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2014 산악자전거 신제품 소개

특집스캇 2014 산악자전거 신제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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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마지막 주, 스위스 슈타트에서 열린 스캇 2014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캇은 산악자전거 시장을 뒤흔들 수도 있는 중대한 발표를 했다. 스케일과 스파크 그리고 지니어스로 구성되는 고급 산악자전거 라인업에서 더 이상 26인치 휠을 사용하는 모델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린 것. 27.5인치가 26인치를 완전히 대체하고 북미에서 점유율이 높은 29인치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서 스케일은 26인치 모델을 라인업에서 삭제했고 스파크(국내에서는 삼천리자전거의 유사산악자전거 ‘스파크’와 이름이 겹치는 상표권 문제로 ‘SS’로 판매된다)의 26인치 모델은 27.5인치 모델로 대체했다. 지니어스는 이미 작년에 모델 변경을 통해 26인치 없이 27.5인치와 29인치 모델만 발표했고, 2014년형으로 탄생한 지니어스 LT는 26인치와 29인치 없이 27.5인치 모델만 생산한다. 결국 스케일부터 시작해서 지니어스 LT까지 이어지는 고급 산악자전거 라인에서 26인치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70년대 산악자전거가 등장하면서 유지된 26인치라는 휠 규격에 대해 작별을 고한 것.
 
 서스펜션 구조는 하나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스파크 600과 900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신형 서스펜션 플랫폼의 적용을 확대해 이제는 지니어스에 이어 마지막으로 남았던 지니어스 LT까지 모두 동일한 디자인의 서스펜션 구조를 갖게 되었다.
 새로 발표된 스파크 700과 스케일 700 그리고 지니어스 LT 700은 서스펜션 구조 외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양이 많다. 세미 인티그레이티드 테이퍼드 헤드셋과 PF92 바텀브래킷, 다이렉트 마운트, 31.6㎜ 시트포스트, IDS-SL 드롭아웃이다. 그리고 풀 서스펜션은 지오메트리 조절용 칩이 추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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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히 정리된 테스트용 자전거들. 산악자전거는 지니어스 LT와 지니어스 700튠드, 스파크 700과 900, 스케일 700과 900이 준비됐다. 스캇이 비중 있게 다룬 모델은 지니어스 LT와 스파크 700이었다. 

 

스파크 700 – 650B 채용한 마라톤 레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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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인치와 29인치 휠 모델로만 나왔던 스파크는 26인치 모델을 없애고 그 자리에 27.5인치 모델인 스파크 700을 앉혔다. 사진은 경량 부품으로 꾸며진 스파크 700 SL.

스캇-스위스 파워 팀의 크로스컨트리 레이서 니노 슈터가 2012년 첫 월드컵에서 650B(27.5인치) 휠셋을 탑재한 신형 스케일을 타고 나온 이후 스캇의 레이스 그리고 스포츠용 산악자전거의 27.5인치화가 가속화될 것이 예상되었다. 처음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지니어스 700이었고 그 다음은 스케일 700이었다. 그렇다면 다음은 스파크 차례다.
 스파크 700은 지난 3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산악자전거 스테이지 레이스인 ‘케이프 에픽’(2014년 9월, 스위스에서 케이프 에픽과 유사한 스테이지 레이스인 ‘스위스 에픽’이 개최될 예정)에서 니노 슈터와 플로리안 포겔의 경주차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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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 케이블과 리어쇽용 케이블이 프레임 안으로 지난다. 남는 구멍은 앞 변속기용 케이블 자리다. XX1은 앞 변속기가 없기 때문. 

