로 첫 번째 그룹이 출발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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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이자 도착점인 양평 양근섬을 나서는 참가자 행렬.

 

 언제라도 무료로 달릴 수 있는 남한강 자전거길을 900명이라는 인원이 참가비 1만원을 내고 달린 이유는 무얼까? 알찬 기념품도 있었지만, 친구 또는 가족들과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누리고 여기에 참가비의 일부가 기부금으로 변해 WORLD BICYCLE RELIEF(세계자전거구호협회)에 전해진다는 사실을 중요시 여겨서가 아닐까?
 비영리단체인 세계자전거구호협회는 도로시설이 좋지 않고 일반인들이 대중교통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아프리카 국가에 특별히 제작한 자전거를 기부해 이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열악한 도로사정의 아프리카에 맞게끔 만들었으며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프레임과 각종 부품의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자전거는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 도와주며 성인의 경우 더 왕성한 경제활동을 가능케 한다. 900명의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자전거구호협회에 기부를 했고 그 증표로 양평군과 오디바이크는 기념 밴드를 제공했다.
 오디바이크는 오는 10월 20일, 양평군 일대에서 산악자전거 랠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행사에는 제1회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에 참여해 참가자들을 인도했던 두 명의 월드챔피언, 군 리타 달레 플레샤와 호세 안토니오 에르미다가 다시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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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섬에서 북한강철교까지 약 20km의 코스를 즐겁게 달린 참가자들. 자전거의 종류나 성별 그리고 나이가 구분되지 않는 유쾌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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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왓 기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대열 속에 섞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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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전거구호협회에 전달될 자전거. 900명의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의 일부가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소중한 교통수단을 구입하는데 사용되었다. 

 

■제2회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 갤러리 바로가기
제2회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 part 1
제2회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 part 2
제2회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 part 3
제2회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 part 4
   
■오디바이크: www.odbike.co.kr ☎1588-9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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