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신용윤
자전거 물병들은 대부분 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즐에 잠금장치가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형식이 이로 물어서 잠금장치를 잡아 빼 개방하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이탈리아의 자전거용품 브랜드 레이스 원의 자전거 물병 ‘원터치’는 물이 나오는 노즐을 열고 닫는 것이 무척 쉽다.
레이스 원의 원터치는 물이 흘러나오는 노즐를 개방하기 쉽게 만든 자전거 물병이다.
왼쪽은 일반적인 자전거 물병의 노즐로 이로 덮개를 잡아 빼면 물이 나오는 구조다. 오른쪽의 원터치는 노즐에 버튼이 있어 누르면 노즐이 개방된다.
그 이름처럼 노즐이 원터치 버튼 형태이기 때문에 물을 마시기 전에 노즐을 볼이나 턱을 이용해 ‘툭’하고 눌러주면 열리고 다시 한 번 누르면 닫힌다. 노즐 커버가 있어 MTB 같은 경우, 트레일 라이딩 시 튀는 흙탕물이나 먼지가 노즐에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물론 노즐 커버를 떼어 두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탈리아 현지 생산품으로 노즐이 달린 물병 뚜껑은 내구성 좋은 폴리아미드 소재이고 물병은 폴리에틸렌, 노즐 커버는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었다. 모두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고 식품용기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다. 아울러 노즐 또한 간단히 분해할 수 있어 청소가 간편하다.
버튼이 눌려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노즐이 잠겨서 물이 흘러나오지 않는다.
물을 마시기 전에 노즐을 볼이나 턱에 가볍게 갖다 눌러주면 노즐이 개방되어 물이 흘러나온다.
물병 바닥에 식품용기로 사용할 수 있는 저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라는 것과 이탈리아 현지 생산임이 표시되어 있다.
노즐은 간단히 분리해서 청소할 수 있다.
원터치의 용량은 600㎖와 750㎖가 있는데 국내에는 600㎖ 제품만 출시됐다. 색상은 흰색과 검정 2가지. 가격은 1만7000원이다. 자매품인 XR1은 원터치 노즐이 아닌 이로 물어서 잡아 빼는 전통적인 노즐이다. 가격은 1만2000원.
용량은 600㎖이고 색상은 검정과 흰색 2가지다. 자매품으로 원터치 노즐이 아닌 XR1(오른쪽 두 모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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