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다와 윌리어, 미니벨로 턴(Tern), 산타크루즈, 스램 등의 수입공급사인 ㈜오디바이크가 7월 27일 서울 양재동 더-K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2016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2016 오디바이크 신제품 발표회에는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열렸으며 오디바이크 대리점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디바이크 최영규 대표는 신제품발표에 앞서 행사장을 찾은 전국의 대리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발표회가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열리게 된 것의 노고를 대리점 관계자들에게 돌리면서 인사말과 함께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오디바이크의 대리점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으며 메리다와 윌리어, 산타크루즈, 메트 등의 신제품 발표와 전시가 있었다.
최영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년대비 성장세의 노고를 대리점 관계자들에게 돌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대표는 이어 “로드바이크 시장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제조업체들에게 한국 시장수요를 어필하도록 부단히 노력중이다. 급증한 로드바이크 수요에 따른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변화된 시장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메리다, 한국시장을 겨냥한 라인업
행사장에서 가장 시선이 집중된 제품은 메리다의 뉴 스컬트라. 지난 5월, 지로 디탈리아 개막을 앞두고 UCI 월드 팀 람프레-메리다의 선수들이 사용할 자전거로 공개됐던 2016년형 뉴 스컬트라가 발표회에 전시된 것. 전시장에는 뉴 스컬트라의 9000부터 알루미늄 초급 모델인 100까지 총 9종의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됐다.
4.55㎏의 초경량 로드바이크인 2016년 스컬트라 슈퍼라이트 LTD의 경우, 전시장에선 볼 수 없었지만 100만원 상당의 하드케이스가 포함된 1700만원의 가격으로 7대만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프레임 무게만 680g인 스컬트라 9000은 경량화에 더욱 집중한 모델로 가벼운 무게라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가벼운 스램 레드 그룹셋을 장착했다. 사이즈는 44, 47, 50, 52, 54, 56, 59로 가격은 1100만원.
CF4 Lite MC 프레임을 사용한 스컬트라 팀은 스컬트라 슈퍼라이트 LTD와 9000 모델에 사용한 스컬트라 CF5 프레임보다 동력전달성과 강성을 높이기 위해서 레이업을 더 강화했다. 스컬트라 팀의 크랭크셋은 로터 3D 30을 사용하며, 그 외 그룹셋은 시마노 듀라 에이스를 사용한다. 사이즈는 44, 47, 50, 52, 54, 56, 59까지 출시된다. 가격은 750만원.
메리다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KR 에디션을 제작한다. 스컬트라 5000 KR은 애초 브레이크와 크랭크셋이 하위등급의 부품으로 구성됐던 모델이지만 모두 시마노 울테그라로 교체해서 출시된다. 사이즈는 44, 47, 50, 52, 54, 56, 59가 있으며 색상은 블랙과 레드 두 종류로 가격은 245만원이다.
리액토는 시장상황에 맞게 옵션을 수정해서 출시된다. 한국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가격을 낮추고, 제품마다 부품들을 개선해 2016년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액토의 신제품들은 가격을 낮추고 부품구성을 변경해 출시한다. 기존 리엑토 5000의 브레이크는 시마노 105였던 반면 2016년형은 브레이크까지 울테그라를 사용한다. 크랭크셋은 FSA를 쓴다. 가격은 255만원이며 사이즈는 47, 50, 52, 54, 56, 59. 색상은 블랙과 블루가 있다.
지난 5월 열린 UCI MTB 월드컵 XCO에서 멀티밴 메리다 바이킹 팀 선수들과 함께 등장한 레이스용 풀 서스펜션 자전거, 나인티식스를 신제품 발표회에서 볼 수 있었다.
최근에 열린 산악자전거 월드컵에서 레이스용 풀 서스펜션 자전거, 나인티식스를 신제품 발표회에서 볼 수 있었다. 사진의 나인티식스는 나인티식스 7 9000으로 나인티식스 슈퍼라이트 CF5 프레임에 시마노 XTR Di2 그룹셋과 폭스 32 레이싱 샥을 장착하고 있다. 국내에 7대 한정수량으로 입고되며 사이즈는 S, M 두 가지만 출시된다. 가격은 1150만원.
10단에서 11단으로 업그레이드된 빅세븐 XT-에디션 KR. 사이즈는 13.5, 15, 17, 18.5, 20까지 있으며 가격은 235만원.
빅세븐 500 KR 또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부품구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오리지널 모델의 경우 시마노 논 시리즈 크랭크셋과 옥타 BB를 사용했던 반면 빅세븐 500 KR의 경우 시마노 데오레 크랭크셋과 BSA BB로 업그레이드 됐다. 가격은 125만원.
사이클로크로스 라인업도 강화됐다. 부품등급에 따라 사이클로크로스 700, 500, 300까지 3가지 모델이 있으며, 모두 알루미늄 프레임이다. 사진의 제품은 사이클로크로스 500으로 시마노 RS500(46-36) 크랭크셋과 텍트로 스파이어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이외의 그룹셋은 시마노 105로 구성됐다. 색상은 블루와 화이트 2가지이며, 사이즈는 47, 50, 52, 53, 56, 59로 총 6가지가 출시된다. 가격은 140만원.
전통 깊은 이탈리아 브랜드, 윌리어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자전거 브랜드, 윌리어의 2016 신제품도 선보였다. 700g대 프레임으로 윌리어의 경량 로드바이크인 제로 세븐과 윌리어가 자사의 창업 100주년을 맞아 한껏 힘을 준 레이스바이크 센토시리즈 그리고 새로운 인듀어런스바이크인 뉴 그란투리스모(GTR) 팀이 한국에 출시된다.
