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이엑스오
마구라의 MTB 브레이크 MT 시리즈 전 라인업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마구라는 지난 4월 24일, 자사의 MTB 브레이크 MT 시리즈를 대체하는 ‘MT NEXT’를 발표했다. MT NEXT 시리즈는 마스터 실린더의 형태를 완전히 바꿔 조작감과 제동신뢰성을 더욱 높인 동시에 외관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꿨다.
마구라의 MT NEXT는 2피스톤 모델과 4피스톤 모델로 나뉜다. 2피스톤 모델은 MT8, MT6, MT4, MT2까지 4종이 있으며 4피스톤 모델은 MT7과 MT5가 있다.
2피스톤 제품 중 최고급품인 MT8.
2피스톤 제품 중 최고급품은 MT8이다. 마구라는 카본과 서모플라스틱을 혼용한 복합소재를 만들어 카보텍처라는 이름을 붙이고 전작부터 이 소재를 사용했다. MT8의 레버 몸체 역시 카보텍처를 사용했는데 이전 보다 경량화했다는 뜻으로 SL이 붙었다. 레버 몸체의 하우징만 카보텍처로 만든 것이 아니라 내부의 마스터실린더까지 이 소재로 만들어 무게를 줄였다. 여기에 브레이크 레버 블레이드 또한 2핑거 스타일의 풀 카본이다. 레버 간격은 별도의 공구 없이 레버에 있는 다이얼로 조절할 수 있다. 캘리퍼의 소재는 알루미늄으로 아노다이징(산화피막처리)됐으며 피스톤은 자성을 띄고 있어 브레이크 패드 교체 시에 편리하다.
MT8의 무게는 80㎝의 케이블을 포함한 앞 브레이크 기준 299g이다. 마구라의 소톰, 스톰 SL 로터들과 호환되며 제품에는 160㎜ 스톰 로터가 포함된다.
MT6는 MT8와 거의 동일한 구조이며 몸체 또한 카보텍쳐 SL을 쓴다. 다만 알루미늄 레버를 써서 가격을 낮춘 모델이다. 무게는 320g.
MT4는 MTB는 물론 전기자전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 모델이다. 몸체는 일반 카보텍처를 사용했으며 레버도 알루미늄이다. 레버 간격조정은 육각렌치를 사용해야한다. 무게 345g.
MT2는 크로스컨트리 바이크부터 시티바이크까지 다양한 자전거에 적용할 수 있는 시리즈의 막내다. 레버 몸체와 레버 블레이드 모두 카보텍처를 사용했다. 무게는 365g이다.
MT7는 마구라가 구스타프 M 이후 처음 내놓는 4피스톤 브레이크다.
MT7는 마구라가 구스타프 M 이후 처음 개발한 4피스톤 브레이크로 험준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이면서 뛰어는 제동효율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2개 더 늘어난 피스톤이 부가적인 제동력을 발생하기 때문에 엔듀로나 다운힐에 적합하다. 카보텍처 SL로 레버 블레이드와 레버 몸체를 만들었고 핸들바 클램프는 알루미늄이다. 레버 간격은 공구 없이 다이얼로 조절할 수 있는 방식.
캘리퍼는 아노다이징된 알루미늄이다. 캘리퍼에는 두 개의 아치가 있어 더 견고하고 발열을 돕는다. 브레이크 패드는 피스톤 마다 각각 1개의 브레이크 패드를 써 총 4개가 쓰인다. 앞뒤 브레이크 패드 사이의 공간은 패드의 냉각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패드에서 마모된 레진 가루도 외부로 잘 배출 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패드의 냉각이 빠르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의 백플레이트를 더 얇게 쓸 수 있고 제동에 필요한 레진은 더 두껍게 만들 수 있어 결과적으로 패드의 수명도 늘어나게 된다고. MT7의 무게는 355g이다.
MT5는 MT7의 이코노미 버전이다. 레버 몸체와 핸들바 클램프는 카보텍처 SL로 만들었으나 레버 블레이드는 알루미늄이다. 레버의 간격도 육각렌치로 조절해야 한다. 이밖의 사항은 MT7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무게 380g.
MT NEXT 시리즈는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이며 품질보증기간은 기존과 같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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