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이노이즈인터랙티브
클래식 안장과 가죽용품으로 유명한 영국의 ‘브룩스’가 2014 가방 신제품을 발표했다. 기존의 베스트셀러들을 위주로 색상과 사이즈를 다양하게 변화 줬으며 친환경 표준인증인 블루사인을 받은 유틸리티 시리즈를 선보였다.
2014년부터 새롭게 바뀌는 브룩스의 엠블럼.
브룩스(BROOKS)는 1866년 존 볼트비 브룩스에 의해 창립되었다. 아버지가 만든 승마용 가죽 안장에서 착안해 자전거용 가죽 안장을 만든 것이 시초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뛰어난 품질의 클래식 용품 브랜드로 사랑을 받아 왔다. 현재는 브룩스의 상징인 가죽 안장은 물론 고유의 가죽세공기술을 바탕으로 가방과 액세서리, 의류까지 출시하고 있다.
브룩스의 가방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튼튼한 만듦새, 아웃도어 용품다운 효율적인 수납공간, 뛰어난 착용감으로 사이클리스트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패션아이템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브룩스 가방은 패션 디자이너와의 협업과 소재의 다양화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더욱 다채로워진 피크위크 백팩
2013년 왁스드 캔버스 소재를 사용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피크위크 백팩’이 더욱 다양해 졌다. 색상이 추가되었으며 여성들처럼 좀 더 작은 사이즈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몰사이즈도 함께 선보였다.
피크위크 백팩은 영국 디자이너 안드레 클라우저(영국왕립예술학교 교수)가 디자인한 것으로 왁스 코팅된 굵은 삼베를 소재로 썼다. 예스러운 디자인임에도 왁스 코팅으로 생활방수가 되며 짜임새 있는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주 수납공간 입구를 말아서 체결하는 롤탑방식이다.
피크위크 백팩은 주수납공간 안에 별도로 나누어진 오픈포켓이 있다. 외부 하단에 자전거 공구 등을 넣을 수 있는 공간과 오른쪽 후측면에 지갑과 같이 자주 넣고 빼야하는 소품을 위한 지퍼포켓이 있다. 어깨 끈의 중앙 버클은 라이딩 중 가방이 흔들리는 걸 방지한다. 2014년 피크위크 백팩은 기존 오렌지/아스팔트/그레이프/샌드/머드그레이 색상 외에 체리와 옥탄블루가 추가됐다. 가격 37만원.
또한 기존 사이즈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작은 크기의 피크위크 스몰 백팩이 새롭게 나왔다. 여성들이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나왔으며 색상은 아스팔트/새프론/옥탄블루가 있다. 가격 32만원.
유틸리티, 블루사인 인증
블루사인 인증은 섬유제품의 친환경 국제표준으로 여겨지는 인증이라고.
유틸리티는 냅색, 백팩, 숄더백을 아우르는 2014년 브룩스 가방 신제품 라인업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블루사인을 받은 소재로 만든 제품들이다.
블루사인은 스위스의 블루사인 테크놀로지가 주관하는 섬유제품 관련 친환경 인증으로 제품 생산과정이 인체와 환경에 안전한 재료와 공정만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장한다. 생산과정에 투입되는 화학물질을 엄격하게 선별하고, 폐수, 배기가스 등의 관리수준에 대해 상당히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스의 유틸리티 라인은 블루사인 인증을 받은 섬유를 사용해 만들어 친환경적이고 튼튼하며 다양한 용도의 제품들로 구성된다.
달스턴(DALSTON) 유틸리티 냅색은 브룩스의 절제미를 보여주는 단출한 외관이 특징이다. 어두운 색상에 가죽과 스틸소재의 부속으로 클래식한 매력을 더했다. 경량 배낭이란 뜻의 냅색이지만 12ℓ의 스몰사이즈(사진 위) 수납공간에는 13인치 노트북을 넣을 수 있으며 3개의 커다란 내부 포켓과 2개의 외부 포켓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전면에 부착된 가죽 밴드에는 가벼운 재킷 등을 끼워 수납할 수도 있다. 스몰사이즈 가격은 28만원이며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 브릭(출시예정)이 있다. 차후 미디엄사이즈(사진 아래)도 출시예정.
많은 수납을 할 수 있는 해크니(HACKNEY) 유틸리티 백팩. 달스턴보다 크고 풍성한 느낌이며 롤탑 형태로 제작되어 수납용량을 더욱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15인치의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으며 커다란 3개의 내부 포켓과 2개의 외부 포켓으로 구성됐다. 달스턴처럼 전면부에 가죽 스트랩으로 밴드가 부착됐다. 가격은 32만원, 블랙과 그레이 색상이 있다.
유스턴(EUSTON) 숄더 유틸리티 백은 블루사인으로 인증된 방수원단과 무두질한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했다. 어깨 끈은 퀵 릴리즈 버클로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측면에 보틀홀더가 있으며 전면부에는 간단하게 소지품을 걸 수 있는 가죽 밴드가 부착됐다. 크기는 미디엄(13ℓ)과 스몰(7ℓ) 두 가지이지만 국내 출시는 미디엄만 출시됐다.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가 있으며 가격은 22만8000원.
유스턴 숄더 캔버스 백은 유스턴 숄더 유틸리티 백과 모양은 같지만 블루사인 소재가 아닌 왁스드 캔버스 소재를 사용한 가방이다. 피크위크 백팩과 같은 소재이므로 기본적으로 생활방수가 된다. 색상은 옥탄블루와 아스팔트, 체리가 있으며 가격은 29만8천원.
브룩스의 한국 공식수입사인 ㈜이노이즈인터랙티브는 “2014년 가방 신제품 일부를 국내에 이미 출시했으며 전국 브룩스 취급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새로운 색상과 다양한 사이즈의 신제품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이노이즈인터랙티브 www.levelo.co.kr ☎(02)322-0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