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 일요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와 금광면 일대에서 제1회 안성시장배 위아위스 전국MTB챌린저대회가 개최되었다. 경인일보와 안성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위아위스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대회명에서 알 수 있듯 약 45㎞의 순환코스를 한 바퀴를 달리는 챌린저 단일 종목으로 치러졌다.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된 번호판 배부에 참가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코스는 농로와 임도 그리고 지방도로 구성된 45㎞의 코스다. 안성맞춤랜드에서 출발해 도로를 달린 후 임도를 오르고 내려와 다시 도로를 달리는 것을 반복했다. 도로 구간은 평지 위주로 이루어졌고, 업힐과 다운힐은 수차례 만나는 임도 구간에서 나타났는데 가장 긴 임도구간은 약 9㎞였다.
안성시장배 위아위스 전국MTB챌린저대회 1회 대회의 출발선을 나선 참가자들.
첫 대회임에도 무려 8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장관을 이뤘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이 끝나자마자 9시25분부터 2개 그룹으로 나뉜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나서기 시작했다. 800여 명의 참가자가 모두 스타트라인을 통과한 후 첫 참가자가 다시 나타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시간36분만에 중급 시니어부에 참가한 Team WATTS의 염세환이 경기를 마쳤기 때문이다. 13초 뒤에는 같은 팀인 Team WATTS 최지행이 중급 베테랑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급자 시니어 1위이자 전체 1위를 기록한 염세환 씨(Team WATTS).
주 후원사로 참여한 위아위스의 박경래 대표(중앙)와 위아위스 팀나인 선수들.
울산에서 달려온 위아위스 팀나인의 팀 바이크.
안성시장배 위아위스 전국MTB챌린저대회는 올해 처음 열린 대회이기 때문에 주최측은 참가자가 500여 명 전후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접수는 800여 명에 이르렀다. 자전거 대회에 참가하기 좋은 가을 날씨와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좋은 지리적 이점 그리고 코스 난이도가 높지 않은 챌린저 형식이어서 넓은 연령대에서 고루 참가자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것.
한 참가자는 코스의 경치가 좋았고, 큰 탈 없이 경기가 끝나 첫 대회로는 만족할 만하지만 코스 안내만 개선한다면 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갈림길 일부에서 코스 안내가 애매하게 표시된 곳이 있어서 일부 참가자들이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 그리고 도로구간의 비중을 줄인다면 더 도전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적어도 5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이들의 열띤 응원을 들었을 것이다. 경기 내내 박수와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단, 자신의 팀원들에게는 호통이 전해졌는데…….
‘안성’을 기억시키기 위한 경품이 준비되었다. 안성에 본사가 있는 위아위스는 카본 프레임 3대와 다수의 카본 핸들바를 경품으로 내놓았고, 안성쌀과 포도, 안성탕면도 경품으로 동원되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위아위스 MCX 나노 XP 500 프레임이 주어졌다. 프레임은 당첨자에게 맞는 사이즈로 전해진다고.
■ 대회결과 : 한국산악자전거협회 www.㎞tb.or.kr
■위아위스 www.wiawis.com ☎1661-8538
■제1회 안성시장배 위아위스 전국MTB챌린저대회 갤러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