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램이 2014년형 MTB 휠셋 3종을 공개했다. 롬(Roam) 60과 롬 50 그리고 레일(Rail) 50이다. 이 중 롬 60은 조금은 과격한 크로스컨트리부터 트레일, 올마운틴까지 커버하는 다용도 휠셋이고, 롬 50은 크로스컨트리와 트레일 라이딩, 레일 50은 올마운틴용 휠셋이다.
스램이 2014년형 신형 MTB용 휠셋을 개발하면서 고려한 것은 무게와 회전관성, 페달링 파워를 전달하는 반응성, 그리고 강성과 내구성이었다. 이 요소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루 균형을 이루는 것이 목표였고 그 결과 발표한 제품이 롬 60과 50 그리고 레일 50이다.
신형 휠셋에는 여러 기술들이 적용되었는데, 그 중 돋보이는 것은 테이퍼드 림과 단일 사이즈의 스포크 적용이다. 테이퍼드 림은 림의 끝부분은 충격에 잘 견디도록 강화하면서 사이드월의 중앙 부분은 끝부분에 비해 얇게 만들어 무게를 줄였다. 그 결과 가벼우면서도 충격에 강한 림이 탄생했다.
두 번째는 단일 사이즈의 스포크다. 앞뒤 휠셋 모두 단일 사이즈의 스포크를 사용한다. 앞이나 뒤 그리고 드라이브사이드나 논드라이브 사이드 구분없이 같은 길이, 같은 형태의 스포크를 사용해서 휠 제작의 편의성을 높였고 유지 보수도 편리하게 되었다.
스램의 휠셋인 만큼 1×11 구동계인 XX1의 10-42T 카세트 스프라켓을 사용할 수 있다. 튜브리스 시스템 또한 기본이다. 모든 휠셋에 UST 튜브리스가 적용되어 더 나은 접지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펑크의 빈도를 크게 줄였다.
ROAM 60
가벼운 무게의 와이드 카본 림을 사용해 크로스컨트리부터 트레일, 올마운틴까지 사용할 수 있는 롬 60.
롬 60은 신형 휠셋 중 가장 높은 사양을 자랑한다. 단방향(UD) 카본으로 만든 내부 21㎜ 외부 29㎜의 와이드 림을 적용했으며, 휠 사이즈는 26, 27.5, 29인치 3가지로 판매된다. 11단인 XX1 뿐 아니라 9단과 10단 카세트 스프라켓을 사용할 수 있고, 길이가 모두 같은 스포크는 더블 버티드 가공된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이다. 허브는 스타 래칫 36T 시스템이다. 허브 엔드캡은 모두 타입의 액슬로 쉽게 변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크로스컨트리부터 올마운틴까지 폭넗게 사용할 수 있는 고강도 모델이다. 무게는 앞뒤 세트로 26인치 모델이 1495g, 27.5인치 1550g, 29인치 1625g.
롬 60의 앞뒤 허브. 엔드캡을 바꿔 다양한 방식의 액슬을 사용할 수 있다. 스램의 휠셋인만큼 11단인 XX1 카세트 사양은 기본이다.
ROAM 50
롬 60보다 폭이 조금 좁은 알루미늄 림을 사용한 롬 50. 무게는 오히려 롬 60보다 조금 가볍다. 용도는 크로스컨트리와 트레일 라이딩.
롬 60의 보급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롬 50은 카본이 아닌 알루미늄 림을 사용했다. 휠 사이즈 역시 롬 60과 마찬가지로 26, 27.5, 29인치 3가지로 출시된다. 림의 내부 폭은 21㎜, 외부 25㎜다. 11단인 XX1과 9단, 10단 카세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26인치 1475g, 27.5인치 1530g, 29인치 1611g으로 롬 60보다도 조금씩 더 가벼운 것이 특징. 용도는 크로스컨트리와 트레일용이다.
RAIL 50
레일 50은 롬 시리즈보다 조금 무거운 올마운틴용 휠셋이다. 29인치 모델 없이 26인치와 27.5로만 판매된다.
올마운틴용인 레일 50은 26인치와 27.5인치만 판매된다. 내부 25㎜, 외부 28㎜인 알루미늄 림을 사용하고, 무게는 26인치 1690g, 27.5인치 1750g이다. 롬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XX1 11단 그룹셋을 사용할 수 있고, 모든 종류의 액슬 타입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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