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눅스네트웍스가 2월 27일, 서울 천호동에 위치한 자전거 카페 ‘라피아토’에서 2019 나눅스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시마노 용품과 카머 신제품 그리고 레이저 헬멧 정식 공급 소식을 알렸다.
나눅스네트웍스가 2월 27일 서울 천호동에 있는 자전거 카페 라피아토에서 2019 나눅스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간소화된 행사, 대리점 행사는 하반기로
이번 행사는 그 동안의 하우스쇼와는 다르게 국내 자전거 미디어 관계자들만을 초청해 진행되었다. 나눅스네트웍스 기획마케팅팀 이동현 과장은 “딜러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추후에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눅스 미디어 데이 진행을 맡은 기획마케팅팀 이동현 과장. 그는 “미디어 데이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올해 하반기엔 대리점주를 위한 행사가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머는 2019년부터 새로운 로고를 사용한다.
이번 미디어데이의 핵심은 나눅스네트웍스의 헬멧 브랜드인 카머(Karmor)였다. 카머는 2015년 1월 처음 등장한 이후로 꾸준한 성장을 이루었는데, 코리안 핏을 기반으로 추후 아시안 핏을 만들었고 2019년 현재 일본과 유럽시장 공략에 성공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카머는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로고의 변화다. 기존의 빠르고 날쌘 이미지의 로고를 부드럽고 심플한 이미지로 변경했다. 나눅스는 브랜드의 재도약과 라인업 확장, 카머의 기술 혁신을 나타내고자 로고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 헬멧이라는 이미지에서 이젠 프리미엄 헬멧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로고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카머 프렌다
프렌다는 나눅스가 제시하는 U로드 헬멧으로 어디든 함께 하는 헬멧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로고에 맞춰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바로 ‘U로드’헬멧인 프렌다(Prenda)다. 프렌다는 스페인어로 의류, 옷을 의미하며, 포르투갈어로 선물, 재능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 이동현 과장은 “프렌다는 자전거와 항상 함께하는 옷이자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프렌다는 안전성을 더욱 확고히 한 모델로 특별한 재능까지 갖춘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프렌다와 함께 U로드라는 단어도 언급했는데, U로드는 어디든(Universal), 유니크(Unique)한 디자인의 카머가 당신(U, you)과 함께 한다는 의미다.
프렌다의 측두골 보호 능력에 집중했다. 프렌다에는 카머에서 자체 개발한 쇽 프로텍션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헬멧 측면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특수 소재 장치를 말한다. 쇽 프로텍션은 유럽 CE가 제시하는 측두골 충격 기준치인 250G를 상회해 만족시키는 200G를 달성했다고. KC 기준은 300G.
프렌다는 모든 라이딩을 위한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부드러운 유선형의 전면부에는 6개의 커다란 통풍구가 자리하며, 후면엔 다른 컬러로 배색한 3개의 통풍구가 위치한다. 머리 보호를 중점으로 둔만큼 넓은 후두부와 측면이 프렌다의 특징이다. 헬멧 측면에는 쇽 프로텍션(Shock Protection)이라는 충격 흡수 장치가 적용됐는데, 이 장치는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치를 최소화해주는 것으로 유럽 CE 인증 기준인 250G(충격가속도)를 상회하는 200G를 달성했다. 즉 헬멧을 쓰지 않았을 때 머리 측면에 가해지는 충격이 100%라고 가정한다면 헬멧을 썼을 때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유럽 인증 기준은 25% 이하인데, 프렌다는 유럽 기준보다 더 낮은 20% 이하의 충격이 머리에 가해진다는 의미다. 유럽 기준보다 훨씬 더 높은 충격 흡수능력을 지닌 것(국내 KC 인증 기준은 300G).
