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 월드 코리아

뉴스트렉 월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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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코엑스 태평양관 A2홀에서 트렉바이시클코리아의 신제품 발표회인 트렉 월드 코리아가 개최되었다. 전년도 행사 장소였던 가천대학교 컨벤션 센터보다 넓은 공간을 마련했고, 120대의 전시 자전거와 데모용 자전거를 포함해 총 150대의 신형 트렉 자전거가 준비됐다. 대리점 관계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9일에는 3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트렉 월드를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하기로 한 10일의 경우 사전 등록자만 1000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 


 9일 오전 10시, 전시장과는 별도로 마련된 세미나실에서 아시아태평양 사업본부장인 필립 맥글레이드의 개요 설명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트렉 월드 일정이 문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를 통해 2014년을 겨냥해 만든 트렉의 신제품 소개와 함께 UCI 프로팀인 래디오섁 레오파드 트렉 팀의 라이선스를 사들여서 더 이상 프로팀을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팀을 소유하게 된 이유와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트렉은 앞으로 2013년형, 2014년형 등 모델에 연식을 부여하지 않기로 한 것도 중요한 변화점이다.
 또한 트렉은 딜러들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자사 제품의 정확한 기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트렉 유니버시티를 운영 중인데 8월 중 한국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으며, 영국의 자전거 피팅 전문업체인 사이클핏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는 ‘트렉 프리시전 핏’ 서비스를 2014년 초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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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 월드 코리아 참석자들이 프로젝트 원 부스에 마련된 산악자전거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후 자리를 전시홀로 옮겨 신제품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고, 트렉의 엔지니어인 브라이언 슈만이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트렉이 자전거를 개발하는 과정과 특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점을 위주로 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상 깊었던 내용도 있었다. 바로 도마니의 개발과정에 대한 것이었는데, ‘파리-루베’ 또는 ‘투어 오브 플랜더스’ 같은 코블스톤이 가득한 클래식 경기에 사용할 것인 만큼 프로토타입을 만든 후 최대한 사용무대와 같은 환경에서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파리-루베 경기 코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아렌버그의 숲’의 코블 스톤 지형을 주형으로 뜬 후 이것을 베이스로 몰드를 만들어 시멘트 블록으로 재현한 것. 이 블록을 여러 개 이어 붙이면 코블스톤 도로가 트렉의 연구실에 설치되는 셈이다. 이런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도마니가 파비안 칸첼라라의 손에 쥐어져 파리-루베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프로젝트 원 프로그램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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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렉의 커스텀 바이크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원’이 업그레이드되었다. 마돈과 도마니, 스피드 컨셉까지 로드바이크에 한정해 운영하던 것을 산악자전거인 퓨얼 EX 9.9와 수퍼플라이까지 대상을 확대한 것. 프로젝트 원은 프레임의 페인팅과 데칼을 개인 취향에 따라 조합하고 자신의 라이딩 성향에 맞는 핏을 고른 후 부품의 컬러까지 어울리는 것으로 조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의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조합으로 원하는 자전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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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원 부스 중앙에 전시된 래디오섁 레오파드 트렉 팀의 2013 투르 드 프랑스 버전 마돈 7 시리즈. 적용된 컬러의 이름은 ‘레오파드 블루’다. 래디오섁 외에도 투르 드 코리아에 출전했던 MTN 큐베카 팀 에디션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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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 칸첼라라의 별명인 ‘스파르타쿠스’ 디자인을 적용한 인듀어런스 바이크 도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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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니 프레임의 구성품. 튜브를 하나하나 용접해서 프레임을 완성하는 알루미늄 프레임과는 달리 카본 프레임은 하나의 조각이 2개 이상의 튜브로 구성되기도 한다. 각 부분을 연결해서 접착하고 몰드에 넣은 후 압력과 열을 가하면 프레임 형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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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트라이얼(TT)과 철인3종 경기를 위한 스피드 컨셉 9.9. 전작에 비해 437g이 가벼운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조절범위가 넓은 콕핏과 높은 공력성능이 빠른 라이딩을 보장한다. 측풍에도 강한 형태의 튜브를 사용했으며, 프로젝트 원을 통해 커스텀 제작이 가능하다. 바텀 브래킷 아래쪽의 스피드 핀은 휠 페어링 역할 뿐 아니라 브레이크 부스터를 겸한다. 시트튜브 뒤의 박스는 펑크 수리를 위한 공간으로 튜브와 Co2 킷 그리고 여분의 타이어 그리고 멀티툴을 수납할 수 있다. 시마노 듀라 에이스 9070 Di2를 탑재한 스피드 컨셉 9.9의 가격은 1328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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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7.9는 공기역학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에어포일의 뒷부분을 잘라낸 형태의 튜브를 사용했다. 뒤 브레이크는 시트스테이가 아니라 BB셸 아래에 달리는데,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다. 로드바이크에 사용되는 BB 규격 중 가장 폭이 넓은 BB90을 사용한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9070 Di2 전동 그룹셋을 쓴다. 프로젝트 원 프로그램으로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138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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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 6시리즈에는 마돈 7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강화된 체인스테이가 적용되었다. 프로젝트 원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마돈 6.2는 공격적인 레이스 지오메트리인 H1과 H1보다 조금 높아 편안한 H2 핏으로 나뉜다. H1 핏은 50, 52, 54, 56, 58, 60, 62가 있고, H2는 47부터 시작해 64까지 9가지 사이즈가 있다. 논 드라이브 사이드의 체인스테이에 내장된 듀오 트랩 센서가 별도의 부착물 없이도 속도와 케이던스 정보를 ANT+를 통해 사이클링 컴퓨터로 전달한다. 시마노 6800 울테그라 사양이며 가격은 64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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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원의 적용 범위가 산악자전거까지 확대되었다. 퓨얼 EX 9.9와 수퍼플라이 SL 9.9 그리고 풀 서스펜션인 수퍼플라이 FS 9.9가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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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레이스용 경량 카본 하드테일인 수퍼플라이 9.9 XTR. 시마노 XTR 그룹셋과 본트래거 레이스 X 라이트 튜브리스 레디 휠셋 그리고 폭스 팩토리 시리즈 플롯 32 CTD 포크를 썼다. 프로젝트 원 프로그램을 통해 커스텀이 가능하다. 가격은 953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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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플라이 SL의 풀 서스펜션 버전이 수퍼플라이 FS 9.9 SL XTR이다. 하드테일 모델과 마찬가지로 프로젝트 원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부품 구성과 가격은 하드테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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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바이크인 퓨얼 EX 시리즈가 29인치화 되었다. 기존의 퓨얼 EX는 26인치 휠에 130㎜ 리어휠 트래블이었는데, 새 퓨얼 EX는 29인치 휠에 120㎜ 리어휠 트래블 사양이다. 사진의 퓨얼 EX 9.7은 카본 메인 프레임에 알루미늄 스테이를 썼으며 시마노 XT 그룹셋과 폭스 에볼루션 시리즈 32 플롯 포크를 썼다. 15.5인치부터 23인치까지 6가지 사이즈가 있으며 가격은 495만원이다. 상위 모델인 퓨얼 EX 9.9 29 XTR(953만4000원)은 프로젝트 원 프로그램으로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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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의 특허 기술인 액티브 브레이킹 피봇(ABP)과 리어쇽에 적용된 듀얼 레이트 컨트롤 밸브(DRCV)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리어쇽 절개한 퓨얼 EX의 서스펜션 시스템을 설치했다. 

