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임성수 사진 한동옥, 신용윤
㈜오디바이크가 8월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18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대리점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리다, 산타크루즈, 턴, 메트, 데다, 셀레이탈리아 등의 신제품이 전시됐다.
8월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18 오디바이크 신제품 세미나가 열렸다. 신제품 세미나에는 후원팀인 코레일사이클단을 비롯해 300여명의 대리점 주가 참석했다.
오디바이크 최영규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오디바이크는 미래를 선점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앞으로 다가올 스마트모빌리티 시대에 발맞춰 전기자전거 비중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오디바이크 최영규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사정에도 오디바이크를 믿고 응원해준 대리점 경영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최 대표는 “해외 역시 전통적인 자전거 시장이 대폭 축소한 분위기다. 반면 전기자전거 시장은 오히려 급상승하고 있다. 오디바이크는 스마트모빌리티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그 동안 준비했고, 그 첫 결실을 오늘 공개할 수 있게 됐다. 많은 대리점 경영자들이 오디바이크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오디바이크를 새롭게 진두지휘할 양태호 신임사장도 소개했다. 향후 오디바이크의 전 사업부문을 관리할 양태호 사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누구나 선호하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새로 도전하는 E-바이크 사업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디바이크의 새로운 사령관인 양태호 사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오디바이크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디바이크는 오는 11월 전기자전거와 올마운틴바이크의 시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MTB 파크 시승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후에 있을 신제품 발표회의 변화도 예고했다. 메리다는 연 1회 기존처럼 세미나 방식으로 열었던 신제품 발표회를 그대로 유지한다. 그 밖의 오디바이크 취급 브랜드는 3~4월, 10~11월 사이 연 2회로 나눠 본사 전시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로드, 뉴 리액토에 관심집중
메리다의 로드 카테고리는 뉴 리액토와 그래블 바이크 사일렉스가 등장하면서 더욱 풍성해졌다. 디스크브레이크를 단 뉴 리액토는 8와트의 힘을 줄일 수 있는 향상된 공기역학 성능과 개선된 디스크브레이크 방열 시스템이 돋보였다. 스컬트라 라인의 일부 모델엔 체격이 작은 라이더들도 선택할 수 있는 4S(38), 3S(41) 사이즈가 추가됐다. 그래블 바이크 사일렉스는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성격 때문에 장거리 라이딩이나 여행용 자전거로도 안성맞춤이다. 미니벨로 브랜드 턴에서는 로지바이크 라인이 선보였다. ‘골목길을 누비다’라는 의미의 로지바이크는 일본 Kitt 디자인과 협업으로 만든 모델로 클러치, RIP, 랠리, 서지 4가지 모델이 있는데, 이번 발표회에서는 미니 스프린터인 서지가 전시됐다.
메리다 리액토 팀-E.
지난 6월 투르 드 프랑스를 앞두고 발표한 3세대 리액토로 UCI 월드팀인 바레인-메리다의 주력이다. 전작과의 차이는 강성을 유지하면서 무게는 줄이고 공기역학성능을 높였다. 이전보다 5% 공기역학성능이 향상됐는데, 45㎞의 속도로 1시간을 달렸을 때 8W의 힘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다운뷰트의 수풍면적을 줄였으며, 시트스테이의 높이도 더 낮췄다. 아울러 통합형 콕핏인 비전 메트론 5D(사진 아래)를 채택했다. 메리다 리액토 팀-E는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R9150) 풀셋을 사용했으며, 휠셋은 비젼 메트론 55, 안장은 프롤로고 제로 ⅡPAS CPC를 쓴다. 사이즈는 47, 50, 52, 54, 56, 59가 있으며, 가격은 950만원.
리액토 디스크 팀-E.
지난 6월 함께 발표된 리액토의 디스크브레이크 버전이다. 공기역학적인 개선은 리액토 팀-E와 동일하다. 빠른 열발산을 위해 브레이크 패드, 로터 이외에 캘리퍼 마운트에도 방열핀을 적용했다. 캘리퍼 마운트의 방열핀은 2016년 파리-루베에서 발표한 스컬트라 디스크부터 적용됐었는데, 당시에는 뒷브레이크에만 적용됐었으나, 리액토 디스크는 앞브레이크 마운트에도 방열핀을 달았다. 또한 주행풍에 최대한 노출이 크도록 세로로 방열핀을 설치했던 스컬트라 디스크와 달리 공기흐름에 거슬리지 않도록 수평으로 핀을 설치했다.
휠셋은 DT 스위스의 로드 레볼루션 18 프로젝트 중 퍼포먼스 라인의 수작으로 꼽히는 PRC 1400을 달았고, 타이어는 컨티넨털 그랑프리 4000S 25C를 쓴다. 12㎜ 스루액슬을 사용하는데, 빠른 휠 탈착을 위해 포커스가 개발한 R.A.T 액슬이 적용됐다. 로터 사이즈는 160㎜. 구동부와 변속기는 리액토-E와 동일한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를 장착했다. 사이즈는 47, 50, 52, 54, 56, 59가 있고, 가격은 1050만원.