나눅스는 자사에 구축한 헬멧 충격 테스트 장비와 풍동 실험 테스트를 거쳐 프렌다의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카머 헬멧 개발을 담당하는 나눅스 엔지니어링의 김경한 과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자전거 상해의 70%가 머리 부상에 의한 것이며, 측두골 손상에 의한 상해가 많이 발생한 점을 염두해 프렌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눅스 엔지니어링의 김경한 과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자전거 상해 70%가 머리 부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 측면부 충돌에 의한 상해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많은 헬멧이 측면부 충격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카머는 이 점을 염두해서 새로운 안전 기준을 마련해 프렌다에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프렌다의 안전 성능은 자체 충격 테스트 장비와 풍동 실험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두부 보호를 위해 뒷면이 넓게 디자인된 프렌다. 커다란 3개의 통풍구가 내부의 열을 빠르게 배출한다
프렌다는 탈착이 가능한 패브릭 바이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마치 사이클링 캡을 착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프렌다는 한국과 일본에 먼저 출시되며,한국에는 브리티시 그린과 샌드 블랙 2종 컬러, 일본에는 화이트, 블랙, 어텀 브라운, 미드나잇 블루 4종 컬러가 출시된다. 구성품에는 페브릭 바이저가 포함되며 사이즈는 S, M, L 3가지가 준비된다.
나눅스네트웍스는 올해부터 레이저 헬멧의 국내 공식 유통사가 됐다
시마노가 2016년 7월 레이저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국내 시마노 제품을 공급하는 나눅스네트웍스가 2019년부터 국내 레이저 헬멧의 공식 유통과 AS를 담당하게 됐다. 나눅스는 레이저 헬멧 공식 공급 소식을 전하면서 19년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19년부터 국내 유통되는 제품은 불릿 2.0, 센추리, 블레이드+, 컴팩트 DLX 4종이며 이 중 컴팩트 DLX를 제외한 3종은 아시안 핏으로 공급된다.
레이저 에어로 헬멧 불릿(Bullet)이 2.0은 공기 역학 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에어슬라이드와 마그네틱 고글 그리고 포뮬러 1에서 영감을 얻은 벤투리(Venturi) 캡이 특징이다. 에어슬라이드는 전면 통기구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장치로 닫았을 때 58.18㎞/h의 속도 기준으로 Z1 헬멧보다 7와트 높은 공기역학 성능을 얻을 수 있다. 헬멧의 후면 상단에 벤투리(Venturi) 캡은 1세대 불릿보다 11%, Z1보다 4% 향상된 냉각 효과를 제공한다. 전용 마그네틱 렌즈 시스템도 추가됐는데 렌즈는 독일 자이스(Zeiss)사와 협업으로 만들었다. 사이즈는 L, M 2가지. 가격 35만원. (관련기사 : 레이저 불릿 2.0 공개)
중상급자를 위한 헬멧 센츄리(Century)
센추리는 헬멧 정면 중앙에 마그네틱으로 탈착 가능한 트위스트 캡이 특징이다. 트위스트 캡은 에어로 모드와 통풍 모드로 구성되는데, 위아래 방향을 바꿔서 공기역학 성능과 통기성을 조절할 수 있다. 캡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에어로 모드 적용로 사용했을 때 공기저항 감소효과 차이는 약 3%라고. 사이즈는 L, M 2가지가 준비되며 가격은 22만원
센추리 후면에는 USB 충전 방식의 통합형 LED 라이트도 부착된다. 런타임은 38시간
시마노 여성 의류 라인업 스미레(Sumire)
시마노는 여성 의류 라인업 스미레를 선보였다. 스미레는 일본어로 제비꽃(すみれ), 보라색(スミレ)을 뜻하며, 여성 선수와 많은 여성 라이더의 의견을 반영해 여성 체형을 기준으로 만든 시마노의 첫 여성 의류 라인업이다. 스미레는 시스루 디자인으로 여성미를 추구한 상의와 태닝 라인에 민감한 여성을 위한 태닝 라인 조절 빕 숏과 숏이 특징이다.
시마노는 여성 의류 라인업인 스미레(Sumire)를 선보였다. 스미레 저지는 여성 인체 특성에 맞게 설계되었으며, 심플하고 화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소재는 탄력있는 속건성 원단으로 UPF 50+의 자외선 차단 기능도 포함된다. 가격은 7만9000원.