 리어쇽을 포함한 M 사이즈 스파크 프레임의 무게는 1.9㎏. 리어휠 트래블은 26인치 버전과 동일한 120㎜이다. 26인치 버전의 스파크 중 S 사이즈는 리어쇽과의 간섭으로 물통 케이지에 큰 물통을 넣을 수 없었고, 작은 물통이라 하더라도 빼고 넣기가 수월치 않은 단점이 있었다. 스파크 700은 S 사이즈도 쉽게 물통을 넣고 뺄 수 있도록 개량했는데 그 중 하나가 리어쇽의 형상 개선이다. 제조사가 DT스위스에서 폭스로 변경된 리어쇽의 기능은 여전하다. 락아웃 외에 리어휠 트래블을 80% 전후로 제한하고 힐클라임에 맞게끔 댐핑을 변화시키는 트랙션 컨트롤 모드가 적용되어 있다. 핸들바에 달린 트윈락 레버로 포크와 리어쇽을 한번에 조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트스테이의 브리지 디자인이 조금 변했는데, 보다 굵은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프레임의 강성은 스파크 시리즈 중 가장 강하다. 26인치 모델에 비해 헤드튜브와 BB셸의 강성은 5%가 증가되었다. BB셸의 경우 29인치 모델보다 무려 19%나 강하다. 새로운 점은 리어쇽의 공급사가 DT스위스에서 폭스레이싱샥으로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리어쇽의 하단은 다른 쇽들과 공유하지만 상단은 스캇과 함께 개발한, 완전히 새로운 리어쇽이다. 이름은 폭스레이싱샥 누드 CTCD 쇽.
 스파크 700은 먼저 선보인 스파크 900과 마찬가지로 HMX 프레임을 사용한 모델이 3가지, HMF 모델 3가지, 6061 알루미늄 버전 3가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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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램 XX1 뒤 변속기와 11장의 카세트 스프라켓. 변속 케이블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우징으로 덮여 있다. 약간의 무게 증가가 있지만 외부의 이물질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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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램 XX1 구동계를 채용한 자전거의 핸들바는 간단하다. 오른손은 변속, 왼손은 트윈락 레버를 조작해 앞뒤 서스펜션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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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과 폭스레이싱샥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형 누드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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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폭스 누드쇽의 절단면. 플롯 에어쇽이 기본이지만 주요 구조물이 위치한 쇽의 윗부분은 완전히 새로 디자인한 것이다. 

 

지니어스 LT 700 – 650B 전용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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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휠 트래블이 185㎜에서 170㎜로 줄었지만 휠 사이즈가 커지고 프레임 무게가 줄면서 주행 성능이 크게 향상된 지니어스 LT. 스캇의 단일 서스펜션 플랫폼을 적용한 최신 프레임이다.

 

스캇의 첫 판매용 650B 휠셋 모델이었던 지니어스는 2012년에 공개되었다. 지니어스의 휠셋 사이즈는 27.5인치와 29인치였고 리어휠 트래블이 150㎜(29인치 모델은 130㎜)인 트레일바이크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니어스의 롱 트래블 버전이자 올마운틴바이크인 지니어스 LT는 변함 없이 26인치 휠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내 2014년형 지니어스 LT는 27.5인치 휠셋을 장착한 버전으로 탈바꿈했다. 프레임의 디자인은 한발 앞서 바뀐 지니어스의 형태를 따르되 더 긴 트래블과 올마운틴이라는 용도에 맞게 여러 부분이 강화됐다. 
스캇은 지니어스 LT 700을 엔듀로 바이크로 분류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세력이 확대되고 있는 엔듀로 레이스에도 적합하다는 이유다. 휠이 커진 만큼 장애물 돌파능력이 뛰어나고 타이어의 접지면적이 넓어져서 코너링 능력과 접지력 또한 26인치 모델에 비해 향상되었다. 여기에 스캇 풀 서스펜션 자전거의 상징이자 특허기술인 트윈락 시스템을 달아 페달링 효율과 업힐 능력을 키웠다. 

