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아이템으로는 헬멧이나 전조등, 후미등과 같은 안전용품이 있고 도난을 방지할 자물쇠도 필요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아이템을 모두 가지고 다니는 것은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누빔 NB-600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용품으로 기본적인 후미등 역할은 물론 방향지시등과 경음기, 도난경보 기능까지 겸비한 제품이다.
NB-600의 구성품. 본체와 리모컨 R-200, 본체용 시트포스트 마운트, 리모컨용 핸들바 마운트, 충전 케이블이 있다.
본체와 리모컨을 고무밴드로 시트포스트와 핸들바에 장착하는 방식이어서 설치가 간단하다.
기본적인 기능은 후미등으로 6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2단계의 밝기로 점등과 점멸이 되며, 비상등, 주간 모드를 포함하고 있다. 비상등의 경우 양측의 노란 LED가 점멸하여, 자동차의 비상등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주간 모드는 후미등을 켜지 않아도 되는 낮에 방향 지시등이나 브레이크등을 사용하고자 할 때 실행하는 모드다. 브레이크등은 내장된 관성센서가 자전거의 제동을 감지하여, 감속 할 때 붉은 LED와 노란 LED가 밝게 빛난다.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모드를 전환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기기를 끄거나 켤 수 있다. 주간 모드의 경우 본체의 버튼뿐만 아니라 리모컨의 자물쇠 모양의 버튼으로도 설정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은 본체 뒷면의 전원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며, 짧게 한 번 누르면 모드가 바뀐다. S 버튼은 벨소리 변경에 사용하며 USB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다.
NB-600은 자동차와 같이 방향지시등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진행하고자하는 방향에 맞춰 L이나 R버튼을 누르면 본체 양측의 노란 LED가 점멸하며 후방 차량이나 자전거에게 진행 방향을 알려준다. 또한 야간 시 버튼이 작동하는지를 알 수 있게 리모컨에 LED를 삽입하여 버튼 조작 시 반짝인다.
일반적인 장착방법은 R이 위 L이 아래를 향하는 세팅이지만, 4방향으로 리모컨을 장착할 수 있어 라이더가 원하는 방법으로 버튼을 설정할 수 있다.
NB-600은 후미등 외에 경음기와 도난경보 기능이 있다. 본체에 작은 스피커가 내장되어있어, 후미등 모드 변경 시, 방향지시등 작동 시에 단발음을 내며, 도난경보 기능 작동 시엔 사이렌 음을 낸다.
리모컨에서 L버튼 아래 나팔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경음기가 작동하고, R버튼 아래 자물쇠 모양 버튼을 2초가량 길게 누르면 리모컨과 본체가 반짝이며 도난경보 기능이 실행된다. 도난경보기 작동 중 자전거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약 100m의 거리까지 본체와 리모컨에서 경보음이 울리기 때문에, 자전거와 떨어져 있어도 리모컨을 가지고 있다면 도난 상황을 즉각 알아차릴 수 있다. 경보는 본체의 전원 버튼을 눌러도 꺼지지 않으며, 리모컨으로만 멈출 수 있다.
경음기 버튼.
도난경보 버튼. 2초가량 누르고 있으면 기능이 작동한다. 자전거에 충격이 가해질 시 본체와 리모컨 모두 경보음이 발생된다. 리모컨과의 최대 이격거리는 100m까지.
IPX4 등급으로 생활 방수를 지원하며, 자전거가 10분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저전력 모드를 제공한다. 색상은 티타늄 실버와 블랙 오닉스 두 가지, 마운트를 포함한 본체와 리모컨의 실측 무게는 각각 92g과 34g이다. 가격은 7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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