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데일과 브롬톤, 스트라이다 등의 수입공급사인 ㈜산바다스포츠(대표이사 홍기석)가 2015 미니벨로 하우스쇼를 열었다.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12월 22~23일, 서울 논현동 산바다스포츠 사옥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대리점 관계자들과 미디어들이 참석했으며, 브롬톤, 버디, 스트라이다, 반무프, 브룩스, 래너드 등 산바다스포츠가 공급하는 2015년 미니벨로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행사장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산바다스포츠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깜찍한 의상으로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산바다스포츠 사옥 지하2층에 마련된 행사장에 들어서자 가운데 자리 잡은 크리스마스트리가 눈에 띈다. 국내 최대의 미니벨로 수입공급사 답게 트리에는 색색의 안장과 스트라이다, 브롬톤의 상징 등으로 장식됐으며 천장에도 이와 같은 장식들로 꾸며졌다. 산바다스포츠 관계자들도 나비넥타이에 산타 모자를 쓰고 대리점 관계자들을 맞이해 하우스쇼는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산바다스포츠 정형석 과장은 “하우스 쇼는 자칫하면 분위기가 차갑고 딱딱해지기가 쉽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맞게 여러 가지 장식을 달고 산타의상도 맞춰 입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행사 컨셉을 설명했다.
산타모자와 빨간 나비넥타이를 맨 산바다스포츠 직원들은 대리점 관계자들에게도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색상이 추가된 브롬톤
2015년 브롬톤은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었다. 브롬톤의 색상은 기본색상과 일반색상으로 나눈다. 기본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처럼 단조로운 색들이며, 일반색상은 조색이 복잡한 형광색 계통의 산뜻한 색상들이다. 2015년부터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만 기본색상이고, 새로 추가된 일반색상은 템페스트블루, 라임그린, 라군블루, 체리블라썸, 베리크러쉬까지 5가지다. 그리고 생산이 중단되었던 아이보리 색상도 다시 라인업에 포함됐다.
색상 외에도 새로운 옵션 부품인 시트포스트 인서트가 공개됐다. 기존의 시트포스트 인서트는 시트포스트를 끝까지 뽑았을 때 빠지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었으나 새로워진 인서트는 일정 높이까지만 시트포스트를 뽑히게 설정할 수 있다. 그래서 브롬톤을 접었다가 다시 펼 때 안장높이를 항상 일정하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새롭게 추가된 라임그린 색상 M6R. 가격은 224만원.
2015년 브롬톤은 템페스트블루, 라군블루, 라임그린, 베리크러쉬, 체리블라썸까지 5가지 색상을 새로 추가했다. 이전에 생산 중단된 아이보리 색상도 다시 공급된다. 가장 저렴한 S2E 모델의 경우 기본색상 가격은 180만원, 일반색상의 가격은 192만원이다.
새로운 브롬톤 옵션 부품 시트포스트 인서트. 시트포스트를 뽑았을 때 안장 높이를 일정하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시트포스트가 시트튜브에 삽입될 길이만큼 인서트를 자르면 된다. 2015년형 브롬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브롬톤 오너들도 별도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카본을 만난 스트라이다
스트라이다 전시공간. 프로토타입 카본 스트라이다를 비롯한 한정판 모델들이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스트라이다는 카본프레임을 사용한 프로토타입과 경량 부품을 사용한 SX CRB 블랙 타비를 공개했다. SX 모델들은 용접부위를 매끄럽게 한 스무스웰딩 기술을 사용해 외관이 미려할 뿐 아니라 프레임의 내구성 또한 높다. 이밖에 독특한 색상의 스트라이다 LT, 에보 한정판 모델들이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스트라이다 SX CRB 블랙 타비. 스무스웰딩한 SX 프레임에 희미한 검은색 얼룩무늬(타비)를 입혔다. 색상과 마감 때문에 얼핏 보면 카본으로 착각할 정도. 18인치 카본 3스포크 휠셋을 장착했으며 크랭크암 또한 카본이다. 무게는 8.9㎏. 가격은 210만원.
SX CRB 블랙 타비는 손으로 간단하게 분리되는 탈착식 페달을 장착했다.
프로토타입인 카본 스트라이다. 직조된 카본섬유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기존 스트라이다와 달리 각진 튜빙을 사용해 강인한 이미지다. SX CRB에 사용한 것과 같은 카본 크랭크암과 18인치 카본 3스포크 휠셋,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카본 소재의 핸들바는 다른 스트라이다와 달리 접히는 방향이 스템과 겹치도록 뒤로 접힌다. 곧 양산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LT QR 플러스 아미 컴뱃(왼쪽). 16인치 5스포크 휠셋을 장착했다. 위장무늬로 프레임을 도장 했으며, 그립과 크랭크, 휠셋 등도 위장무늬에 어울리는 황토색이다. 가격은 69만원.
