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빅이 2년 전 선보인 코스믹 카본 40 C는 높이 40㎜인 카본 림을 쓴 클린처 휠셋이다. 코스믹 카본 40 엘리트는 코스믹 카본 40 C의 사양과 성능을 그대로 이어받을 채 몸값을 크게 낮춰 찾아온 반가운 모델이다.
코스믹 카본 40 엘리트는 마빅의 첫 카본 클린처 휠셋인 코스믹 카본 40 C의 기술과 성능을 그대로 물려받으면서도 가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코스믹 카본 40 엘리트는 코스믹 카본 40 C(328만원)를 기본으로 가격을 낮추기 위해 몇 가지 부분에 손을 봤다. 앞뒤 허브 보디의 튜브 부분에 카본을 쓴 코스믹 카본 40 C와는 달리 허브 전체가 알루미늄이며, 휠백이 기본 구성품에서 빠져 있다는 것이 중요한 차이점이다. 카본 컬러가 조금 옅은 것 외에 기본적인 휠의 구성과 제원은 코스믹 카본 40 C와 동일하다. 코스믹 카본 40 엘리트의 가격은 250만원으로, 2개의 휠백과 허브에 두른 카본으로 그리고 색상 정도를 맞바꾼 것치고는 제법 괜찮은 거래다.
뒤 휠의 스포크는 논 드라이브사이드는 래디얼, 드라이브사이드는 2크로스로 엮었다.
코스믹 카본 40 C와의 차이점 중 하나는 허브 보디에 카본 튜브를 쓰지 않았다는 것이고, 카본 대신 알루미늄을 써서 아낀 비용 이상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되었다. 코스믹 카본 40 C보다 78만원이나 저렴한 가격표를 달게 된 것.
코스믹 카본 엘리트는 코스믹 카본 40 C와 마찬가지로 카본 클린처 휠의 단점으로 꾸준히 지적되어 온 제동 시 발생하는 열에 의한 림의 변형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티지맥스 기술이 쓰였다. 마빅이 이름 붙인 티지맥스(TgMAX)는 알루미늄 타이어 베드 위에 열에 강한 특수 레진을 써서 3K 카본을 적층해 만든 기술을 의미한다.
타이어의 비드가 걸리고 튜브가 자리잡는 공간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이 알루미늄 타이어 베드 위에 열에 강한 레진을 쓴 카본을 적층한 것이 티지맥스 기술이다.
스포크는 더블버티드 가공한 에어로 타입으로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었다. 앞 16개 스포크가 래디얼 타입으로, 뒤에는 총 20개를 썼는데 논 드라이사이드는 래디얼, 드라이브사이드는 2크로스다. 타이어는 앞 익시온 프로 그립링크, 뒤는 익시온 프로 파워링크로 무게는 각 190g. 23c이며 최대 공기압은 125psi다. 타이어와 튜브를 포함한 휠 타이어 세트 외에 퀵릴리스, 엑잘리스 2 전용 브레이크 그리고 조절용 렌치가 함께 제공된다. 휠백은 개당 3만원씩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휠의 색상이 40C보다 옅은 것이 외관상의 차이점이다.
앞에는 마빅 익시온 프로 그립링크 23c, 뒤에는 익시온 프로 파워링크 23c가 달린 휠 타이어 시스템으로 판매된다.
■ 마빅코리아 www.mavic.kr ☎(02)518-0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