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가 2018년형 올마운틴 & 그래비티 신발 5종과 페달 4종을 발표했다. 새롭게 발표한 신발은 SH-AM901, SH-AM701, SH-GR900, SH-GR700, SH-GR700W며, 페달은 PD-M820, PD-M828, PD-M8040, PD-GR500이다.
AM 시리즈
새 신발의 발표와 함께 라인을 구분하는 네이밍 룰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기존엔 AM 시리즈에 SPD 페달용 신발과 평페달용 신발이 함께 있었는데, 새로운 모델은 SPD 페딜을 쓰는 AM 라인과 평페달을 쓰는 GR라인으로 분리했다.
18년형 새로운 MTB 신발은 트렉 팩토리 DH팀 애서튼 삼남매의 피드백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기존 SH-AM9, SH-AM5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변경하고 보완했다.
SH-SM901은 SPD 겸용 엔듀로, 다운힐 신발로 발등을 보호하는 아머 플랩과 확장된 통풍성이 특징이다. 신발 앞부분에 두툼한 토 커버를 추가해 발가락도 보호해준다. 스피드 레이싱 시스템으로 신발 끈을 빠르고 단단히 조일 수 있는 것도 장점.
SH-AM901은 AM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하는 SPD 신발이며, 기존 SH-AM9의 후속모델이다. 발등을 보호하고 외부 이물질을 차단해 주는 아머 플랩(Armor Flap)과 싱글 스트랩은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외부 디자인은 SH-AM9보다 더 심플해져 스트리트 신발처럼 느껴진다. 물에 강한 외부 갑피는 통풍성과 건조성도 향상됐다고. 신발 앞부분에는 더 두툼해진 토 커버가 추가돼 외부충격에서 발가락을 보호해준다.
스피드 레이싱 시스템(Speed lacing System)도 적용됐다. 스피드 레이싱 시스템은 신발 끈을 스토퍼로 조절하며, 신발을 더 단단하게 조이고 빠른 착탈이 가능하다.
SH-AM901은 특수 배합 고무 소재의 아웃솔을 통해 그립력을 높였다. 클리트 결착부 뒤쪽 넓은 공간은 페달 채널(Pedal Channel)로 페달과 체결이 풀렸을 때 페달 돌출 부분을 포용해 안정적인 페달링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특수 배합 고무 소재의 아웃솔은 산악 보행 시 미끄러짐을 줄여주고 페달과 밀착력을 높여주며, EVA 미드솔이 외부의 진동을 흡수해 편안한 보행을 돕는다.
클리트 체결부 뒤로 움푹 들어간 페달 채널(Channel)도 유지됐다. 페달 채널은 신발과 페달 사이 체결이 풀렸을 때, 미끄럽고, 불안정한 페달 돌출 부분을 아웃솔 홈에 포용해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고 페달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SH-AM901의 무게는 42사이즈 기준 400g(쌍)이며, 가격은 19만 원, 컬러는 그레이 블루 단일이다.
SH-AM701은 네오플랜 소재의 발목 게이터(gaiter)를 적용했다. 기본 소재와 성능은 AM901과 동일하며, 라임 그린 컬러가 추가됐다.
SH-AM701은 SH-AM5의 DNA를 물려받은 모델이다. SPD 모델이며, 발목을 보호하고 외부 이물질 침투를 방지하는 네오플랜 소재의 발목 게이터(Gaiter)를 적용했다. AM901에 적용된 싱글 스트랩과 토 커버도 고스란이 옮겨왔다. 외부 소재와 아웃솔 역시 AM901과 동일하다. 아웃솔 강성지수는 SH-AM9, AM5(5등급)보다 더 단단한 6등급으로 상향됐다.
기본 그레이 블루 컬러 외에 눈에 띄는 라임 그린 컬러까지 추가됐다. SH-AM501 무게는 한 쌍 408g, 가격 15만 원이다.
GR 시리즈
평페달용 신발은 GR 라인으로 분리된다. 그동안 시마노는 대부분의 평페달 신발을 엔듀로, 다운힐, BMX를 위해 개발했으나, 새로운 GR 라인은 늘어나는 E-MTB와 MTB 초보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GR900은 AM901의 평페달 버전이다. 아웃솔은 미쉐린 사와 협업으로 제작했다.
