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카본 자전거 컴퍼넌트를 직접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한 엔비(ENVE) 컴포지트가 자사의 대표적인 클래식 휠셋 라인업에 새로운 제품군을 추가했다. 클래식 DT350 시리즈다.
엔비의 로드용 휠셋인 클래식 림에 기반을 두고 있다. 높이 25, 45, 65㎜의 세 가지 림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허브와 스포크를 조합해서 판매한다. 예를 들어 무게가 250g인 25㎜ 튜블러 림(앞 20홀/뒤 24홀)에 DT스위스 DT180 허브를 조합하면 앞뒤 휠셋의 무게가 1001g에 불과하고, DT240S 허브를 쓰면 1048g이 된다. 가격은 튜블러를 기준으로 클래식 25 DT180 사양이 427만원, DT240S 사양이 347만원이다.
엔비 클래식 DT 350은 조금 더 무거운 허브와 스포크를 쓴 대신 가격을 크게 낮춰 엔비 휠셋의 보급을 노리는 경제적인 모델이다. 림은 상위 등급의 제품과 같은 것을 사용하는데, 무게는 25㎜ 튜블러일 경우 완성 휠셋 1164g으로 조금 늘어나지만 가격은 247만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이 점이 DT350 시리즈의 매력이다.
엔비 클래식 시리즈에 사용되는 카본 림. 왼쪽부터 25, 45, 65㎜이고, 튜블러와 클린처 버전으로 나뉜다. 25㎜는 그동안 튜블러 버전만 판매되었는데, 오는 7월부터 클래식 전 시리즈에 클린처 사양이 추가된다.
엔비 클래식 DT350 시리즈에 사용하는 DT 스위스 DT350 허브. 무게는 앞 149g, 뒤 252g이다. DT스위스 에어로콤프 스포크를 통해 림과 결합된다.
DT350 시리즈는 클래식 시리즈의 전 모델과 동일한 라인업을 이룬다. 이는 림의 높이는 25, 45, 65㎜가 있고, 각각의 림에 튜블러와 클린처 버전이 준비된다는 의미다. 단, 25 클린처 사양은 7월부터 판매된다.
■엔비 클래식 DT350 시리즈의 무게와 가격
25 튜블러 (1164g, 247만원)
25 클린처 (1427g, 267만원)
45 튜블러 (1254g, 247만원)
45 클린처 (1564g, 267만원)
65 튜블러 (1384g, 247만원)
65 클린처 (1664g, 267만원)
엔비 클래식 25 튜블러는 클래식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해 힐클라임용으로 인기가 높다. DT스위스 180 허브를 쓴 튜블러 버전은 무게가 1001g에 불과하다. 350 버전은 1164g.
클래식 25 튜블러 림. 엔비의 클래식 림은 스포크 홀을 드릴로 뚫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처음으터 성형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음새가 없어서 강도 또한 매우 높다.
클래식 45 프런트 휠. 가벼운 무게와 높은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가진 올라운드 휠셋이다.
클래식 45 클린처 림의 디테일.
시리즈 중 가장 높은 림을 쓴 클래식 65. 사진은 DT180 버전이다.
클래식 65 클린처 버전의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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