스미레 윈드브레이크 재킷은 높은 신축성과 통기성을 갖춘 제품이다. 재킷 측면은 시스루 디자인이 적용됐다. 가격 8만5000원
스미레 숏은 통기성과 편안한 승차감이 향상된 퍼포먼스 5 패드가 적용됐고, 숏 밑단을 접어 태닝 라인을 조절할 수 있다. 태닝 라인 위로는 실리콘 도트 그리퍼가 적용돼 과격한 움직임에도 허벅지 부위가 말려올라가는 현상을 줄였다. 가격은 8만5000원
스미레 빕 숏은 여성 선수와 동호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으로 빕 전면부위를 Y자 형이 아닌 11자형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태닝 라인 조절 기능도 포함됐다. 가격 8만9000원
RP5 여성용 슈즈엔 새로운 컬러가 등장했다. 보라색과 분홍색, 파란색이 어우러진 새로운 RP5는 단방향 보아 다이얼로 편리한 착용을 돕고, 강성 8 등급의 카본섬유가 포함된 나일론 아웃솔이 적용됐다. 가격 17만원
19년 시마노 슈즈와 가방, 선글라스 신제품
한정판으로 공개된 에스파이어 오로라 RC9 슈즈도 전시됐다. 오로라 선글라스는 이미 품절됐다고 (관련기사 : 시마노 에스파이어 오로라출시)
에스파이어 슈즈와 궁합이 좋은 에스파이어 양말. 부위마다 다른 직조 방식이 특징으로 발가락 부위는 통기성을 중시했고, 발바닥은 아치 패널 패턴으로 밀착감을 더했다. 발 등 부위는 쿠션이 적용됐는데, 에스파이어 슈즈의 보아다이얼과 맞닿는 부분이다. 발목은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한 패턴으로 제작됐다. 가격 2만원
MTB 슈즈는 XC7은 두 개의 보아 다이얼을 달아 빠른 착용을 돕고 더 향상된 피팅을 제공한다. 미쉐린 아웃솔과 강성 9 등급의 카본 미드솔이 적용됐다. 넓은 발볼을 위한 와이드 타입도 주문할 수 있다. 가격 23만원
XC5에는 신규 카모 컬러가 추가됐다. XC5는 미니 파워 스트랩과 슈 레이스로 빠르고 단단하게 발을 고정시킬 수 있으며, 미쉐린 아웃솔과 강성 7 등급의 카본 미드솔이 적용됐다. 가격은 17만원
사이클링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도쿄는 17, 23L 두가지 용량이 준비된다. 메인 수납부는 롤업 방식이며, 풀페이스 헬멧까지 달수 있는 헬멧 장착 홀더와 지퍼로 빠르게 노트북을 꺼낼 수 있는 노트북 수납 공간, 통기성이 강화된 매시 백 패널이 특징이다. 레인커버 포함. 컬러는 17L 블랙, 스모크 펄, 다크 올리브 3가지, 가격 14만6000원. 23L는 블랙, 다크 데님, 진판델, 알루미늄 4가지며,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에스파이어 X 선글라스는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렌즈 하단 프레임을 분리하면 반 무태 선글라스로 변신한다. 컬러는 블랙 프레임에 포토크로믹 그레이 렌즈, 블랙/옵티멈 레드, 블루/옵티멈 블루, 그린/포토그로믹 그레이, 그린/옵티멈그린 5가지며, 가격 21만원
산악라이더를 위한 테크니움 선글라스는 대형 원피스 렌즈를 가진 모델로 일상 생활에서 착용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프로드 시인성을 높여주는 오렌지 블루 미러 렌즈가 채용됐고, 야간 라이딩을 위한 클리어 렌즈가 포함된다. 컬러는 블랙, 그레이, 옐로우, 레드 4가지. 가격 10만5000원
■ ㈜나눅스네트웍스 www.nnxsports.com ☎(055)310-2920
■ 카머 karmor-sports.com
[바이크왓 임성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