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아머스포츠코리아
마빅의 2015년 봄·여름 의류가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은 작년 가을에 발표했던 2015 SS 컬렉션으로, 에어로 라인업인 CXR 얼터밋, 최상위 모델인 코스믹 프로를 비롯 HC, 스프린트, 악시움 등이다.
풍동실험으로 태어난 CXR 시리즈
CXR 얼터밋은 공기역학 효율을 높인 사이클웨어로 풍동실험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저지와 빕숏, 헬멧, 신발, 장갑 등으로 구성됐다.
저지의 경우, 개발과정에서 20개 이상의 프로토타입이 제작됐으며 50시간의 풍동실험이 진행됐다. 일반 저지를 대상으로 한 풍동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원단을 선별하고 옷의 패턴을 조정했으며, 최적의 공기역학성능을 위해 겉으로 드러난 곳의 재봉선을 모두 없애는 심리스방식으로 옷을 만들었다. CXR 얼터밋은 시속 40㎞로 달릴 때, 기초 데이터로 쓰였던 가민-샤프의 팀 저지 보다 20W의 힘을 아낄 수 있으며 기존 마빅 인피니티 저지 보다도 11W를 줄일 수 있다.
CXR 얼터밋 저지와 빕숏.
저지의 원단은 크게 2가지인데 공기역학적인 원단인 CX셸과 통기성과 땀 발산이 뛰어난 콜드블랙이라는 원단이다. CX셸을 사용해 전면부와 어깨, 등판 상단까지 1개의 패널로 디자인했으며, 콜드블랙은 사이드 패널에 사용했다. 콜드블랙은 흡한속건성 외에도 UPF 50+등급의 자외선 차단기능과 태양의 복사열을 반사하는 기능을 갖췄다. CXR 얼터밋 저지는 긴팔과 반팔이 있다. 긴팔 저지의 가격은 26만원이며 반팔 저지는 24만원이다.
CXR 얼터밋 빕숏은 저지의 공기역학적인 기능을 돕는다. 저지의 CX셸 원단이 피부에 직접 닿아 끈적거리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망사소재로 가슴을 덮는 멜빵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남성들의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힘들어져서 일반 바지처럼 앞섶에 지퍼를 사용한다. 바지 자락은 좌우 마름으로 구성되는데 페달링에 의해 안장과 간섭을 일으키는 안쪽 마름은 마찰에 강한 내구성 높은 소재이며 바깥쪽 마름은 표면이 매끈해서 공기저항을 덜 일으키는 소재다. 가격은 27만원.
CXR 얼티밋 헬멧. 다른 CXR 시리즈처럼 풍동실험을 거쳐 공기흐름이 원만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통풍구는 28개, 무게는 250g이며 색상은 노랑과 검정 2가지. 가격은 29만원.
CXR 얼티밋 슈즈는 신발의 윗부분을 CX 에어로 플랩으로 감싸 공기저항을 줄였다. 2개의 다이얼로 착용감을 조절하며 다이얼 1클릭에 1㎜씩 조절할 수 있다. 아웃솔은 코스믹 얼티밋에 쓰인 에너지 풀카본 SLR이며 힐컵을 잡아주는 카본프레임의 형태도 같다. 가격 45만원.
마빅 최고급 의류, 코스믹 프로
코스믹 프로 저지와 빕숏. 매우 가볍고 땀 발산이 뛰어난 원단으로 만들어 졌다.
코스믹 프로는 경량과 쾌속을 컨셉으로 한 라인업으로 기존 마빅의 최고급 의류로 알려졌던 인피니티와 헬리움을 대체하는 시리즈다. 저지와 빕숏, 재킷은 물론 헬멧과 신발, 장갑 등으로 구성됐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갖춰 입어도 채 1㎏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것이 특징.
저지는 경량화와 통기성을 극대화한 전작, 헬리움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는데 속이 다 비쳐 보일 정도로 얇으면서 땀 배출이 용이한 원단을 썼다. 빕숏은 총 6개 마름으로 간결한 구성이다. 원단은 폴리아미드와 라이크라를 혼방한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신축성 있으며 땀 흡수와 발산이 빠르다. 저지의 색상은 올 블랙과 사이드패널이 흰색인 블랙/화이트가 있다. 가격은 저지가 14만원, 빕숏이 21만원.
최고급 여성용 의류인 코스믹 프로 W 저지와 쇼츠.
여성용 의류인 코스믹 프로 W는 여성적인 라인을 잘 살리면서도 활동성을 보장한 것이 특징이다.
저지는 전면에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했으며 사이드 패널은 통기성 좋은 원단을 사용해 등판까지 하나로 이었다. 저지에 사용한 2가지 원단은 모이스처 윅킹 패브릭으로 땀을 분산시키고 피부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지퍼 위아래로 지퍼헤드 포켓이 있어 목과 바지에 거슬림을 줄였으며 등판 하단과 소매 끝단을 심리스로 마무리해 깔끔하고 밀착성이 좋다. 저지에는 기본으로 팔토시가 포함된다. 색상은 메틸블루/블루 라인, 블랙/화이트, 플래시리-X/화이트 3가지이며 가격은 15만원.
