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움 SLE는 알루미늄 림을 쓴 올라운드 휠셋으로, 마빅은 알시스 SLR 그리고 시리움 SLR과 함께 인듀어런스 로드 휠로 구분하고 있다.
시리움 SLE는 무게 1395g인 경량 알루미늄 휠셋이다. 카본 스포크와 최신 공법을 적용한 시리움 최상급 모델 시리움 SLR보다 40g이 무거울 뿐이지만, 가격은 50만원이나 저렴하다.
시리움 SLE 뒷바퀴. 휠과 타이어 그리고 튜브가 포함된 휠 타이어 시스템으로 판매된다.
시리움 SLE는 마빅의 알루미늄 휠셋 중 최상위 등급에만 적용되는 엑잘리스 2 가공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엑잘리스 2는 마빅의 특허기술로 림에 세로로 홈을 내고 표면 처리를 한 것이다. 알루미늄 고유의 강한 제동력을 유지하면서도 림의 표면을 검게 처리할 수 있어서 미적으로 뛰어나다. 엑잘리스 2가 적용된 알루미늄 휠셋은 인듀어런스 로드 휠 그룹인 알시스 SLR과 시리움 SLR 뿐이다. 고성능 휠셋인 두 모델 모두 200만원을 넘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
스포크가 고정되는 스포크 홀 주위는 높은 강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 외의 부분을 절삭가공을 통해서 깎아낸 것인 ISM 3D 기술이다. 림의 좌우와 전면을 가공한다.
시리움 SLE가 전면으로 내세울 수 있는 점은 최상위 알루미늄 휠셋과 같은 엑잘리스 2 표면 처리기술을 사용했으면서도 가격은 170만원으로, 시리움 SLR보다 50만원이 저렴하다는 것. SLR과의 차이점은 림의 절삭 가공 방식과 카본 스포크의 사용유무에 있다.
시리움 SLE는 림 상단과 좌우를 절삭 가공으로 깎아낸 ISM 3D 기술을 사용했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SLR의 ISM 4D와 달리 절삭가공한 부분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 특징. 스포크의 경우 SLR은 뒷바퀴 논드라이브 사이드에 카본 스포크가 쓰였는데, 시리움 SLE의 경우 모두 알루미늄 합금 스포크를 쓴다. 그렇다고 시리움 SLE에 알루미늄만 쓰인 것은 아니다. 앞바퀴 허브의 보디를 카본으로 만들어 무게 절감을 꾀한 것은 SLR과 같다.
앞뒤 휠에 하나씩 달린 포인트 스포크는 화이트다.
시리움 SLE는 알루미늄 스포크를 썼지만 무게면에서 SLR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앞 휠이 605g, 뒤가 790g이어서 한 세트 1395g이다. 시리움 SLR보다 불과 40g 무거울 뿐이다. 소재와 가공기술의 차별에 따라서 약간의 무게를 내어주고, 경제적인 가격을 취한 셈이다.
림의 높이는 앞 22㎜, 뒤 25㎜로 시리움 SLR보다 앞은 2㎜, 뒤는 1㎜가 낮다. 휠에 기본 장착되는 타이어는 마빅 익시온 프로 시리즈다. 앞에는 익시온 프로 그립링크 25C를 달았고, 뒤는 익시온 프로 파워링크 23C다. 타이어의 무게는 앞 210g, 뒤 190g이다.
앞 허브는 시리움 SLR과 같이 카본 보디를 썼다. 스포크는 좌우 모두 래디얼 타입으로 엮었다.
뒷바퀴는 스프라켓이 장착되는 드라이브사이드에 래디얼, 논 드라이브사이드에 2크로스 방식을 썼다. 카본 스포크를 쓴 시리움 SLR과는 정 반대로 스포크를 엮은 셈.
타이어는 익시온 프로 시리즈로 앞에는 그립링크 25C를 썼고 뒤는 파워링크 23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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