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 않다! 듀라 에이스 9000 시리즈 설치법

특집어렵지 않다! 듀라 에이스 9000 시리즈 설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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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시마노는 ‘11단’을 내세운 신형 듀라 에이스 9000 시리즈를 발표했다(■관련기사 – 11단! 시마노 뉴 듀라 에이스 9000시리즈 발표). 시마노 최초의 11단 구동계라는 이미지가 상징적이지만, 듀라 에이스 9000 시리즈의 진면목은 단순히 스프라켓이 한 장 늘어난 것에 그치지 않는다. 스프라켓 한 장이 늘어났지만 오히려 전체 그룹셋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가벼운 소재의 사용과 구조의 개선이 있었고, 스프라켓의 폭이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앞 디레일러와 체인간의 간섭을 줄이기 위한 개선, 듀얼 컨트롤 레버로 간편하게 트리밍을 할 수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크랭크셋의 변화도 화려하다. 페달링 시 크랭암에 전해지는 스트레스를 분석해서 최적화한 끝에 스파이더 암을 하나 줄인 4암 디자인을 적용했고, 스탠더드와 컴팩트 구분 없이 체인링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레이크 또한 완전히 새로 설계되어 더 나은 제동력과 조작성을 확보했고, 앞뒤 디레일러는 듀얼 컨트롤 레버의 명령을 부드럽고 똑똑하게 수행한다. 카세트 스프라켓의 규격이 바뀐 만큼 휠셋의 설계도 변경되었으니, 듀라 에이스 9000시리즈는 ‘한 장의 스프라켓 추가’가 아닌 ‘한 단계’의 완전한 진보라고 할 수 있다. 

듀라 에이스 9000 시리즈의 테스트라이드 기사에 앞서, 9000 시리즈의 설치법을 자세히 살펴보자.


필요 공구

토크렌치, 케이블커터, 드라이버, 시마노 프레스핏 BB 설치공구 TL-BB12, Y렌치, 육각렌치셋, 듀라에이스 전용 그리스, 시마노 크랭크암 설치공구 TL-FC16, 시마노 카세트 스프라켓 락링 고정공구 TL-LR15, 앞 디레일러 케이블 경로선택 공구 TL-FD90, 시마노 체인툴 TL-CN27.



