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노스아시아가 스캇의 다양한 프레임 셋과 완성차를 동시에 출시한다. 로드바이크는 에딕트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인 에딕트 SL 프레임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이고, 인듀어런스 로드바이크인 솔라스는 프리미엄과 10 프레임 셋의 출시와 동시에 완성차인 에딕트 20과 여성용 모델인 콘테사 솔라스 25와 35도 함께 판매를 시작한다.
산악자전거는 크로스컨트리용인 SS 700 RC, 스케일 700 SL과 RC 모델 그리고 스케일 710이 함께 출시되고, 트레일바이크인 지니어스 700 튠드와 올마운틴용인 지니어스 LT 튠드도 산악자전거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에딕트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에딕트 SL의 프레임 셋이 출시되었다. 프레임과 포크를 합친 무게가 1㎏이 되지 않는 초경량 프레임인만큼, 경량 부품으로 완성하는 것이 프레임의 가치를 살리는 일이다.
부활한 경량 로드바이크 에딕트, 그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에딕트 SL의 공급이 시작되었다. 프레임과 포크를 합친 프레임 셋의 무게가 1㎏이 되지 않는 초경량 모델 에딕트 SL은 완성차 외에도 프레임으로 판매가 된다. 에딕트 SL은 스캇이 만든 카본 프레임 중 가장 고가의 카본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F1 또는 밀리터리 그레이드 카본으로 유명한 일본 토레이의 T1000 카본을 부분적으로 사용했고, 주된 소재는 나노레진을 쓴 T800NR이다. 그래서 스캇의 카본 프레임의 최상급 모델을 뜻하는 HMX보다도 위인 HMX-SL 등급으로 표시한다. 가격은 460만 원.
에딕트 20은 시마노 105 그룹셋을 사용한 모델로 HMF 카본 프레임(무게 : 프레임 860g, 포크 360g)을 썼다. 가격은 345만원.
HMX 카본 프레임을 쓴 솔라스 프리미엄 프레임의 가격은 340만원이다. 프레임 무게는 890g이며, 포크 무게는 330g으로 인듀어런스바이크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기계식 변속기와 시마노 Di2 전동식 변속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솔라스는 카본 스페셜리스트를 자처하는 스캇이 제시한 스캇 스타일의 인듀어런스 로드바이크다. 장거리를 편안하게 달리는 동시에 험로에 대한 적응력이 필요한 것이 인듀어런스 바이크이기 때문에 여러 제조사들이 진동을 흡수하기 위한 장치 또는 구조로 프레임과 포크를 만든다. 탄성체인 엘라스토머를 프레임에 삽입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인데, 스캇은 솔라스를 통해 카본만으로도 충분한 진동흡수 능력을 부여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뒤 브레이크를 BB셸 뒤로 옮기고 시트스테이의 브리지마저 없애 시트스테이가 상하로 유연하게 움직힐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페달링 파워의 전달이 필요한 부분은 강화해서 페달링 성능이 좋으면서도 승차감 향상을 도모했다. 이를 위해 프레임을 편안함을 목적으로 하는 ‘컴포트 존’과 힘 전달을 위한 ‘파워 존’으로 나눴다.
솔라스는 프레임 사이즈에 따라 튜브의 굵기와 카본 레이어의 수가 달라진다. 에딕트나 포일에 쓰인 레이스 지오메트리보다 편안한 컴포트 지오메트리가 쓰였으며, 여성용 모델인 콘테사 솔라스의 경우 남성용 솔라스보다 탑튜브가 더 짧고, 헤드튜브는 높은 여성용 지오메트리가 적용되었다.
HMF 카본으로 만든 솔라스 10 프레임 셋의 가격은 가격은 250만원.
여성용 지오메트리가 적용된 콘테사 솔라스 시리즈 중 대중적인 모델이 솔라스 25(사진 위)와 솔라스 35다. 시마노 울테그라 11단 그룹셋이 장착된 콘테사 솔라스 10과 달리, 솔라스 25와 35는 10단 그룹셋이 장착되었고 가격은 콘테사 솔라스 25가 270만원, 35가 255만원이다.
크로스컨트리 또는 마라톤에 적합한 스파크(국내제품명 ‘SS’)는 27.5인치와 29인치 휠 사양으로 나뉘어 판매되는데, 이번에 출시된 것은 27.5인치 휠셋을 쓰는 SS 700 RC다. 2014년형부터는 리어쇽이 DT스위스에서 폭스 레이싱쇽으로 변경되었고, 리어휠 트래블은 120㎜다. M사이즈의 무게가 10.1㎏으로 매우 가볍고, 하나의 레버로 앞뒤 서스펜션을 ‘락아웃-트랙션 컨트롤-풀 트래블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트윈락 기술이 유명하다.
