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가 자전거 안전용품의 시인성을 높이는 면발광기술을 개발했다. 자동차 내장재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금강은 경북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과 함께 자전거 프레임이나 헬멧, 의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스포츠용 면발광 필름기술을 개발해 자전거용품 업체와 기술제휴를 교섭 중이라고 밝혔다.
시판 중인 일반 자전거 헬멧에 면발광 필름을 적용한 사례로 전원을 끈 상태.
전원을 켜면 헬멧 표면에 적용한 필름에서 빛을 낸다. 일반 LED보다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어 헬멧, 자전거 프레임, 의류에도 적용 가능하다. 또한 전력소모율도 낮출 수 있으며 LED 후미등과 비교하면 눈부심이 적고 점멸 등의 기능모드도 가능하다.
면발광 필름(EL Film)이란, 전구나 LED처럼 점 형태가 아닌 면적 차체를 발광시키는 기술로 눈부심과 전력소모가 적고 시인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사실 면발광 필름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필름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이 바라는 황색화 현상이 일어나고 높은 습도에 취약해 아웃도어스포츠용 발광체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았다.
시연제품에 적용된 면발광 필름의 회로와 배터리. 시제품으로 제작해 부피가 커 보이지만 LED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회로와 크게 다르지 않고 배터리는 버튼형 전지 등으로 제품화하면 부피와 무게는 LED제품 보다 경량화 시킬 수 있다.
그러나 ㈜금강의 면발광 필름은 이런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일정수준의 방수기능도 갖췄다. 이 업체의 기술관계자에 따르면 “면발광 필름은 LED와 달리 형상을 표현하는데 사실상 한계가 없어 자전거는 물론 헬멧, 의류 등에 적용하면 아웃도어스포츠 활동 시 시인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동일한 면적을 사용했을 때 LED 제품과 비교하면 경량화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금강은 현재 자전거 생산업체와 함께 자사의 기술을 자전거 프레임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 기술문의: ㈜금강 ☎(054)75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