크랭크셋

듀라 에이스의 설치는 BB와 크랭크셋부터 시작하는 것이 수월하다. 시연에 사용된 BB는 프레스핏 방식인 BB92-41B(나사산이 새겨진 스플라인 방식은 BB9000)으로 마이크로베어링을 사용한 경량버전(54g) 이다. 크랭크셋은 FC9000(53-39T)다. 크랭크암의 형태가 변했을 뿐, 구조가 바뀐 것은 아니어서 설치 방법은 전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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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암으로 변화된 FC-9000 크랭크셋. 무게는 52g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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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9000의 액슬은 24㎜로 기존의 듀라 에이스와 같은 사이즈다. 주목해야 할 것은 PCD가 110㎜라는 것. 7900시리즈는 스탠더드 130, 컴팩트가 11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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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시작은 BB셸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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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핏 BB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전용공구인 TL-BB12가 필요하다. 드라이브사이드(안장에 올랐을 때 오른쪽, 즉 구동부품이 위치한 방향)의 BB에 BB12 공구를 끼워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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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드라이브사이드 BB를 공구에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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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를 공구에 끼우고 드라이브사이드를 먼저 BB셸에 끼우고 반대편을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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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가 BB셸에 살짝 끼워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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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드라이브사이드 쪽 공구에 와셔와 볼트를 끼우면 BB를 단단히 고정하는 단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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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드라이브사이드의 볼트를 스패너 등으로 잡고 드라이브사이드에 8㎜육각렌치를 끼운 뒤, 육각렌치만 시계방향으로 서서히 돌리면 BB가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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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가 설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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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셋 설치 전 BB 안쪽에 듀라에이스 전용 그리스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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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를 BB 안쪽으로 얇게 펴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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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는 손에 남은 그리스를 바르는 정도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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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셋을 끼울 차례. 샤프트를 BB에 정확하게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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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들어가면 프레임 반대쪽을 손으로 단단히 잡고 크랭크 암을 손바닥으로 힘차게 누른다. 대부분의 경우 샤프트가 완전히 BB에 밀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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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잘 안 들어갈 경우가 있다. 그럴 땐 사진처럼 크랭크암을 보호할 천 등을 대고 고무해머나 우레탄해머로 프레임을 꽉 잡고 때리면 된다. 해머를 사용하기 전에 샤프트가 BB를 정확히 통과했는지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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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드라이브사이드의 크랭크암 설치 차례다. 크랭크암 고정볼트를 조이기 위해서는 TL-FC16이라는 전용 공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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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드라이브사이드의 크랭크암에는 샤프트에 걸리는 걸쇠(플레이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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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하기 전 이 걸쇠를 밀어놔야 한다. 밀어 놓지 않고 크랭크 암을 샤프트에 삽입 시 걸쇠가 파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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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의 구멍 뚫린 부분에 걸쇠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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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암을 샤프트에 끼운다. 각도를 잘못 맞출까봐 걱정하지 말자. 정확한 각도로만 장착이 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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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쇠를 손으로 눌러 샤프트의 구멍에 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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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쇠가 걸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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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암 고정볼트를 TL-FC16 공구에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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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FC16의 크기는 성인 남자의 힘으로 돌렸을 때 볼트가 지나치게 강하게 조여지거나 반대로 약하게 조여지지 않을 정도에서 결정됐다. 더 돌리기 힘이 든다고 생각할 정도로 조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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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암 좌우의 클램프볼트는 5㎜ 육각볼트를 사용한다. 좌우의 볼트를 번갈아 가며 조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토크렌치를 사용해 12~14N.m의 힘으로 조인다. 시연 과정에서는 13N/m의 토크로 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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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셋이 장착된 모습. 



듀얼 컨트롤 레버

신형 시프트/브레이크(듀얼 컨트롤) 레버인 ST-9000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겉으로 봤을 때는 얇아진 후드 덕에 보다 안정적이면서 편안하게 레버를 잡을 수 있게 되었고, 기능적으로는 브레이크와 시프트 레버 작동이 더 부드러워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왼쪽 레버(앞 시프트 레버)는 시마노의 MTB 시프터에 적용된 멀티 릴리스 기능이 응용되어 정밀한 트리밍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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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9000 듀얼 컨트롤 레버 한 쌍. 새로운 폴리머 코팅이 적용된 변속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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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레버. 메인 레버 안쪽이 오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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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용 클램프 밴드의 소재는 티타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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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레버와 릴리스 레버가 밀게 되는 링크. 릴리스 레버는 위쪽 링크를, 아래쪽 링크는 메인 레버가 밀어 변속 메커니즘을 작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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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컨트롤 레버의 설치를 위해서는 먼저 브래킷 커버를 뒤집어야 한다. 신품은 고무가 뻑뻑해 잘 뒤집어지지 않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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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의 안쪽에 회색 플라스틱 커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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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이 나오는 쪽으로 들어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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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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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인 바깥쪽에서 변속 케이블을 삽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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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이 통과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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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을 끝까지 넣지 말고 일부분을 남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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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아래쪽으로 넣어 고정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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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삽입이 되면 이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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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 안쪽에 케이블을 잡아당겨 케이블 홈으로 지나게 한 상태에서 플라스틱 커버를 안쪽부터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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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커버를 씌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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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브레이크 케이블 차례다. 메인 레버를 잡아당긴 상태에서 케이블을 사진과 같이 통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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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을 쉽게 넣으려면 메인 레버를 살짝 풀어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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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케이블이 뒤로 빠져나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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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레버도 같은 방법으로 작업한다. 이제 레버를 핸들바에 장착할 차례다. 먼저 고정볼트를 5㎜육각렌치로 푼다. 다 풀지 않고 클램프에 볼트가 살짝 걸려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클램프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보다 편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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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프 밴드로 핸들바를 통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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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의 고정은 토크렌치를 사용한다. 카본 핸들바의 경우 과도한 조임에 쉽게 파손되므로 반드시 규정토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하게 조였을 경우 충격 시 레버의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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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레버를 모두 장착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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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의 길이를 측정한다. 핸들바를 충분히 돌렸을 때 여유가 있어야 한다. 너무 길어지면 저항이 생기고 보기에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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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디레일러는 장력조절 배럴이 없기 때문에 케이블 중간에 설치해야 한다. 케이블 커터로 하우징을 절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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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의 양 끝에 케이블 엔드를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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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력조절 배럴을 설치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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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하우징에 노우즈캡을 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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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에 하우징을 씌우고 레버로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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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놨던 브래킷 커버를 다시 내린다(바테이프를 감고 내리는 것이 맞지만 시연에선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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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프레임의 케이블 루트에 따라 변속 케이블을 앞뒤 디레일러까지 빼놓는다. 다음 작업은 디레일러 설치다. 디레일러 중에서는 앞 디레일러를 먼저 설치한다. 