 지니어스 LT 700의 프레임 디자인은 먼저 바뀐 지니어스와 유사하다. 리어쇽이 시트튜브와 나란히 움직이던 구형과 달리 리어쇽을 탑튜브 아래로 옮겼다. 프레임은 총 3등급이 준비된다. 소재로 구분하면  카본과 알루미늄이 있고, 카본 프레임은 다시 HMX와 HMF로 나뉜다. 이 중 가장 가벼운 HMX 카본 모델의 무게는 2450g(리어쇽 포함, M 사이즈)으로 구형인 26인치 프레임(2850g)보다 400g이나 줄어들었다. HMF 버전(리어 트라이앵글은 알루미늄)은 2770g, 알루미늄 버전은 2880g이다. 신형 지니어스 LT 라인업 중 가장 무거운 알루미늄 버전이 구형 카본 제품과 비슷한 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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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폭스 누드쇽은 모델에 따라 두 가지 댐핑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파크와 지니어스는 락아웃 기능을 강화한 에볼루션이고, 지니어스 LT와 지니어스 700 튠드 모델에는 부스트 밸브가 적용된 댐핑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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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쇽을 고정하는 볼트를 풀고 지오메트리 조절용 칩(검정색)을 뒤집어 끼우면 BB 높이와 헤드튜브의 각도가 변경된다. 스파크부터 지니어스 LT까지 공통적인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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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스캇-폭스 누드쇽은 2014년 이전 모델들에는 장착할 수 없다. DT 스위스의 누드쇽을 사용할 것으로 전제로 만든 프레임에 사용하면 탑튜브와 간섭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스파크 700과 마찬가지로 리어쇽은 폭스레이싱샥이 만든 누드 CTCD 리어쇽을 사용했다. 기능도 같아서 클라임 모드에서는 댐퍼의 오일 흐름을 막아 리어쇽이 잠긴다. 트랙션 모드에서는 에어 챔버와 댐퍼를 조절해 트래블을 줄이는 동시에 BB가 높아지고 헤드튜브의 각도가 커지면서 지오메트리가 힐클라임에 유리하게끔 변경된다. 다운힐을 할 때 사용하는 디센드 모드에서는 에어 챔버를 최대 개방하고 댐퍼도 유연해진다. 리어휠 트래블은 디센드 모드에서 170㎜, 트랙션 모드에서는 20%가 줄어든 135㎜이며 락아웃 모드는 0㎜가 된다. 

 
 지오메트리는 엔듀로 레이스에 적합하게 변경됐다. 핸들링 성능 향상을 위해 체인스테이 길이를 줄이고 BB 높이를 낮췄으며 헤드튜브 각도를 조정했다.  
 케이블은 모두 프레임 안을 지난다. 지니어스 700과 900도 인터널 케이블 루팅이지만 뒤 브레이크 케이블은 프레임 밖으로 노출됐다. 이에 반해 지니어스 LT는 뒤 브레이크 케이블도 프레임 안으로 넣었다. 따라서 트윈락 레버로 조절되는 리어쇽의 케이블부터 앞뒤 디레일러 그리고 높이 조절 시트포스트, 뒤 브레이크 케이블까지 모두 프레임 안을 지난다. 
 리어쇽 마운트 하단에 있는 칩을 빼서 뒤집어 끼우는 방법으로 지오메트리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스파크, 지니어스와 같다. 이렇게 하면 기본 세팅에서 BB의 높이가 6㎜ 높아지고, 헤드튜브의 각도 또한 0.5도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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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스 AM 1.0 핸들바와 스템.  클램프 부분의 직경이 35㎜인 수퍼 오버사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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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샥 리버브 높이 조절 시트포스트와 싱크로스 TR 1.0 카본 레일 안장. 시트포스트 조절용 케이블도 프레임 안을 지나기 때문에 외관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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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 트라이앵글의 타이어 클리어런스는 여유가 있다.

 

지니어스 700 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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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부품을 사용한 다이어트 버전, 지니어스 700 튠드. 지니어스 LT와 같은 컬러를 썼다.

 

지니어스 700과 900도 업그레이드되었다. 지니어스 LT를 개발하면서 적용된 최신 부품구성을 받아들인 것. 리어쇽이 폭스레이싱쇽으로 변경된 것 외에 엔듀로 레이싱에 어울리는 경량 부품을 적용한 튠드(Tuned) 모델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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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프레임과 시트스테이에 적힌 ‘튠드’가 경량 모델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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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LT와 같은 컬러지만 데칼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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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락 레버의 케이블도 색을 맞췄다. 700 튠드는 스램 XX1이 적용됐기 때문에 핸들바가 간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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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부터 지니어스 LT에 이르기까지, 가벼운 무게를 중요시 한 모델에는 모두 스램 XX1이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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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계는 스램이지만 브레이크는 시마노 XTR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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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LT와의 차이점 중 하나는 뒤 브레이크 케이블의 루트다. 프레임 안으로 케이블이 지나는 지니어스 LT와 달리 지니어스 700 튠드는 다운튜브 아래를 지난다. 

