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오디바이크 신제품(하)

특집2015 오디바이크 신제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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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기사(■관련기사: 2015 오디바이크 신제품①)에는 2015년 출시되는 메리다와 윌리어의 로드바이크를 살펴봤다. 이번 기사는 메리다와 산타크루즈의 2015년 산악자전거와 오디바이크가 새롭게 공급하는 미니벨로 턴을 알아본다.

풀서스펜션 강화한 메리다

메리다의 산악자전거는 빅 세븐(27.5″)을 전면에 내세웠다. 라인업을 보더라도 빅 세븐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는데 국내 소비자들의 신체특성이 27.5인치 기종과 잘 맞는 것도 이유지만, 시장에서 27.5인치 휠 차종의 신인도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29인치 휠을 쓰는 빅 나인은 국내 마케팅에 조금 변화가 생겼다. 과거나 지금이나 멀티반 메리다 팀이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기종이지만 이후 국내에서는 몸집이 커서 적합한 사이즈를 구하지 못했던 소비자를 위해 19인치, 21인치 사이즈를 적극 도입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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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세븐 팀. 팀 모델을 포함한 빅 세븐 시리즈가 라인업 전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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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모델부터 빅 세븐 팀을 포함한 메리다 카본 MTB 헤드셋에는 메리다 인터널 블락시스템이라는 장치가 내장된다. 이 장치는 핸들바가 일정 각도 이내에서만 작동하도록 조정할 수 있어 낙차 시나 자전거가 넘어졌을 때, 핸들바가 프레임을 타격해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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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세븐 팀은 스램의 1×11 그룹셋인 XX1을 사용하며 체인링은 34T, 스프라켓은 10-42T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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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포크는 락샥 XX 27 100㎜이며 드롭아웃은 15㎜ 스루액슬을 사용한다. 브레이크는 스램 XX, 휠셋은 펄크럼 레드 파워 HP다. 빅 세븐의 사이즈는 15, 17, 18.5, 20, 21.5가 있다. 가격은 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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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세븐-XT. 빅 세븐-XT는 빅세븐 카본 모델 중 부품구성과 가격경쟁력이 으뜸으로 손꼽는 모델이다. CF2 카본프레임에 시트포스트까지 카본이다. 그룹셋은 체인을 제외하고 시마노 XT 풀셋을 사용했다. 서스펜션포크는 폭스 32 플로트 650B CTD 레볼루션 100㎜로 리모트레버를 포함한다. 사이즈는 팀 모델과 같고 가격은 29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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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세븐 XT 에디션은 빅세븐-XT와 이름과 부품구성이 비슷해서 서로 헛갈리기 쉽다. 빅 세븐 XT 에디션은 메리다의 경량 알루미늄 프레임 라이트-싱글을 쓰고 시트포스트 또한 알루미늄이다. 그밖에 안장과 휠셋 등도 소소하게 차이가 있다. XT 에디션의 가격은 2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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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세븐 800KR은 TFS-싱글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한 모델이다. 시마노 XT와 SLX를 혼용했으며 브레이크는 시마노 M445를 쓴다. 서스펜션포크는 리모트 레버를 포함한 폭스 32 플로트 650B CTD 레볼루션 100㎜다. 사이즈는 13.5, 15, 17, 18.5, 20, 21.5, 23인치가 있다. 가격 1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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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세븐 500. TFS 알루미늄 프레임을 쓴 모델로 시마노 XT와 데오레를 혼용했으며 브레이크는 시마노 M355를 쓴다. 서스펜션 포크는 락샥 XC30TK27 100이며 리모트 레버는 포함되지 않는다. 사이즈는 13.5, 15, 17, 18.5, 20, 21.5, 23인치가 있다. 가격 1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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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세븐 300KR. 앞뒤 변속기와 시프터는 시마노 데오레 10단, 크랭크셋은 M522 42-32-24T를 쓴다. 텍트로 오리가 유압브레이크와 SR 27 에어 LO 100 서스펜션 포크로 구성했다. 가격 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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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웨이 40-D. 지난 기사에서 소개한 스피더가 로드바이크형 하이브리드였다면 크로스웨이는 MTB형 하이브리드바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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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웨이 40-D는 시마노 알투스 9단 변속기와 SR XCM 48-36-26T 크랭크셋, SR NEX HLO 63 서스펜션 포크로 구성했다.  시트포스트 또한 완충장치(사진 위)가 적용됐으며 각도조절식 스템(사진 위)을 사용해 안락한 승차감과 라이더에게 맞는 편한 라이딩포지션을 제공한다. 휠 사이즈는 700×40c, 가격은 59만원. 