앞 디레일러

뒤 스프라켓이 한 장 늘어나면서 앞 디레일러는 체인과의 간섭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시마노는 각 단에서 한 단씩 트리밍이 가능하도록 해 이를 해결했다. 릴리스 레버를 누르면 시마노 산악자전거 시프터처럼 릴리스 레버가 2단으로 작동하는 멀티 시트프의 느낌이 나는데, 2단 뿐인 앞 디레일러인 만큼 멀티 시프트는 아니고 트리밍을 의미한다. 아우터에서 릴리스 레버를 한 번 누르면 바로 변속이 되지 않고 디레일러의 플레이트가 살짝 내려가는 ‘트리밍’이 된다. 여기서 깊게 더 누르면 이너 체인링으로 변속이 되고, 이너 체인링 상태에서 한 번 더 릴리스 레버를 누르면 BB쪽으로 트리밍이 된다. 적절히 사용하면 체인의 위치와 관계  없이 조용하고 간섭 없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시연에 사용한 제품은 FD-9000-B로 클램프 밴드 타입이다. 브레이즈 온 방식은 FD-9000-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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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에 사용할 FD-9000_B 앞 디레일러. 케이블로 움직이는 링크가 길어진 것을 알 수 있다. 길어진 링크가 더 부드러운 변속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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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디레일러에 포함되어 있는 공구 TL-FD90. 케이블 경로 선택 공구인데, 각 프레임마다 앞 변속기 케이블의 각도가 미세하게 다른 것을 최적의 방향으로 설정하기 위한 것이다. 케이블 고정 전에 디레일러에 TL-FD90을 대고 케이블의 각도를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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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일러의 좌우 각도와 위치 선정은 다른 시마노 앞 디레일러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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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일러 아우터 플레이트에 불어있는 스티커에 마킹되어 있는 스프라켓 모양에 맞춰서 위치를 세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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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킹 스티커는 이렇게 바깥쪽으로 빼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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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위치가 결정되었다면 토크렌치를 이용해 고정한다. 클램프 밴드 타입의 디레일러를 카본 프레임에 고정할 때 오버토크로 프레임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토크렌치를 사용하고, 프레임 제조사의 권장 토크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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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FD90 케이블 경로 선택 공구. 공구라기보다는 측정용 ‘각도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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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FD90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케이블 고정 볼트를 풀어내야 한다. 그 자리에 사진처럼 TL-FD90을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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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 케이블을 힘껏 당겨본다. 사진에서는 케이블이 중앙에 표시된 선에서 왼쪽을 지나고 있는데, 왼쪽 화살표 아래에 그려진 컨버터의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왼쪽을 향하면 컨버터 ‘OFF’, 오른쪽은 컨버터 ‘ON’을 의미하는데, 케이블의 각도에 따라 컨버터의 위치를 바꿔 최상의 변속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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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 ‘OFF’ 모드. 사진에서 케이블이 케이블 경로 선택 공구의 중앙선보다 왼쪽에 위치했을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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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 ‘ON’ 모드. 케이블 경로 선택 공구의 중앙선보다 케이블이 오른쪽으로 지날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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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에 사용한 프레임은 케이블이 케이블 경로 선택 공구의 왼쪽을 지났기 때문에 컨버터를 ‘OFF’에 놓고 케이블을 고정한다. 컨버터의 방향에 따라 케이블의 고정 각도가 미세하게 변하는 것이다.