에보 QR 스페셜(왼쪽). 화이트 색상에 3단 변속 크랭크를 장착한 16인치 휠셋 모델이다. 브레이크 캘리퍼와 구동부에 레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가격은 130만원. LT QR 플러스 썬키스트/매트블랙(오른쪽)은 싱글스피드 크랭크에 5스포크 16인치 휠을 장착했다. 가격은 62만원.
에보 SX QR 코퍼. 다크그린 색상의 프레임에 구리빛의 18인치 휠셋을 사용한다. 3단 변속 크랭크를 장착했으며, 가죽으로 된 클래식안장과 안장가방이 포함됐다. 가격은 153만원.
에보 SX QR 코퍼에는 머스타쉬(Moustache) 핸들바가 장착됐다. 머스타쉬라고 하는 핸들바의 이름은 콧수염 형태와 모양이 비슷한 데서 유래됐다. 핸들바에 어울리는 황동벨도 함께 제공된다.
스무스웰딩 기술을 사용한 SX모델의 조향부. 스무스웰딩은 접합부가 매끈해 외관이 미려하게 할 뿐 아니라 용접부위에 응력이 발생되는 불규칙한 부분을 없애 결과적으로 내구성도 높인다.
모던과 클래식의 조화, 버디
버디는 18인치 휠셋을 장착해 주행성을 강조한 접이식 미니벨로다. 두 개의 알루미늄 패널을 프레임 좌우 모양으로 만든 뒤 접합하는 모노코크 방식을 사용했다. 포크와 뒤쪽 스윙암에는 승차감을 높히기 위해 엘라스토머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초창기에 만든 버디는 원형 파이프를 용접해 프레임을 제작했는데 이 버디를 리메이크한 것이 버디 클래식이다. 2015년 버디는 전체적으로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었으며, 스포츠 디스크의 경우 10단 구동계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아울러16인치 휠셋을 장착해 순발력이 좋은 프로그(Frog)와 클래식 모델은 기존과 대동소이한 모습이다.
버디 스포츠 디스크 스코치/블랙 색상. 프레임의 좌우 모양대로 알루미늄 패널 두 개를 미리 성형한 다음 합치는 모노코크 제조방식을 썼으며, 시마노 R350 10단 변속기와 아비드 BB7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크랭크는 52T 싱글체인링, 스프라켓은 시마노 XT 11-34T를 썼다. 금속광택이 나는 하이폴리시와 스코치/블랙 두 가지 색상이 공급된다. 가격은 258만원.
버디 클래식 스코치/브라이트. 52T 싱글체인링에 시마노 아세라 8단 변속기와 11-32T 스프라켓을 사용했으며, 텍트로 836AL V브레이크가 장착됐다. 색상은 블랙/클리어, 스코치/브라이트, 블루까지 3가지 색상이 있다. 가격은 155만원.
버디 클래식 블랙/클리어. 스코치/브라이트 색상과 실내에서 비교했을 땐 큰 차이를 보기 어렵지만 실외에서 봤을 때는 블랙/클리어가 좀 더 어두운 색이다. 프론트 서브펜션은 스프링과 엘라스토머를 조합해서 사용하며, 리어 서스펜션은 엘라스토머만 쓴다. 현재 생산되는 모든 버디의 서스펜션 구조가 이와 동일하다.
프로그(Frog). 16인치 휠셋을 장착했으며,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된 프레임이다. 뒷바퀴에는 시마노 레보 넥서스 8단 내장기어 허브를 사용했고, 다른 버디보다 휠베이스가 짧아 컴팩트한 사이즈다. 색상은 그린, 마젠타 2가지, 가격은 183만원.
심플한 디자인에 기능은 꽉찬 반무프
반무프(VANMOOF)가 생산하는 자전거는 실용적이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프레임은 편안한 자세로 탈 수 있도록 헤드튜브가 높고, 탑튜브는 프레임 바깥까지 앞뒤로 튀어나왔는데 그 튀어나온 부분에 전조등과 후미등이 내장됐다.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했으며, 변속기는 내장기어방식이다. 앞바퀴는 허브 다이나모를 사용하여 배터리가 없이 전조등과 후미등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전선은 프레임 안쪽으로 내장해 외관이 깔끔하다. 구동계에는 체인가드를 설치해서 바지가 더러워지지 않고, 체인이 오염되는 것을 줄여준다.
#2 2SPD 20”는 20인치 휠셋을 사용한 미니벨로다. 헤드튜브가 높아 편안한 자세로 라이딩이 가능하며,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와 백페달링으로 변속하는 2단 내장기어 허브를 장착했다, 가격은 74만원.