 

스테고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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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운틴용 헬멧, 스테고. 엔듀로 레이싱에도 적합하다. 사진의 모델은 지니어스 LT 발표에 맞춰 특별히 만든 색상이다. 

스테고(Stego)는 스캇이 작년에 선보인 신개념 헬멧 린(Lin) 그리고 탈(Taal)과 마찬가지로 밉스(Mips) 기술을 채용한 산악자전거용 헬멧이다. 보통 헬멧의 안전 시험을 할 때 충격물질을 헬멧에 수직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비해, 실제 사고 상황에서는 수직이 아닌 비스듬한 각도로 충격이 일어난다는 데 착안을 한 것이 밉스 기술의 시작이다. 밉스는 헬멧 안에 ‘저마찰 레이어’를 넣었다. 헬멧을 착용했을 때 바로 헬멧과 머리가 닿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노란색 밉스 레이어가 존재하는 것. 이 얇은 레이어는 자전거에서 라이더가 떨어져 지면 또는 장애물과 충돌하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헬멧이 회전하면서 뇌에 충격을 주는 것을 막아준다. 스캇은 스테고에 장착된 밉스 시스템이 충격 시 회전이 전해지는 방향으로 10㎜가 움직이는데, 이 정도의 움직임으로도 뇌에 전해지는 충격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었다는 실험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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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스테고의 목업 모델로 디자인을 형상화한 단계다. 가운데(검정)는 목업 모델을 기초로 다듬은 디자인을 3D프린터로 만들어낸 플라스틱 헬멧이다. 착용할 수는 있지만 보호 기능은 전혀 없고 무겁기까지 하다. 스캇의 용감한 테스트라이더들은 이 플라스틱 헬멧을 착용하고 헬멧 안쪽의 형태나 주행 중의 통풍성능 등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그 결과 태어난 스테고 완성품(녹색).

 
 스테고는 스캇이 판매하고 있는 헬멧 중 타임트라이얼용 에어로 헬멧인 스플릿을 제외하면 가장 비싼 모델이다. 밉스 시스템의 채용 때문인데, 밉스 때문에 늘어난 무게는 약 40g이고 스테고 M 사이즈의 무게가 340g이다. 
 올마운틴 헬멧인 스테고는 올마운틴을 즐기는 라이더들의 취향에 맞게끔 설계되었는데 중요한 기능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바이저를 떼어내면 스트랩을 사용하는 고글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헬멧의 윗면에 고프로 같은 액션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부분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고프로는 헬멧 좌우의 구멍을 통해 벨크로 스트랩으로 고정할 수도 있지만, 양면테이프를 통해 고정하는 마운트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단단하게 부착된다. 카메라 마운트를 단단하게 붙일 수 있도록 헬멧의 중앙부를 편평하게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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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 얇은 폴리카보네이트 레이어가 밉스 레이어다. 앞뒤 2개씩 총 4개의 작은 기둥을 통해 고정되는데 사방으로 1㎝씩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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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차시 바이저로 인해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연질 바이저를 사용했다. 바이저를 제거하면 올마운틴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고글을 착용하기 편하다. 헬멧이 머리 뒷부분까지 깊게 감싸는 형태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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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고의 윗면은 고프로 히어로 시리즈 같은 액션 카메라를 달기 좋게 만들었다. 사진은 고프로용 접착 마운트를 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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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고는 그린과 블랙 두 가지 컬러로 나온다.  
 

 

스케일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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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내에도 소개가 된 스케일 700. 27.5인치(650B) 휠셋의 가능성을 세상에 알린 모델이다.