H-GR900은 SH-AM901의 평페달 버전이다. 아웃솔은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과 협업으로 제작했으며, 위아래 트레드는 안정된 보행을 위해 크고 불규칙한 패턴으로, 중앙은 페달과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촘촘하고 규칙적인 패턴으로 디자인했다. SH-GR900의 무게는 SH-AM901 보다 35g 가벼운 365g이며, 컬러는 그레이 그린 하나다. 가격은 18만5000원.
SH-GR700은 스니커즈 형 모델이다. 네오플랜 소재 발목 게이터와 미쉐린 아웃솔을 사용했다. 컬러는 그레이 그린과 블루 블랙 두 가지다.
SH-GR700은 스니커즈형 모델이다. 싱글 벨크로 스트랩을 배재해 단순한 디자인을 만들었다. 기본 베이스 컬러인 그레이 그린 외에 블루 블랙이 추가되어 패서너블한 연출도 가능하다. 아웃솔은 SH-GR900과 같은 미쉐린 제품이며, 발가락을 보호하는 토 가드와 네오플랜 소재의 발목 게이터도 적용됐다. 무게는 42사이즈 기준 366g이며, 가격은 15만5000원이다.
여성용 SH-GR700W도 출시된다. SH-GR700W는 그린 민트 컬러 한 가지며, 여성 전용 사이즈를 제공한다. 가격은 SH-GR700과 동일하다.
GR700W는 여성용 모델로 그레이 민트 컬러 한 가지다.
세인트, XT 페달 신 모델 출시
엔듀로, 다운힐 전용 부품 등급인 세인트는 18년형 페달 2종을 선보인다.
세인트의 첫 번째 SPD 페달. 케이지와 스테인리스 스틸 핀으로 신발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게 설계됐다.
PD-M820은 세인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엔듀로, 다운힐용 SPD 페달이다. 기존 XTR, XT 트레일 페달처럼 바인더 주변을 케이지가 감싸고 있는 형태다. 신발 바닥과 밀착 면적을 넓혀주는 케이지는 알루미늄 소재며 한면에 4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핀을 달았다. PD-M820 무게는 546g이며 가격은 13만9000원이다.
플랫폼을 얇게 디자인하기 위해 스핀들 일부분을 노출시킨 PD-M828. 베어링은 플랫폼 중앙 2곳에 삽입됐다.
PD-M828는 세인트의 새로운 평페달이다. 외형은 8각 형태며 스핀들 끝 부분이 노출될 정도로 얇아졌다. 플랫폼에는 신발 그립을 높이기 위해 한 면당 12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핀을 두었다. 핀은 3㎜와 5㎜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6만7000원.
데오레 XT의 PD-M8040은 사이즈 선택이 가능한 페달이다. 사이즈는 S/M(신발 사이즈 33-44)과 M/L(43-48) 2종이며 플랫폼의 크기가 다르다.
데오레 XT에는 사이즈 선택이 가능한 평페달 PD-M8040이 추가된다. 사이즈는 S/M(신발 사이즈 36-44)과 M/L(43-48) 2가지로 플랫폼 크기가 다르다.
플랫폼에는 한 면당 10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핀을 갖추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핀은 PD-M828과 같이 3, 5㎜ 중 선택할 수 있다. PD-M8040 무게는 S/M 406g, M/L 503g이며, 가격은 11만 원이다.
엔트리 레벨 평 페달 PD-GR500. 블랙과 실버 2가지 컬러가 준비된다.
엔트리용 평 페달 PD-GR500도 출시된다. 기존 세인트 PD-MX80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으로 9개의 핀과 유지 보수 필요성이 적은 밀폐된 카트리지 베어링, 크롬몰리브덴 스핀들이 적용됐다. 무게는 533g이며, 블랙과 실버 2가지 컬러가 준비된다. 가격은 7만 원이다.
본 기사에 소개된 시마노 올마운틴/그래비티 신발은 9월 이후, 페달은 11월 이후 국내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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