#3 2SPD 26” 실버(맨 왼쪽). 26인치 휠셋을 장착했으며, 백페달링 시 변속하는 2단 내장기어 허브를 사용했다. 가격은 89만원. #3 7SPD 26” 블랙(가운데)은 26인치 휠과 7단 내장기어 허브를 썼다. 또한 그립시프터를 장착해 변속레버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핸들바도 깔끔하다. 가격은 129만원. 26인치 휠셋을 사용한 모델들은 팬더가 장착되어 비가 온 후 자전거를 타더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튀어나온 헤드튜브 부분에는 전조등이, 반대편 탑튜브 끝에 튀어나온 곳은 후미등이 내장됐다. 허브 다이나모에서 라이트로 연결된 전선은 모두 프레임 안쪽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내장된 라이트들은 자전거가 정차한 후에도 2분동안 켜질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한다.
어린이와 함께 성장하는 자전거, 레너드
레너드는 어린이가 배우는 과정에 따라 몸에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된 자전거다. 어린이가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는 페달 없이 중심을 잡으며 발로 차면서 타는 푸시 바이크(밸런스 바이크)로 쓰다가, 옵션인 크랭크를 장착해서 일반 자전거로 바꿀 수 있다. 크랭크를 장착할 때는 바닥에 크랭크암이 닿아서 페달링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뒷바퀴가 결합되는 위치를 조정해 프레임을 전체적으로 높인다. 권장나이에 따라 3~4세(키 100~104.5㎝), ‘12’, 4~5세(키 103~106㎝)는 ‘14’, 5~6세(107~112㎝)는 ‘16’, 6~7세(113~118㎝) ‘18’, 7~12세(119~124㎝)는 ‘20’까지 5가지 제품이 있다. 20은 다른 제품들과 달리 7단 변속기와 크랭크, 서스펜션 포크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판매된다.
4살부터 5살까지 권장되는 ‘14’. 푸시 바이크로 탈 수 있도록 스탠드오버가 낮은 상태다. 앞바퀴는 캔틸레버 브레이크를 장착했고, 뒷바퀴는 코스타브레이크가 내장되서 구동계 옵션을 장착하면 앞 뒤 두 개의 브레이크를 쓸 수 있다. 색상은 그린, 오렌지 두 가지이며 가격은 35만원.
14를 푸시 바이크로 타다가 옵션인 크랭크를 구매해 장착하면 일반 자전거가 된다. 이때 크랭크가 바닥에 닿아 간섭받지 않도록 뒷바퀴 결합위치를 바꿔 스탠드오버를 높인다.
귀여운 8인치 바퀴, 캐리미
접이식 미니벨로 캐리미는 8인치 바퀴를 사용해 작고 귀여운 것이 특징이다. 주요 부품들을 아래쪽에 배치해서 접었을 때 크기는 91×32×25㎝로 좁고 길게 접힌다. 접힌 상태에서 끌고 가기 편리하도록 프레임 뒤쪽에 미니휠이 장착되었으며, 핸들바 양쪽 끝과 시트스테이에는 안전을 위한 반사판이 달렸다. 종류는 바퀴 3개를 사용한 트라이사이클 캐리미 ALL, 2단 변속의 캐리미 DS, 싱글스피드의 캐리미 SD가 있다.
캐리미 DS 초콜릿(왼쪽). 2단 변속 크랭크를 사용했다. 색상은 실버, 초콜릿 두 가지 색상이 공급되며 무게는 9.2㎏, 가격은 91만원. 캐리미 SD 퍼플(오른쪽)은 싱글스피드 자전거이다. 공급되는 색상은 퍼플, 초콜릿, 레드, 그린티 네 가지이며 무게는 8.4㎏, 가격은 64만원.
통근자전거로 활용성이 높은 콘트로
캐논데일 콘트로(Contro). 전용 펜더와 리어렉이 제공되어 통근용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시티바이크다. 700C 휠셋을 사용해 주행성을 높였으며, 캐논데일의 트레이드 마크인 레프티 (리지드)포크와 FSA 38T크랭크, 시마노 9단 알리비오 뒷변속기 그리고 시마노 M355 유압 디스크브레이크와 캘리퍼를 장착했다. 변속레버는 시마노 XT I-Spec, 스프라켓은 시마노 아세라 11-34T다. 공급되는 사이즈는 S와 M사이즈이며 가격은 117만원.
클래식한 이미지의 완성, 브룩스
차분한 색상의 브룩스 바테이프와 핸들그립, 안장, 안장가방이 전시됐다.
클래식 로드바이크에 많이 사용되는 브룩스의 가죽 바테이프. 공급되는 색상은 브라운, 머스타드, 허니 등 16종이다. 가격은 8만8000원.
■ ㈜산바다스포츠 www.sanbadasports.com ☎(02)555-5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