윌리어의 경량 로드바이크인 제로 세븐은 튜브 부피를 19% 축소시켜 8%의 에어로다이나믹 효과를 이룬 것, 그리고 동력전달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BB셸을 강화시키고 체인스테이를 비대칭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프레임셋으로 판매되었지만 2016년 모델은 시마노 듀라 에이스와 울테그라 그룹셋을 사용한 완성차가 출시된다.
윌리어의 경량 로드바이크 제로 세븐. 기존에는 프레임으로 판매되었지만 2016년 모델은 부품등급에 따라 시마노 듀라 에이스와 울테그라를 사용한 완성차가 출시된다. 울테그라 버전은 550만원, 듀라에이스 버전은 690만원이며, 휠셋은 두 모델 모두 시마노 RS21을 사용한다.
윌리어의 기함 센토 시리즈도 창립 100주년을 맞아 변화를 주었다. 센토 시리즈는 올라운더인 센토1 SR과 에어로바이크인 센토1 에어가 있는데 부품등급을 혼용해 사용하던 기존 완성차와 달리 2016년형은 시마노 울테그라 풀셋을 사용한다. 아울러 센토1 SR의 경우는 시트포스트를 캄테일 형태의 에어로 카본 시트포스트로 교체해 보다 고속주행에서 이롭도록 만들었다.
센토1 SR은 시트포스트를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한 캄테일 형태로 바꿨다. 시마노 울테그라 풀셋을 사용하며 색상은 무광 블랙/레드, 무광 블랙, 트라이컬러 이탈리아로 3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430만원.
제로 세븐에서만 볼 수 있었던 트라이컬러 이탈리아노 디자인이 센토1 SR에도 적용되어 출시된다.
신형 GTR은 GTR 팀모델만 출시된다. 기존 프레임은 탑튜브와 시트시테이가 미려한 곡선을 이루는 보우형 프레임이었으나 신형 GTR은 시트스테이의 위치가 탑튜브보다 낮은 오프셋 타입 리어스테이로 바뀌었다. 46톤의 고강성, 고강도 카본과 30톤 중탄성율, 고강도 카본을 사용해 내구성은 물론 승차감도 향상시켰으며, 동력전달성도 더욱 개선했다. 지오메트리도 바뀌었는데 오프셋타입 리어스테이로 바뀌었지만 체인스테이는 약간 더 길어져 주행진동을 감쇠할 수 있는 폭을 키웠다. 아울러 탑튜브는 조금 짧아지고 헤드튜브의 높이를 높여서 라이딩 포지션도 편하게 다듬은 모습이다.
프레임은 전동방식과 기계식 변속방식 모두 호환된다. 그룹셋은 시마노 11단 울테그라 풀셋을 사용하며, 색상은 무광 그레이, 화이트 그레이, 카본 레드까지 총 3가지가 있다.
2016년 GTR 팀은 기존의 GTR 그란투리스모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승차감 향상과 편한 라이딩자세에 중점을 뒀다.
케이블 루트는 프레임 안을 지나는 방식이며 전동 방식과 기계식 변속방식 모두 호환된다.
색상은 무광/그레이, 화이트/그레이, 카본/레드로 총 3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320만원.
산타크루즈의 사이클로크로스바이크, 스티그마타
스티그마타는 산타크루즈의 사이클로크로스바이크로 과거 같은 이름의 알루미늄 모델이 출시된 적이 있다. 이번에 소개한 모델은 옛 스티그마타를 카본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시트튜브를 포함해 프레임의 모든 튜브를 둥근사각형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산타크루즈의 사이클로크로스바이크 스티그마타. 과거 알루미늄 모델을 카본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모든 튜빙이 둥근사각형으로 성형되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앞변속기 마운트가 밴드타입인데 시트튜브에 형태에 따라 산타크루즈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네모난 밴드를 사용한다.
브레이크는 스램 라이벌 유압디스크브레이크를 사용하며, 로터는 160㎜다. 휠은 앞 15㎜, 뒤 12㎜ 스루액슬로 고정한다.
미니벨로 턴
깔끔한 디자인과 안정적인 성능, 쉽고 빠른 폴딩이 특징인 미니벨로 턴은 그동안 일본에서만 출시되었던 버지 N8과 드롭바 형태의 버지 X18을 국내에도 출시한다.
일본에서만 출시되었던 버지 N8이 한국에 출시된다.
드롭 바를 장착한 스프린트형 미니벨로 버지 X18.
이밖에 눈길을 끈 제품
시그마의 아기자기한 속도계, 마이스피드. 마이스피드는 속도, 주행시간, 주행거리, 누적거리 등 사이클링컴퓨터의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갖추었으며 다양한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특징이다. 가격 5만2천원.
올 가을부터 판매될 스피드플레이의 신형 제로 에어로 페달. 지난 6월 브래들리 위긴스가 아워 레코드 신기록 수립 때 사용한 페달로 알려졌다. 제로 에어로는 바인딩과 클릿에 골프공의 딤플 같이 동그란 홈을 만들어 공기저항을 줄인 것이 특징이며 다른 스피드플레이 페달과 달리 페달의 한쪽면만 사용한다. 가격 미정.
메트의 새로운 경량 에어로헬멧 리발레. 일반적인 에어로 헬멧과 달리 통기성을 강조한 에어로 헬멧이다. 무게는 230g이며 사이즈는 54-58, 59-62, 색상은 총 6가지가 있다. 가격은 16만원.
■오디바이크 www.odbike.co.kr ☎(02)2045-7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