2013년 봄부터 공급된 스케일 700 시리즈(■ 연관기사 : 27.5인치 도입의 기폭제. 스캇 스케일 700 RC)가 조금 늦은 신고식을 치렀다. 스케일 700은 두 가지 임무가 있었다. 하나는 니노 슈터의 경기차로 각종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650B 휠셋의 보급 전파를 맡은 이른바 650B 전도사였다.
 스케일 700은 2014년부터 스케일 600 시리즈의 역할까지 떠맡는다. 스케일 700은 데뷔 시기가 몇 년 앞선 스케일 600 그리고 900보다 진보된 디테일이 돋보인다. 프레임의 각 부분의 강성도 뛰어난데, 프레스핏 92를 채택한 BB셸의 경우 다운튜브의 직경을 10% 늘려 스케일 900 시리즈보다 8% 더 강하고 헤드튜브는 스케일 600 시리즈보다 5% 더 강하다.
 변속기 케이블은 헤드튜브 옆에서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 다운튜브를 지나 BB셸 아래에서 밖으로 나온다. 2개의 변속 케이블을 잡아주는 케이블 가이드가 하나처럼 보이지만 2개로 분리되는 구조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작업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케이블 가이드가 고정되는 BB  하단의 구멍이 가로 26㎜ 세로 12㎜에 달할 정도로 커서 케이블 작업이 편할 뿐 아니라, 한쪽의 세팅에 이상이 없을 때 다른 한 쪽은 건드리지 않고 케이블 교체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앞 디레일러 장착방식은 다이렉트 마운트 타입인데, 시마노의 E타입 디레일러와 스램 S3 방식의 디레일러가 장착된다. 드롭아웃은 12㎜ 액슬을 쓰는 IDS-SL 방식이다.  
 스케일 700 시리즈 프레임의 무게는 960g(M 사이즈 HMX 프레임)이고, 프레임은 S와 M, L 그리고 XL까지 총 4가지 사이즈로 나온다. 프레임의 소재는 HMX 카본과 HMF 카본 그리고 알루미늄까지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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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스케일 700은 시마노 XTR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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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을 흡수하는 SDS(쇽 댐핑 시스템) 시트스테이. 기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브레이크 캘리퍼를 시트스테이가 아닌 체인스테이에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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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700의 IDS-SL 드롭아웃. 폭 142㎜, 굵기 12㎜의 스루액슬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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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가이드는 2개로 분리되기 때문에 케이블 작업이 편하다. 변속기 한쪽의 세팅에 이상이 없을 때 다른 한 쪽은 건드리지 않고 케이블 교체 작업을 할 수 있다. 

 

신발과 의류 

로드 프리미엄과 마찬가지로 MTB 프리미엄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신발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로드 프리미엄과 동일하다. 아웃솔은 로드 프리미엄보다 강성이 조금 낮은 강성지수 9인 HMX 카본을 썼다. 로드용과는 달리 산악지형에서 뛰거나 걸을 것도 고려했기 때문. 클릭 한 번당 1㎜ 씩 움직여서 이전보다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는 L5 보아 시스템을 2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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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프리미엄과 같은 디자인을 쓴 MTB 프리미엄. 카본 아웃솔의 강성과 아웃솔 고무 부분을 제외하면 완전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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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프리미엄의 구성품을 나열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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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직접 피팅을 할 수 있는 에르고로직 인솔. 두 종류의 인서트를 교체해 끼우는 방법으로 발에 맞출 수 있는데, 인솔과 인서트 안쪽에 벨크로를 덧댄 것이 변화점이다. 한 번 고정한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아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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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보아는 새롭게 스캇의 산악자전거 신발 라인업에 추가된 제품이다. 용도는 엔듀로 레이싱과 올마운틴이며 지니어스 LT 그리고 지니어스 700 튠드와 같은 컬러를 써서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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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의류인 AMT 의류의 여성용 버전이 등장했다. 민소매 버전(사진의 오른쪽)으로 무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팔 버전(100g, L사이즈)보다 가벼울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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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지퍼를 채용한 버전도 등장했다. 크로스컨트리를 할 때 적합하며 후면에는 경량 포켓을 추가했다.

 

연관기사 : 스캇 2014 로드 신제품 발표

■ 취재협조 : 스캇노스아시아 www.scott-korea.com ☎(031)749-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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