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로크로스용 에딕트

신제품사이클로크로스용 에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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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스캇이 미국 몬테레이 라구나세카 서킷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의 자전거대회인 시오터클래식 현장에서 경량 카본 로드바이크로 유명한 에딕트의 사이클로크로스(CX) 버전을 공개했다. 

스캇은 2년 전 포크와 프레임을 합친 프레임 셋의 무게가 1㎏ 이하를 기록한 초경량 로드바이크 에딕트 SL을 선보인 바 있다. 1g 단위가 도전이었을 정도로 무게에 대한 집착으로 탄생시켰던 에딕트 SL의 경험을 기반으로 스캇의 엔지니어들은 다시 한 번 무게와 다퉜다. 이번 대상은 진흙을 뒤집어쓰는 자전거, 사이클로크로스 버전의 에딕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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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 자리를 비웠던 에딕트 CX가 신형 에딕트와 솔라스에 쓰인 기술을 대거 적용해 새롭게 탄생했다. 

신형 에딕트 CX의 프레임 무게는 890g, 포크는 360g이며 둘을 합친 프레임 셋의 경우 1250g이 된다. 에딕트 SL이 990g이었던 것에 비하면 무겁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이 프레임은 디스크브레이크 마운트와 앞뒤 스루액슬 규격을 채용한 사이클로크로스용임을 잊지 말자. 1250g이라는 무게는 경쟁사들의 제품에 비교했을 때 적게는 300g, 많게는 400g 이상 가벼운 것이다.       

신형 에딕트 CX는 구형에 비해서 무게가 가벼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강성이 증가했고 승차감 또한 향상되었다. 인듀어런스 바이크인 솔라스에서 따온 시트스테이 구조와 27.2㎜ 시트포스트가 승차감의 향상에 큰 역할을 했는데, 승차감이 구형보다 무려 61.5%나 좋아졌다고. 

사이즈마다 지름이 다른 튜브를 쓴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인데, 탑튜브의 앞부분과 다운튜브의 앞, 뒤 부분의 지름이 사이즈에 따라서 8~10㎜까지 차이가 나도록 만들었다. 스캇은 큰 사이즈의 프레임의 경우 카본 레이업 방법을 바꾸고 튜브의 지름을 키워서 강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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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디레일러 마운트는 제거가 가능하다. 사진은 1×11 그룹셋을 사용할 때 부착하는 체인가이드를 장착한 모습.  

디스크브레이크가 표준으로 장착되는 신형 에딕트 CX는 프레임의 앞부분 강성 향상에 많은 신경을 썼다. 제동과 코너링 등 자전거 컨트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상단에 1 1/8인치, 하단에는 1 1/2인치 베어링을 쓰는 헤드튜브는 다운튜브와 탑튜브가 만나는 면적을 늘려서 강성향상을 꾀했는데, 비틀림 강성이 이전보다 32% 향상되었다. BB셸의 강성은 페달링 파워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데, PF86을 쓴 BB는 이전 모델보다 14% 높은 비틀림 강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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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와 프레임은 포스트마운트 또는 플랫마운트 방식의 캘리퍼를 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은 어댑터를 이용해서 포스트마운트 방식의 캘리퍼를 장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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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확보한 에딕트 CX. 프레임 소재는 고강성이면서 가벼운 HMX 카본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HMF 카본 두 가지다. 사진은 HMX 카본을 쓴 에딕트 CX 10.

바퀴는 앞뒤 모두 스루액슬로 고정한다. 앞은 100×12㎜ 액슬을 쓰고 뒤는 142×12㎜다. 스루액슬을 사용함으로써 얻은 장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강성이 크게 증가한다. 액슬 자체가 굵어져서 강성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퀵릴리스의 압력만으로 바퀴를 고정하는 것과는 달리 프레임과 포크에 파여진 나사산에 의해 완전히 고정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좌우의 비틀림에도 무척 강하게 견딘다. 두 번째는 안전함이다. 스루액슬 시스템은 라이딩 도중 레버가 풀리는 일이 없고, 바퀴를 비스듬하게 끼워서 주행 중 유격이 생기는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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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루액슬은 바퀴를 프레임과 포크에 더 단단히 고정할 수 있고, 사용 또한 편리하다.

모든 케이블은 프레임 안을 지난다. 앞 브레이크 케이블은 포크 안을 지나고, 변속 케이블과 뒤 브레이크 케이블은 프레임 속으로 숨겨져서 진흙이 프레임을 뒤덮어도 변속 성능이 저하되는 일이 없다. 하나의 프레임으로 기계식 그룹셋과 전동 그룹셋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변속 케이블 외에도 하나의 케이블이 더 지나갈 여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바로 높이 조절용 시트포스트를 위한 것이다. 드로퍼 포스트라고도 부르는 리모트 조절식 가변 포스트는 원래 올마운틴 또는 프리라이드용 산악자전거를 위한 것이었는데, 최근 로드바이크를 위한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고 스캇은 에딕트 CX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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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셸과 체인스테이에는 진흙이 덜 끼도록 디자인을 했고, 진흙이 끼더라도 쉽게 떨어지도록 튜브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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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런스 바이크인 솔라스의 기술이 쓰인 시트스테이. 브리지 없이 탑튜브까지 곧바로 이어지는 시트스테이가 진동을 흡수해서 승차감을 높이는 구조다. 솔라스와 마찬가지로 컴포트 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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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스위스파워의 마르셀 빌트하바가 레이스에 사용한 에딕트 CX의 최종 프로토타입.

에딕트 CX는 HMX 카본을 쓴 프레임에 스램의 1×11 로드 그룹셋인 포스 1을 사용한 에딕트 CX 10과 HMF 프레임을 쓴 에딕트 CX 20(시마노 105) 두 가지 모델이 준비된다.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은 미정. 

■ 스캇노스아시아 www.scott-korea.com ☎1544-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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