메리다는 풀서스펜션 MTB 라인업도 강화했다. 이미 올해 3월, 타이페이쇼에서 트레일바이크인 원포티와 엔듀로바이크 원식스티가 27.5인치 휠로 업그레이드되어 선보인 바 있고, 올해 8월에는 메리다의 후원을 받는 프리라이더 알반 오베르와 한네스 클라우스너가 방한해 국내 동호인들과 교류하는 등 트레일과 엔듀로 장르를 더욱 활성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리다의 풀서스펜션 MTB는 XC 풀서스펜션 바이크인 나인티나인을 제외하고 휠트래블에 따라 이름이 지어졌다. 휠트래블 160㎜는 원식스티, 145㎜는 원포티 하는 식이다. 또한 원포티, 원식스티, 원에이티에는 산타크루즈의 리어서스펜션 방식인 VPP를 변형한 VPK 리어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해 트래블 변화에도 체인 장력의 변화는 줄여서 바빙현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2015 모델부터 27.5인치 휠이 적용된 원트웬티는 스위암을 플로팅 링크라는 변형된 4바 링키지방식을 적용해 풍부한 서스펜션감을 유지하며 바빙을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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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휠트래블 160㎜인 원식스티 7.900. 최근에 방한했던 메리다-벨로 팀의 한네스 클라우스너가 이용하는 자전거다. VPP A-링크, 또는 VPK라고 불리는 리어서스펜션 구조를 사용한다. 리어쇽은 락샥 모나크 RC3 플러스이고 서스펜션포크는 락샥 파이크 RCT3 27 15 2P 160㎜를 쓴다. 스램의 1×11 그룹셋인 XO1 리어디레일러와 11-42 스프라켓을 쓰되 크랭크셋은 FSA 애프터버너 30T를 적용했다. 브레이크는 시마노 XT이며 로터는 앞뒤 모두 180㎜다. 시트포스트는 락샥의 가변시트포스트인 리버브 스텔스 31.6이 쓰였다. 사이즈는 S~XL까지 4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4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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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K는 링크구조가 변형됐지만 산타크루즈의 버추얼피봇링크의 작동방식을 그대로 이용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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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인치 휠을 사용하는 원에이티 6.900. 한네스와 함께 방한했던 알반 오베르의 자전거로 리어쇽은 락샥 비비드 에어이고 리어휠 트래블은 180㎜, 서스펜션포크는 마니토 매톡 170㎜다. 스램의 1×11 그룹셋인 X1 리어디레일러와 11-42 스프라켓을 쓴다. 크랭크셋은 FSA 애프터버너 30T. 브레이크는 시마노 지(Zee)이고 로터는 앞 203㎜, 뒤 180㎜다. 락샥의 가변시트포스트인 리버브 스텔스 31.6을 사용한다. 사이즈는 S, M, L이 있고 가격은 5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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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티 7.900. 리어쇽은 폭스 플로트 CTD BV LV 퍼포먼스이고 리어휠 트래블은 145㎜이다. 서스펜션포크는 락샥 파이크 RCT3 27 15 2P 150㎜를 쓴다. 구동부와 브레이크 등 부품구성은 원식스티와 같다. 사이즈는 S~XL까지 4가지, 가격은 4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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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휠트래블 120㎜인 원 트웬티 7.XT 에디션. 플로트 링크라는 변형된 4바 링키지 방식 리어 서스펜션 방식을 사용한다. XT 에디션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지만 실상 시마노 XT는 크랭크셋과 리어 디레일러만 쓰였고, 그밖에 시마노 데오레, SLX 등이 혼용되었다. 브레이크는 시마노 데오레이고 서스펜션포크는 리모트 레버를 포함한 폭스 32 플로트 650B CTD 레볼루션 120㎜다. 사이즈는 S, M, L, XL이 있다. 가격은 250만원. 

