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사이클링이 경량 올라운드 자전거, 랑마(Langma)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랑마 라인업은 UCI 월드 투어에 출전하는 선수부터 로드 매니아까지 아우르는 3개 시리즈, 총 11개 모델로 구성되며, 국내에는 9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2017년 데뷔한 1세대 랑마는 팀 썬웹과 CCC-리브 그리고 리브 레이싱 월드 팀 선수들을 태우고 월드 투어 우승 47회 기록했고, 6번의 내셔널챔피언을 탄생시켰다. 티벳에서 에베레스트산을 ‘Chomolungma’라고 부르는데서 유래된 이름인 Langma는 언덕을 오를 때 특히 뛰어난 올라운드 퍼포먼스 자전거로 디자인되었다. 리브 엔지니어들은 랑마의 강점을 한층 더 강화시키기로 했다. 경량 프레임을 더 가볍게 만들어서 가속 성능을 끌어올리고, 포크와 프레임의 강성을 높여서 더 나은 반응성과 핸들링을 보일 수 있도록 했으며,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해서 라이더의 파워를 아껴 더 빨리 달릴 수 있게끔 했다.
신형 랑마 시리즈의 최고 등급 모델인 랑마 어드밴스 SL 디스크의 프레임은 기존 모델(랑마 어드밴스 SL 림 브레이크) 대비 60g이 가벼워졌다. 도색이 완료된 M 사이즈 프레임 무게는 810g(물통케이지 볼트 등 하드웨어 포함)이며, 스티어러튜브를 절단하지 않은 포크는 322g이다. 시트포스트(141g), 시트포스트 클램프(23.5g), 디레일러 행어와 마운트가 28.4g으로 시스템 무게는 1325g이다.
리브는 튜브와 접합부위에 카본 레이어를 길고 연속적으로 사용하고, 카본 나노튜브(CNT) 레진을 써서 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무게 감량을 이뤄냈다. 카본의 등급을 높여서 카본 사용량을 줄인 것도 경량화의 비결 중 하나다.
페달링의 파워를 손실없이 전달하고 주행 안정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프레임과 포크의 강성을 향상시켰다. 1세대 랑마의 포크보다 측면 강성이 50% 더 높아서 스프린트와 브레이킹 그리고 코너링 등 빠른 속도에서 부하가 걸릴 때 높은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BB셸과 체인스테이를 강화해서 페달링의 파워가 손실없이 전달될 수 있게끔 했다. 새로운 카본 포크는 최대 32㎜ 타이어까지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클리어언스를 확보했다. 랑마에 사용된 신형 바리안트 SLR 시트포스트는 무게가 141g에 불과하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췄으며, 무게 절감을 위해 티타늄 볼트를 사용했다.
공기역학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포크와 헤드튜브, 다운튜브, 시트튜브와 시트포스트 그리고 시트스테이에 에어로 로드바이크인 프로펠에 사용한 것과 흡사한 에어로 트런케이티드 일립스(Truncated Ellipse, 잘라낸 타원형) 튜빙을 사용했다. 비행기 날개의 뒷부분을 잘라낸 것 같은 모양인데, 맞바람 외에도 넓은 범위의 빗놀이 각에 대해서도 공기 저항이 낮은 특징이 있다.
랑마 어드밴스 SL 디스크에는 얼마 전 먼저 공개된 케이덱스의 최신 휠셋인 케이덱스 36 디스크 휠시스템이 장착된다. 가볍고 강해진 프레임과 클라이밍에 특화된 경량 튜브리스 휠셋이 만나 언덕에서 한층 더 강한 어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랑마 라인업은 어드밴스 SL 디스크, 어드밴스 프로 디스크, 어드밴스 디스크의 3개 시리즈로 구성되며, XXS에서 L까지 5개 사이즈로 공급된다. 2022 랑마 디스크 라인업은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선출시된 일부 모델은 리브 대리점이나 리브 사이클링 웹사이트 www.liv-cycling.com/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2세대 랑마 라인업
■ 리브 사이클링 www.liv-cycling.com/kr ☎(02)463-7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