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맨의 휴대용 펌프인 벨로시티는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두 가지로 나뉘어 판매된다. 하나는 160psi라는 높은 공기압을 넣을 수 있는 로드바이크용이고, 다른 하나는 최대 공기압이 90psi에 제한되지만 순간적으로 더 많은 공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산악자전거용이다. 즉, 고압과 고용량 모델로 구분되는 것.
몸통은 아노다이징 처리한 알루미늄이고, 펌프의 몸통와 밸브를 호스로 연결되어 있는 타입이다. 길이는 로드용이 19cm로 MTB용보다 약간 더 길고, 대용량의 공기를 빠르게 넣을 수 있는 MTB용이 로드용보다 굵다. 펌프의 스트로크는 두 모델 모두 130㎜다.
버즈맨 벨로시티의 패키지. 사진의 두 제품 모두 MTB 모델이다.
아래는 로드바이크용 벨로시티이고 위가 산악자전거용이다. 산악자전거용 벨로시티는 로드바이크용에 비해서 직경은 굵고 길이는 짧다.
스트로크는 130㎜로 동일하다.
연장호스는 캡을 막은 상태에서 핸들을 뒤로 당긴 후 한번만 밀어주면 공기 압력에 의해 튀어 나온다. 연장호스의 길이는 140㎜.
벨로시티의 가장 큰 특징은 버즈맨의 특허 기술인 스냅 잇 밸브 어댑터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스냅 잇은 펌프의 공기 주입구와 튜브의 밸브를 한 동작으로 연결시키는 버즈맨 만의 독창적인 기술이다. 이전에는 별도의 어댑터 형태(2만원)로 판매가 되었고, 신제품부터는 기본으로 장착이 된다.
열린 상태의 스냅 잇 밸브 어댑터. 이 상태에서 튜브의 밸브에 끼우거나 뺀다.
잠긴 상태. 고압에서도 밸브에서 빠지지 않는다.
사용법은 극히 간단하다. 튜브의 밸브를 열고 스냅잇 밸브 어댑터를 끼운 후 타이어쪽으로 당긴 후 살짝 옆으로 비틀면 주입구가 완전히 고정된다. 기존의 펌프처럼 주입구 안쪽에 있는 나사산을 따라 손으로 돌려서 고정시킨다거나, 주입구 뒷부분의 레버를 젖히는 등의 동작이 필요 없다. 체결 동작이 매우 간단하고 빠르지만, 고압 상태에서도 저절로 빠지지 않고 단단하게 결속된다.
공기를 다 넣은 후에는 어댑터를 잡고 뒤로 당기기만 하면 고정이 풀리면서 어댑터가 튜브의 밸브에서 빠진다. 어댑터를 끼우고 빼는 동작이 모두 하나의 동선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쉽고 빠르다.
벨로시티는 프레스타와 슈레더 밸브 모두 사용가능한데, 스냅 잇 기능은 프레스타 밸브에만 적용된다. 슈레더 밸브에 공기를 넣을 때는 스냅 잇 어댑터를 돌려서 빼낸 후 사용해야 한다.
밸브에 끼우기 전, 스냅 잇 밸브 어댑터를 풀림 상태로 놓는다.
밸브에 끼운다.
스냅 잇 밸브 어댑터를 밀고 옆으로 살짝만 비틀면 잠금 상태가 된다.
스냅 잇 밸브 어댑터는 프레스타 밸브용이다. 슈레더 밸브에 사용하려면 스냅 잇 밸브 어댑터를 분리해야 한다.
프레임에 고정할 수 있는 마운트가 포함되어 있다.
■벨로시티 로드
– 최대 공기압: 160psi
– 스냅-잇 밸브
– 길이: 190㎜
– 지름: 24㎜
– 스트로크 : 130㎜
– 자전거 프레임에 부착할 수 있는 마운트 포함
– 무게 : 펌프 105g(실측치) / 마운트 12g
– 가격 : 4만5000원
■벨로시티 MTB
– 최대 공기압: 90psi
– 스냅-잇 밸브
– 길이: 183㎜
– 지름: 27㎜
– 스트로크 : 130㎜
– 자전거 프레임에 부착할 수 있는 마운트 포함
– 무게 : 펌프 123g(실측치) / 마운트 12g
– 가격 : 4만5000원
■연관기사 : 버즈맨 스냅 잇 밸브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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