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빅이 림높이 40㎜의 하이월 카본 튜블러 휠셋 코스믹 카본 40T를 내놨다. 코스믹 카본 40T는 올해 큰 호응을 받은 마빅의 카본 클린처 휠셋 코스믹 카본 40C의 자매 모델이기도 하다.
마빅은 코스믹 카본 40T에 대해 “더 가볍고, 단단한 전천후 에어로 휠셋”이라고 말한다. 자매 모델인 40C(클린처)와 비교해 타이어 교체 등 정비성은 떨어지지만 카본 클린처의 고질적인 문제인 열변형에 대해 숙고할 필요 없이 휠셋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스믹 카본 40T는 림 높이 40㎜의 풀카본 튜블러 휠셋이다.
마빅 코스믹 40T는 40C와 마찬가지로 앞바퀴 16개, 뒷바퀴 20개의 스포크를 사용한다. 앞바퀴(위)는 래디얼이고 뒷바퀴는 드라이브사이드만 2크로스 방식으로 짜여졌다.
림에 튜브 일체형인 타이어를 접착시키는 방식인 튜블러 휠셋은 타이어 베드가 한 쪽으로 개방되어있는 클린처 휠셋과 달리 림 전체가 폐쇠되어 있어 림의 강성이 높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또한 클린처에 비해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코스믹 40T의 타이어 접착면. 드라이브사이드와 논드라이브사이드에 따라 스포크 홀이 좌우로 치우쳐 뚫려있다.
림에 붙어있는 SSC 라벨은 프로선수들과 협업해 만들었다는 표시로 프로레벨의 레이스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는 뜻이다. 코스믹 카본 40C는 전용 니플을 사용한 반면 40T는 일반 스포크 렌치로 정비할 수 있는 4각 황동 니플을 사용한다.
코스믹 카본 40T도 이와 같은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3K 카본섬유로 제작한 폐쇠형 튜블러 림에 코스믹 40C에서도 사용한 오버사이즈 알루미늄 허브액슬과 브레이드스타일의 스포크, 스포크를 깊게 잡는 허브 플린지는 휠셋의 전체적인 내구성은 물론 동력전달성 또한 높인다.
코스믹 카본 40T의 내구성은 이미 2년전 UCI 프로팀인 가민-샤프의 요한 반수메렌(Johan Vansummeren)이 2011년 파리-루베 경기에서 프로토타입을 사용해 입증했으며 그 해 파리-루베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허브 보디는 카본이며 내부에 실드베어링과 맞물려 있는 허브 액슬은 일반 허브 액슬 보다 굵은 오버사이즈를 쓴다. 허브 플랜지는 스포크를 10㎜ 가량 깊게 잡을 수 있도록 설계해 구둥 반응성을 높였다. 뒷바퀴 드라이브사이드의 허브 플랜지(아래)는 오버사이즈로 구성해 동력전달성도 좋다.
코스믹 카본 40T에는 익시온 프로 그립링크와 파워링크 튜블러 타이어가 포함되어 있다.
무게는 앞바퀴 635g, 뒷바퀴 800g으로 한 세트 1435g. 다른 자매품처럼 익시온 프로 그립링크(앞), 파워링크(뒤) 타이어가 포함되는데 타이어를 포함한 한 세트 무게는 1895g으로 클린처 휠셋인 40C에 비해 190g 가볍다. 스포크는 블레이드 타입이며 스포크 짜임은 앞바퀴 스포크 16개, 뒷바퀴 20개다. 앞바퀴는 모두 래디얼 방식이고 뒷바퀴는 드라이브사이드만 2크로스 방식으로 짜여 있어 40C와 동일하다.
코스믹 카본 40T는 지난 9월말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갔으며 가격은 328만원이다. BR601 퀵 릴리즈와 스위스스톱의 카본전용 브레이크 패드, 사이클링 컴퓨터용 자석과 휠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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