코스믹 프로 W 쇼츠는 엘라스틴이 20% 이상 혼방된 매우 신축성 높은 폴리아미드, 폴리에스터 소재이며, 저지와 마찬가지로 모이스처 윅 원단이 사용됐다. 내부에는 6층 구조의 여성용 3D 프로 패드가 적용됐다. 가격은 18만원.
방풍과 발수기능이 있는 코스믹 프로 재킷과 코스믹 프로 재킷 W.
코스믹 프로 재킷과 코스믹 프로 재킷 W는 기본적인 발수기능을 포함한 방풍 재킷이다. 바람에 의한 펄럭임을 줄인 원단을 사용했으며 등판에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패널을 적용해 상체 움직임과 라이딩 포지션 시 굴신을 편하게 만들었다. 남성용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가 있으며 가격은 17만원. 여성용의 색상은 블랙/화이트와 메틸블루/블루라인이 있으며 가격은 14만원이다.
고급스러움과 편안한 착용감, HC와 아테나
HC와 아테나는 인체공학적인 패널구조와 깔끔한 봉재방식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사이클웨어다.
HC 저지와 빕숏.
여성용인 아테나 저지와 쇼츠.
저지는 땀의 흡수와 발산, 피부의 수분조절,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원단을 사용했으며 모든 박음질을 평면재봉했다. 옷을 이루는 각 패널은 통기성, 밀착성, 흡한성 등이 필요한 부위에 따라 각각 마름질했다. 어깨와 소매단은 신축성이 높은 원단을 사용해 라이딩 포지션에서 신장성과 안정감을 준다. 소매단은 원단을 포개어 끝단의 마감이 필요 없도록 만들었다.
HC 저지의 색상은 라이트블루, 블랙/레드, 화이트/레드가 있으며 가격은 반팔이 14만원, 긴팔이 16만원. 아테나 저지는 라이트블루/화이트, 화이트/민트, 화이트/퍼플이 있으며 가격은 긴팔이 14만원. 반팔 12만원, 민소매 11만원이다.
빕숏과 여성용 쇼츠 또한 양쪽 바지 자락을 합치는 합복선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마름을 평면재봉해 착용감을 아주 중시했으며 신축성이 매우 뛰어난 원단을 사용해 밀착이 매우 뛰어나다. HC 빕숏의 색상은 올 블랙, 블랙/블루, 블랙/레드가 있으며 가격은 20만원. 아테나 쇼츠는 13만원이다.
방수재킷인 HC, 아테나 H2O 재킷.
HC H2O 재킷은 ‘37.5 액셀러레이터’라는 원단으로 만들었는데 20000㎜ 수압의 폭우에도 물이 침투하지 않는 방수원단이다. 또한 미세공 처리된 원단이어서 내부의 수증기를 밖으로 배출한다. 가격은 33만원.
여성용인 아테네 H2O 재킷은 5000㎜의 수압을 견디는 듀라 레인 원단을 사용했다. 빠른 환기를 위해 지퍼로 여닫는 통풍구가 있다. 가격은 17만원.
기타 라인업
스프린트 저지와 빕숏.
스프린트 저지는 전체적으로 흡한속건성 원단을 썼으며 사이드 패널만 공극이 큰 매시 소재를 사용했다. 착용감은 조금 넉넉한 편으로 마른 체형이 아닌 사람에게도 잘 어울린다. 빕숏의 바지 자락은 신축성과 통기성을 함께 갖춘 원단을 사용했는데, 특히 바지 자락 바깥쪽 패널은 속이 비칠 정도로 공극이 큰 원단을 사용했다. 착용감은 압박이 심하지 않고 편안하게 몸에 잘 밀착된다.
스프린트 저지의 색상은 그레이/블랙, 블루/화이트, 화이트/블랙, 레드/블랙이 있으며 가격은 12만원. 빕숏은 15만원이다.
편안한 착용감의 클라우드 저지와 쇼츠. 땀 흡수와 발산이 뛰어난 ST 윅 원단을 사용했다. 저지는 퍼플, 라이트블루, 민트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9만원, 쇼츠는 10만원.
방수재킷인 스프린트 H2O 재킷(왼쪽)과 방풍재킷인 클라우드 재킷. 스프린트 H2O 재킷은 20만원, 클라우드 재킷은 12만원.
악시움 저지와 빕숏. 품이 넉넉해 편안하며 플랫록으로 제봉해 입었을 때 거추장스러운 느낌이 없다. 저지 색상은 화이트, 블랙, 레드, 블루, 그린이 있으며 9만원. 빕숏은 12만원.
크로스맥스 긴팔 저지와 크로스맥스 숏츠 세트. 다운힐이나 엔듀로 등 역동적인 MTB 장르에 어울리는 저지와 바지다. 저지 색상은 블루, 옐로, 블랙/레드가 있으며 가격은 11만원. 바지는 내부에 패드가 적용된 속바지가 포함됐으며 색상은 블루, 블랙, 레드가 있고 가격은 1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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