 

트렉 27.5인치 진영 합류

트렉은 10여 년 전 게리피셔 브랜드를 통해 29인치 규격의 휠을 채택한 산악자전거를 대량생산한 최초의 회사다. 그런 트렉이 ‘조금 작은 빅휠’인 27.5인치(650B) 휠셋을 사용한 자전거를 선보였다. 다른 자전거 브랜드가 선보인 것보다 더 화제가 되는 이유다. 

트렉의 첫 650B 모델은 휠 트래블이 140㎜인 트레일 바이크 레메디와 160㎜ 트래블의 슬래쉬다. 한국에는 이중 레메디만 소개된다.  기존의 레메디는 29인치와 26인치 모델이 있었는데, 26인치 자리를 27.5인치가 대체하게 되었다. 따라서 선택은 29와 27.5 둘 중 가능한데, 국내에는 27.5인치 모델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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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프레임과 시트스테이는 카본, 체인스테이는 알루미늄으로, 쇽 링크는 마그네슘으로 만든 레메디 9.8 27.5. 구동계와 브레이크는 시마노 XT이고, 27.5인치 휠셋과 타이어는 본트래거 제품이다. 락샥 리버브 높이 조절 시트포스트가 라이딩의 흐름을 끊지 않고 공격적인 라이딩을 지속하게 해준다. 사이즈는 15.5, 17.5, 18.5, 19.5, 20.5인치가 있으며 가격은 6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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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디 9.7 27.5은 9.8과 달리 메인 프레임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모델이다. 프레임을 제외한 부품 구성은 레메디 9.8 27.5와 동일하다. 가격은 150만원이 낮은 5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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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트래거는 별도 부스를 마련했다. 의류와 헬멧, 신발부터 안장과 스템, 휠셋 같은 부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춘 본트래거의 신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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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 펌프는 직접 바람을 넣을 수 있도록 했으며, 핸들바는 바테이프의 유무에 따른 차이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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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바로 앞에 마련된 어린이 자전거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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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시리즈는 도시용 하이브리드 바이크다. 출퇴근부터 주말 라이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해낸다. FX 7.4는 트렉의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로 총 5가지의 다양한 컬러로 공급된다. 시마노 데오레와 아세라를 혼합한 27단 구동계를 쓰며 가격은 8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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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바이크 코스에는 트레일빌더인 손창환 씨가 제작한 기물이 설치됐다.

■ 트렉바이시클코리아 : www.trekbikes.com/kr ☎02) 346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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