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바버 스페셜 에디션 발표

신제품브롬톤, 바버 스페셜 에디션 발표
Brompton_Barbour_tit.jpg
 
글 신용윤 
사진 산바다스포츠
 
영국의 폴딩 미니벨로 업체인 브롬톤이 자국의 패션 브랜드 바버(Barbour)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브롬톤은 “영국의 유산이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바버와 브롬톤이 협업하여 어번 사이클링 유저를 위한 작은 컬렉션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Brompton_Barbour_01.jpg
브롬톤이 영국 패션 브랜드 바버와 협업해 스페셜 에디션 브롬톤이 포함된 미니 컬렉션을 발표했다.

영국 왕실이 인정한 바버

바버는 1894년 존 바버가 설립한 회사(John Barbour & Sons Co. Ltd)의 브랜드다. 초창기 바버는 어부나 선원들이 입는 외투를 만들었는데, 파도치는 바다나 악천후 속에서도 젖지 않게 왁스로 코팅한 원단을 사용했다. 훗날 이 외투는 누구나 한 벌 쯤 갖고 있어야하는 필수품처럼 되어 다른 업체에서도 판매하기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이런 옷(waxed cotton jackets)을 바버재킷이라고 불렀다. 
 
Brompton_Barbour_02.jpg
바버재킷의 라벨. 영국 왕실 3인방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바버는 1970~80년대 영국 왕실의 옷(바버재킷)을 짓는 업체가 되면서 명실상부 명가로 자리매김한다. 바버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상단 브랜드 로고 옆에 3가지 문장이 있는데, 바로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에딘버러 공작, 찰스 왕세자가 외투를 지어 올리라고 내린 영장(令狀)이다. 오늘날 바버는 남녀의류에서 아동복, 신발과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패션 브랜드가 됐으며, 4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Brompton_Barbour_03.jpg
 
바버 브롬톤은 M6L 모델로 제작된다. 프레임은 글로시 바버 그린으로 페인팅되며 브롬톤과 바버의 금장 로고가 찍힌다.  
 
이번에 내놓은 합작 컬렉션은 브롬톤 바버 스페셜에디션(Barbour Brompton bike, 이하 ‘바버 브롬톤’)을 비롯해 두 가지 형식의 재킷과 브롬톤에 장착할 수 있는 가방으로 구성됐다.
바버 브롬톤은 M6L 모델로 제공된다. 메인프레임은 글로시 바버 그린(바버 로고의 색상)으로 페인팅 됐으며, 브롬톤과 바버의 로고가 금장으로 도장했다. 또한 브룩스의 B17 안장이 기본 장착된다. 
 
Brompton_Barbour_04.jpg
머튼 왁시드 재킷. 바버가 개발한 드라이 왁스로 코팅한 원단으로 만들어 발수·방수성이 뛰어나다.
 
재킷은 전형적인 바버재킷과 방수성 투습원단을 사용하는 재킷이 있다. 
머튼 왁시드 재킷(Merton waxed jacket)은 바버재킷을 현대감각으로 재해석한 옷으로 원단엔 바버가 개발한 드라이 왁스를 사용했다. 천연성분인 이 왁스로 코팅된 원단은 발수·방수성이 오래 유지된다. 재킷 상부의 안감은 통기성 원단이 적용됐으며, 더운 열기와 수증기를 내보낼 수 있게 겨드랑이와 소매에 지퍼로 여는 통기구가 있다.
 
Brompton_Barbour_05.jpg
방수·투습 기능성원단으로 만든 남성용 재킷 뉴엄. 여성용인 브렌트도 구성이 동일하다. 등판을 상하로 나누어 통기성을 확보했고, 통기구의 덮개인 등판 상단 패널엔 반사소재(사진 우측 상단)가 부착됐다. 끝단에 새겨진 브롬톤 자수가 깜찍하다. 등판 안쪽 주머니를 뒤집으면 재킷을 봉크백처럼 만들어 정리할 수 있다.  
 
뉴엄(Newham, 남성용)과 브렌트(Brent, 여성용) 재킷은 사이클링은 물론 아웃도어 의류에도 사용되는 가벼운 방수성 투습원단(외부의 수분을 차단하고 내부의 열기와 수증기는 내보내는 원단)을 사용한다. 방풍·방수성이 뛰어나 쌀쌀한 날 덧옷으로 입기에도 좋다. 안감에는 커다란한 주머니가 있다. 뒤집으면 봉크백 같이 스트랩이 나오면서 안에 재킷을 말아 넣을 수 있는데, 라이딩 중 더우면 이렇게 정리해서 봉크백처럼 둘러메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Brompton_Barbour_06.jpg
바버 × 브롬톤 타라스 백을 장착한 바버 브롬톤.
 
버버 × 브롬톤 타라스 백(Barbour × Brompton Tarras bag)은 브롬톤 전면 마운트에 장착할 수 있는 가방이다. 머튼 재킷처럼 왁스로 코팅된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출퇴근 시 필요한 서류나 노트북, 옷가지 등과 소지품들을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 
 
Brompton_Barbour_07.jpg
국내에는 자전거와 가방 세트가 출시된다. 자전거만 개별 판매하지 않지만, 가방은 따로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는 바버 브롬톤과 버버 × 브롬톤 타라스 백이 세트로 출시된다. 자전거만 별도 판매하지 않지만 가방은 따로 구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재킷의 출시는 미정.
출시 시기는 빠르면 8월 중순 경이며, 가방을 포함한 바버 브롬톤 세트는 275만원, 가방만 별도 구매하면 27만원이다.
 
■ ㈜산바다스포츠 www.sanbadasports.co.kr ☎(02)555-5199
 

Sponsor

More Bike, Merida

최신기사

콜나고 70주년 기념하는 스틸노보 공개

콜나고가 설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로드바이크를 공개했다. 전통적인 소재인 스틸에 최신 3D 프린팅 기술을 융합시켜 만든 스틸노보 세탄타(Steelnovo Settanta, 세탄타는 이탈리어로 ‘70’)다.

MET 타데이 포가챠 블랙 에디션

이탈리아 헬멧 브랜드 MET가 올라운드 헬멧 트렌타 3K 카본과 에어로 헬멧 만타 두 종류 헬멧을 검게 칠하고 타데이 포가챠의 이니셜을 단순화시킨 로고를 그려넣은, 타데이 포가챠 블랙 에디션(Tadej Pogačar Blačk edition)을 선보였다.

말레 X20과 경량 로드바이크의 만남, 스캇 에딕트 RC e라이드

경량 로드바이크에 모터와 배터리를 더한다면? 이 간단한 의문에 대한 스캇의 대답이 에딕트 RC e라이드다. 경량 올라운드 자전거 에딕트 RC와 경량 전기자전거 시스템인 말레 X20을 재료로 엔지니어가 요리했다. 모터와 배터리가 더해졌지만 에딕트라는 이름답게 10.6㎏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최대 토크 55Nm로 라이더의 페달링을 보조한다.
산타 크루즈 - 오디바이크
MERIDA. MORE BIKE
Scott The all-new RAN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