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조준우
사진 신용윤
너터 사이클링 멀티툴은 멋스러운 가죽 케이스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휴대공구다. 육각렌치 세트와 T25 톡스렌치, 15㎜ 스패너 등 11가지 공구를 포함하며, 두루마리식 가죽 케이스에 들어 있어 클래식 안장에 달고 다니기 안성맞춤이다.
너터 사이클링 멀티툴. 케이스를 가죽으로 만들어 클래식 안장과 잘 어울린다.
너터 멀티툴 제품은 두 종류로, 번트 브라운 가죽 케이스와 젯블랙 가죽 케이스 두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가죽 색상만 다를 뿐 부속품은 동일하며, 벨크로 스트랩을 이용해서 클래식 안장에서 볼 수 있는 안장고리에 장착할 수 있다.
클래식 안장(위) 또는 브롬톤 정품 안장(아래)의 고리에 장착하면 원래 한 세트인 것처럼 잘 어울린다.
케이스에는 이너튜브를 사용해서 주머니를 만들어 구성품을 고정했다. 주머니를 자세히 살펴보면 흔히 보던 이너튜브의 사출자국들이 보인다. 여기에 십자드라이버와 일자드라이버를 비롯한 3, 4, 5, 6, 8㎜의 육각렌치와 T25 톡스(Torx) 렌치, 그리고 익스텐더가 오밀조밀하게 자리 잡고 있다.
케이스를 펼친 모습. 본체와 자석식 익스텐더, 십자, 일자드라이버를 비롯해 T25 톡스, 3, 4, 5, 6, 8㎜의 육각렌치가 오밀조밀 들어있다. 구성품들은 가죽케이스에 재사용 된 이너튜브를 사용해서 고정했다.
너터의 본체는 고강도 304 스테인레스 스틸을 주물 방식으로 제작했다. 여기에 비트를 2개까지 자석으로 고정할 수 있다. 이는 자주 사용하는 비트를 쉽게 교체하고 또 분실하지 않게 해준다.
자석식 익스텐더를 사용해 공구조작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
본체의 상단은 15㎜ 박스헤드스패너이고, 하단은 타이어레버다. 15㎜ 박스헤드스패너를 이용해서 시티바이크나 브롬톤 등 퀵릴리즈를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의 바퀴를 분리할 수 있고, 펑크를 수리할 수 있다. 스패너 옆에 있는 스포크 키는 라이딩 중 문제가 생긴 스포크를 조정하거나 여분의 스포크로 교체할 때 편리하다. 너터의 무게는 케이스와 공구를 모두 포함해 220g이다. 가격은 7만5000원.
퀵릴리즈 방식이 아닌 자전거들은 펑크를 수리하기 위해 바퀴를 분리할 때 15㎜ 스패너가 반드시 필요하다. 브롬톤 같은 미니벨로도 15㎜ 액슬너트로 바퀴를 고정한다.
스포크 키를 이용해서 스포크를 조절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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