27.5인치 변경 완료, 산타크루즈

2015 산타크루즈의 라인업도 대거 27.5인치로 변화됐다. 지금까지 남아 있던 26인치 풀서스펜션 라인업이 모두 27.5인치 휠로 바뀐 것이다. 2013년 초, 첫 650B 모델인 브론슨을 출시하더니, 하반기에는 싱글피봇 모델인 헤클러 등을 27.5인치로 바꾸면서 꾸준히 모델체인지를 단행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에는 노메드와 트레일바이크 솔로(5010), 싱글피봇 모델인 수퍼라이트까지 27.5인치 휠을 장착하며 풀서스펜션 라인업의 27.5휠 장착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블러의 마지막 자손 블러 TR은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하드테일에서도 카멜레온이 27.5인치 휠을 쓰게 되면서 산타크루즈 MTB에서 26인치를 쓰는 자전거는 하드테일인 자칼 한 모델만 남게 됐다. 이외 29인치인 톨보이, 수퍼라이트29 등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산타크루즈는 프레임셋으로만 판매되지만 독자들이 조립된 모습을 참조할 수 있도록 기사의 사진은 완성차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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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즈 5010. 26인치 휠을 쓰던 솔로가 27.5인치 휠버전으로 진화하면서 이름을 ‘SOLO’와 시각적으로 유사한 숫자 5010으로 바꾸었다. 27.5인치 휠을 채택했지만 체인스테이는 오히려 짧아 경쾌하고 빠른 반응성을 유도했다고 한다. 리어쇽은 폭스 CTD-K이고 리어휠 트래블은 125㎜다. 헤드각은 68도, 권장 포크트래블은 120~140㎜이며 리어액슬은 142×12㎜다. 시트포스트 구경 30.9㎜이고 프레임 사이즈는 S부터 XL까지 4가지, 색상은 블랙/화이트, 오랜지/라임이 있다. 카본과 알루미늄 프레임이 있는데 카본 프레임은 450만원, 알루미늄 프레임은 3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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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슨은 산타크루즈가 처음으로 만든 650B 모델로 올마운틴 바이크다. 과거 산타크루즈의 공장이 있던 브론슨 스트리트에서 그 이름을 차용한 브롬슨은 산타크루즈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만든 제품임을 뜻하기도 한다. 리어휠 트래블은 150㎜, 헤드각은 68도, 권장 포크 트래블은 150~160㎜다. 리어액슬은 142×12㎜, 시트포스트 구경은 30.9㎜이다. 카본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나뉘고 적용된 리어쇽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폭스 플로트 CTD가 장착된 알루미늄 프레임이 270만원, 폭스 플로트 CTD-K는 300만원, 캐인크릭 DB 에어가 장착되면 340만원이다. 카본 프레임은 2가지 리어쇽만 적용된다. 폭스 플로트 CTD-K가 장착된 프레임이 450만원, 캐인크릭 DB 에어가 장착되면 490만원이다. 색상은 무광 블랙/마젠타, 유광 그린/라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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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도 27.5인치 휠을 장착했다. 리어휠 트래블은 165㎜이고 헤드각은 65도, 권장 포크트래블은 160~180㎜다. 새롭게 설계된 하단링크가 프레임 안쪽으로 숨겨져서 체인스테이가 더 짧아졌다. 리어액슬은 142×12㎜, 시트포스트 구경은 31.6㎜다. 카본 프레임만 있으며 리어쇽에 따라 락샥 모나크 플러스 데본 에어를 장착한 프레임이 480만원, 락샥 비비드 에어 R2C를 장착한 프레임은 5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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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7.5인치 휠을 쓰고 있던 싱글피봇 올마운틴바이크 헤클러. 리어휠 트래블은 150㎜, 권장 포크트래블은 150~160㎜이며 시트포스트 구경은 30.9㎜이다. 알루미늄 프레임만 있으며 리어쇽은 폭스 플로트 CTD를 썼다. 가격 220만원.

산타크루즈의 여성라인업이었던 줄리아나는 작년에 여성 전문브랜드로 독립한 바 있다. 2015 모델로 산타크루즈의 브론슨 격인 루비온 등이 나왔지만 국내에는 기존의 오리진과 퍼타도만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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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나 퍼타도. 27.5인치 휠을 쓰며 리어 서스펜션 방식은 산타크루즈의 VPP가 적용됐다. 리어휠 트래블은 125㎜이며 권장 포크트래블은 120~140㎜다. 카본과 알루미늄 프레임이 있는데 폭스 플로트 CTD-K 리어쇽을 쓴 카본 프레임은 450만원이다. 사이즈는 S, M, L 3가지.

미니벨로 턴

오디바이크는 미니벨로 턴(Tern)도 개시한다(■관련기사: 미니벨로 Tern 25% 할인). 지금까지 턴은 시스인터내셔날이 국내 공급을 맡아왔으나 9월부터 전 공급사로부터 업무를 이관 받고, 이후로 턴의 A/S도 오디바이크가 수행하게 됐다. 턴은 다혼에서 독립한 브랜드로서 깔끔한 디자인과 안정적인 성능, 쉽고 빠른 폴딩이 특징인 미니벨로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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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 X20는 20인치 바퀴를 쓰는 미니벨로로 하이드로포밍된 7005 알루미늄 프레임에 에어로 타입 포크를 쓴다. 앞뒤 변속기는 스램 레드, 스프라켓은 11-28T 10단, 크랭크셋은 FSA SL-K 55-44T가 장착됐다. 브레이크는 키네틱스 스피드스톱, 레버는 어비드 FR5를 쓴다. 턴의 N폴링 방식이 적용되어 누구나 쉽게 접을 수 있으며 접혔을 때 부피는 38×79×72㎝다. 가격 3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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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 P9은 시마노 소라 9단 변속기를 사용하며 시프터는 알리비오, 크랭크셋은 FSA 베로 55T를 쓴다. 가격 11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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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 P9의 접힌 모습.

■오디바이크 www.odbike.co.kr ☎(02)2045-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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