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신용윤
네오스 트랙은 자이언트가 내놓은 GPS 기반 사이클링 컴퓨터다. 가로 55, 세로 93, 두께 20㎜이며, 큼직한 2.6인치 흑백 LCD를 사용해 주행 정보들이 시원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네오스 트랙은 일반 속도계에서 보여 주는 속도, 주행거리, 주행시간 같은 기본 값들은 물론이고 ANT+ 방식 사이클링 센서를 페어링하여 각종 데이터를 수집·기록할 수 있다. 파워미터가 있는 경우 FTP, MAP, NP, TSS, 페달링 밸런스 등을 파악할 수 있고, 라이딩 경로는 물론 고도, 획득고도, 경사도 정보와 시마노 Di2를 사용하는 자전거라면 변속정보도 수신한다.
자이언트의 GPS기반 사이클링 컴퓨터, 네오스 트랙.
수집한 사이클링 정보는 총 8페이지에 나누어 표시된다. 그 중 7페이지가 속도, 케이던스, 심박계, 파워미터, 고도 등 GPS와 외부 센서로 파악한 정보이며, 나머지 하나는 사용자가 라이딩한 경로(로그)를 보여주는 화면이다.
이밖에 웜업, 본운동, 쿨다운을 시간과 심박영역으로 설정해 일반 또는 인터벌(반복)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훈련 프로그램을 이행한 기록 또한 저장되며, 훈련의 기준과 목표를 시간, 거리, 칼로리, FTP, MAP 등으로 바꾸어 설정할 수 있다.
네오스 트랙 웹사이트(www.neostrack.com) 또는 앱에서 경로를 설정하여 본체에 다운로드하거나, 과거 라이딩했던 로그 또는 타인이 만든 GPX 파일을 저장하여 경로를 되밟아가는 트래킹(일종의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다. 단, 코스 설정 기능은 구글맵을 기반으로 하므로 국내 지도 서비스의 한계가 있어 기능이 제한된다. 그러나 해외 라이딩 투어에는 매우 유용하다.
네오스 트랙은 속도와 케이던스, 주행시간 등의 기본 정보 외에 각종 사이클링 센서로부터 심박, 파워, 고도, 변속 등 관련 정보를 표시하고 기록한다. 이전의 라이딩 경로나 타인의 라이딩 경로를 입력해 이를 따라가는 트래킹 기능(사진 아래)도 가능하다.
네오스 트랙은 센서와 통신하는 ANT+ 방식 외에 WLAN과 블루투스 통신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트레이닝피크스 같은 분석 사이트와 스트라바에 자동으로 라이딩 데이터를 업로드 할 수 있다.
자동 동기화를 위해선 스마트폰(안드로이드, iOS)에 Neostrack 앱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 www.neostrack.com에서 사용자정보를 입력하고 네오스 트랙 본체의 고유 ID를 인식시켜야 한다. 이후 앞서 언급한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트레이닝피크스와 스트라바 계정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동기화 준비가 끝난다.
사이클링 센서와의 통신방식인 ANT+ 외에 WLAN, 블루투스 통신방식으로 트레이닝피크스나 스트라바에 데이터를 업로드할 수 있고, 본체의 펌웨어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충전은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이용한다.
라이딩 후 기록동기화 메뉴에서 집의 홈네트워크(인터넷 공유기, WLAN)나 자신의 스마트폰(블루투스)을 선택(첫 설정에서만 선택)하면 네오스트랙 웹사이트에 업로드되는 동시에 트레이닝피크스와 스트라바에 자동으로 라이딩 데이터가 업로드된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동안에는 라이딩 데이터의 업로드는 물론 네오스 트랙의 펌웨어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네오스 트랙의 구성품과 익스텐션 마운트를 이용해 거치한 모습. 마운트는 브라이튼 타입이다.
본체는 1m 수심 하에 30분 견딜 수 있는 IPX7 방수등급이다. 구성품에는 본체를 핸들바 위에 고무밴드로 거치하는 마운트와 핸들바 앞에 거치하는 익스텐션 마운트가 있으며, 설치용 육각렌치와 충전용 마이크로USB 케이블이 포함됐다.
네오스 트랙의 내장 메모리는 16㎆이며, 1회 충전에 무려 30시간이나 사용이 가능하다.
네오스 트랙은 센서류 없이 본체만 판매 한다. 이유는 최근 자이언트를 비롯한 많은 자전거 브랜드들이 자전거에 속도/케이던스 센서를 내장하는 추세이며, 심박 벨트 또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널리 쓰이므로 이를 홥용하도록 한 것이다.
본체 가격은 23만원, 별도로 속도/케이던스 센서를 구입할 경우 5만원, 심박벨트는 6만5000원이다.
■ 자이언트코리아 www.giant-korea.com ☎(02)463-7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