뒤 디레일러

RD-9000 리어 디레일러는 저속 기어로 변경할 때 변속에 들어가는 힘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다. 11단 전용이며, 최대 28T의 스프라켓을 사용할 수 있다. 각 링크는 알루미늄이며 플레이트는 아우터와 이너 모두 카본이다. 세팅 방법은 변경 없이 다른 시마노 디레일러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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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단 카세트 스프라켓에 체인을 배달하는 RD-9000 리어 디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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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L 한계 스트로크 조절 볼트의 위치와 사용법은 전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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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9000의 변속 케이블은 사진처럼 각도가 많이 꺾여 지나게 된다. 따라서 그냥 장착하면 케이블 손상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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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방지하기 위해 케이블을 보호하는 노우즈캡을 끼운다. 노우즈캡은 긴 것과 짧은 것이 있는데, 긴 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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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즈캡을 끼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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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을 노우즈캡이 감싸게 된다. 가끔씩 상태를 확인하고 마모되었을 경우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해 교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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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을 사진처럼 통과시키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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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표시가 되어 있는 방향으로 케이블을 통과시켜 고정시킨다. 케이블 고정을 위한 홈이 파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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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볼트를 체결하면 장착이 끝난다.



브레이크

BR-9000 캘리퍼 브레이크는 구조가 완전히 변경되었다. 듀얼 피봇이지만 피봇의 위치가 변경되었고, 한 개의 롤러를 추가한 것이 특징. 제동력 향상과 함께 브레이크를 더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림이 점차 넓어지는 추세에 따라 24㎜의 림을 사용할 수 있다(사용가능 림은 19.6㎜ ~24㎜이며, 폭 24~28㎜의 카본 와이드 림을 사용하려면 와이드림용 슈인  R55C4-1을 쓰면 된다). BR-9000_1.jpg

새로운 구조의 듀얼 피봇을 채용한 BR-9000 브레이크 캘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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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브레이크 암이 롤러의 위를 미끄러져 지나는 구조다. 피봇은 좌우 암에 대칭으로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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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캘리퍼 고정볼트를 프레임과 포크 뒤에 끼워서 고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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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된 리어 브레이크 캘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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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그리고 강력하게 작동하는 BR-9000 듀얼 피봇 브레이크 캘리퍼.


휠셋, 기타

듀라 에이스 9000 시리즈를 상징하는 부품이다. 1장의 스프라켓을 더해 총 11장의 스프라켓으로 이루어졌다. 11-23T, 11-25T, 11-28T, 12-25T, 12-28T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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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스프라켓 5장은 티타늄, 나머지 6장은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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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9000 카세트 스프라켓의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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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스프라켓은 2개의 스파이더 암에 나뉘어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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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암 중 작은 것은 카본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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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단 카세트 스프라켓을 사용하려면 프리휠바디가 11단 카세트 스프라켓의 폭과 일치하는 것을 써야 한다. 시마노는 11단용 휠셋을 뉴 듀라에이스와 동시에 선보였다. 사진은 C24 튜브리스 타입 앞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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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단용 휠셋 또는 허브에 10단 카세트 스프라켓을 사용하려면 폭 1.85㎜의 스페이서를 끼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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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서의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카세트 스프라켓을 장착하기 전에 프리휠바디에 끼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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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스프라켓을 장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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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에이스 11단 전용 체인 CN-9000. 구형과 달리 바깥쪽 면과 안쪽 면의 구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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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에이스의 설치가 완료되었다. 뉴 듀라 에이스 9000시리즈의 테스트라이드는 다음 주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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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 에이스 9000시리즈의 설치방법을 시연해 준 나눅스네트웍스 CS팀의 양진욱 씨.



■ (주)나눅스네트웍스 www.nnxsports.com ☎(055)310-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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