앞뒤 120㎜ 트래블을 내는 풀 서스펜션 바이크 SS 700 RC. S부터 XL까지 4가지 사이즈가 있다. 구동부품은 스램 XX가 기본이며, 브레이크는 시마노 XTR을 썼다. 가격은 890만원.
에딕트 SL이 스캇의 로드바이크 중 가장 가벼운 모델이라면, 스케일 700 SL은 스캇의 산악자전거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M 사이즈의 완성차가 8.5㎏이며, HMX 카본 프레임을 썼다. 27.5인치 휠에 스램 XX1 구동계, 시마노 XTR 브레이크를 조합했다. 가격은 950만원.
스케일 700 RC는 스캇 스위스 파워 팀의 레플리카 모델이다. 팀 선수들이 쓰는 것과 같은 컬러를 입은 것이 특징. 구동계는 스램 XX1과 X01을 혼합했으며, 시마노 XTR 브레이크를 쓴다. 무게 8.6㎏, 가격은 740만원.
지니어스는 스캇의 산악자전거 중 가장 먼저 650B(27.5인치) 휠셋을 적용한 모델이다. 2013년형으로 2012년에 선보였고, 지니어스를 베이스로 트래블을 늘리고 프레임을 강화한 LT 모델이 2014년형으로 출시됐다. 지니어스 LT는 지니어스 시리즈 중 최신 버전인 만큼 구조 또한 가장 세련됐다. 브레이크 케이블이 프레임 바깥을 지나는 지니어스와 달리 LT모델은 앞뒤 변속 케이블뿐 아니라 뒤 브레이크 케이블까지 프레임 안을 지나는 구조다. 35㎜ 수퍼 오버사이즈 핸들바와 스템을 썼고, 프레임 무게는 HMX 카본 버전이 2450g, HMF 카본 버전은 2770g이다. 보급형 모델로 알루미늄을 쓴 모델도 나오는데 무게는 2880g이다. 구형 지니어스 LT의 경우 HMX 카본 모델이 신형 LT 알루미늄 모델과 비슷한 무게이기 때문에 신형 지니어스는 알루미늄 버전의 무게도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캇은 지니어스와 지니어스 LT 모델에 각각 튠드(Tuned) 버전을 추가했는데, 바로 경량화 모델이다. 구동계는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가벼운 그룹셋인 스램 XX1을 달았고, 지니어스 700 튠드에는 카본 휠셋까지 써서 무게를 줄였다. 지니어스 700 튠드의 경우 150㎜ 트래블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크로스컨트리용 풀 서스펜션 수준인 10.6㎏에 불과하다. 지니어스 LT 700 튠드는 이보다 무거운 12.4㎏인데, 지니어스 700 튠드와는 달리 카본 휠셋이 적용되지 않았고, 일반 시트포스트보다 무거운 높이 조절식 시트포스트를 채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어 휠 트래블이 긴만큼 기본 프레임의 무게 차이도 조금 난다. 타이어의 폭도 LT 모델이 넓은 것도 LT 버전이 조금 더 무거운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4㎏은 리어휠 트래블 대비 최경량 수준임이 틀림없다.
리어휠 트래블 150㎜인 지니어스를 기본으로 경량화 시킨 모델이 지니어스 700 튠드다. 2014년형부터는 스캇과 폭스 레이싱쇽이 공동으로 개발한 누드쇽이 사용된다. 지니어스 700 튠드는 경량 11단 그룹셋인 스램 XX1을 구동계에 썼고, 싱크로스 TR 1.0 카본 휠셋과 시마노 XTR 브레이크를 달았다. 디스크 로터의 크기는 앞뒤 모두 180㎜다. HMX 카본 프레임과 카본 휠셋, 경량 부품 덕분에 지니어스 700 튠드의 무게는 10.6㎏에 불과하다. 가격은 1060만원.
엔듀로 레이싱에 곧바로 투입해도 문제가 없는 자전거가 지니어스 LT 700 튠드다. 한해 먼저 선보인 지니어스를 기본으로 트래블을 늘려 만든 지니어스 LT는 리어 휠 트래블이 165㎜에 달한다. 구형의 185㎜보다는 줄어든 것인데, 휠 사이즈가 26인치에서 27.5인치로 커졌기 때문이라고. 핸들바의 리모트 레버를 통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락샥 리버브를 달았고, 구동부품은 스램 XX1을 썼다. 무게는 12.4㎏, 가격은 9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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