스컬트라 팀. CF4 프레임에 시마노 듀라에이스 R9100 풀셋을 썼으며, 체인링은 50-34T이다. 안장은 프롤로고 나고 에보 CPC, 휠셋은 펄크럼 레이싱 스피드 40㎜를 장착했다. 사이즈는 44, 47, 50, 52, 54, 56, 59가 있으며, 가격은 1050만원.
참고로 스컬트라 팀, 9000 같은 림브레이크용 CF4 프레임만 400㎜의 짧은 체인스테이 길이가 적용됐으며, CF2 이하 알루미늄 프레임, 그리고 디스크브레이크용 CF4 프레임의 체인스테이 길이는 408㎜다.
스컬트라 5000.
CF2 등급 카본 프레임이며, 구동부와 변속기 등은 시마노 울테그라 부품군과 KMC X11-1 체인, 시마노 CS-5800 스프라켓, R561 브레이크 켈리퍼를 혼용했다. 스컬트라 5000의 가장 큰 변화는 사이즈다. 기존엔 XXS(44)가 가장 작은 사이즈였던 반면, 2018년부터는 체구가 작은 여성 라이더들도 부담 없는 4S(38), 3S(41)가 추가됐다. 참고로 38, 41 사이즈는 림브레이크용 CF2 프레임만 적용됐다. 색상은 팀 레플리카와 펄화이트 2가지, 가격은 235만원.
그래블 바이크인 사일렉스(SILEX).
사일렉스는 메리다가 새로 선보인 그래블 라인이다. 그래블은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자유로운 라이딩을 추구하는 장르로 며칠씩 걸리는 장거리 여행, 모험 라이딩도 이에 해당한다. 위 모델은 사일렉스 700으로 하이드로 포밍으로 성형하고 트리플버티드 가공한 6066 알루미늄 튜빙을 사용한 프레임인데, 200㎜(50사이즈 기준)나 되는 길고 강인한 헤드튜브가 인상적이다.
시마노 울테그라 R8000의 구동부와 변속기, 컨트롤레버, 같은 시리즈의 디스크브레이크캘리퍼인 BR-R8070를 장착했으며, 로터는 160㎜이다. 체인은 KMC X11-1, 스프라켓은 시마노 HG-800을 썼다. 시트포스트 구경은 30.8㎜, 안장은 프롤로고 스크래치 와이드, 휠셋은 펄크럼 레이싱 익스퍼트 DB, 타이어는 맥시스 라조 35C를 쓴다. 포크와 시트스테이에는 패니어용 랙마운트가 있다. 사이즈는 44, 47, 50, 53, 56 5가지, 가격은 240만원이다.
턴의 로지바이크 서지는 지난해 소량의 한정판 모델만 유통됐었는데, 이번 발표에는 정규 라인의 서지 프로가 선보였다. 일본 Kitt 디자인의 3스포크 카본 휠과 에어로 타입의 알루미늄 프레임, 시마노 티아그라 구동계로 구성됐다. 가격 200만원.
견고한 MTB 카테고리
산악자전거는 지난해 발표한 XC바이크 빅세븐과 새롭게 출시된 산타크루즈 노매드가 주목받았다. 원식스티를 위시한 메리다의 풀서스펜션 MTB들도 함께 전시됐다.
빅세븐 XT.
지난 해 여름 발표한 빅세븐과 빅나인은 민첩한 컨트롤과 탁월한 승차감까지 지금껏 메리다가 만들었던 하드테일 XC 바이크 중 가장 가볍고, 기술적으로도 진보한 모델로 평가 받았다.
빅세븐은 CF5, CF3 두 가지 등급의 프레임이 있는데, CF5는 앞 변속기가 없는 싱글체인링 전용 프레임이다. 빅 세븐 XT는 CF3 프레임으로 좀 더 대중적인 등급의 프레임으로 가격적인 문턱이 낮고, 다단 체인링을 사용할 수 있다. 시마노 XT 앞뒤 변속기에 36-26T 더블 체인링을 쓰는 크랭크셋, XT 브레이크를 달았으며, 체인은 KMC X11-1, 시마노 M7000 11-47T 스프라켓을 쓴다. 서스펜션 포크는 폭스 32 플로트 퍼포먼스 SC 100㎜인데, 리모트 레버로 댐핑 모드를 바꿀 수 있다. 앞뒤 휠의 액슬은 부스트 타입이다. 사이즈는 XS, S, M, L이 있으며, 가격은 330만원이다.
빅세븐 XT 에디션.
라이트 등급의 6066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튜빙은 하이드로포밍으로 성형했으며 트리플 버티드 가공과 용접부위를 매끈하게 처리하는 스무스웰딩 공법이 적용됐다. 체인은 KMC X11-1, 스프라켓은 시마노 M7000 사용됐으며, 그 외의 구동부와 변속기 등은 시마노 XT가 장착됐다. 서스펜션 포크 또한 폭스 32 플로트 퍼포먼스 SC 100㎜를 장착해 프레임을 제외하고 부품면에선 빅세븐 XT와 큰 차이가 없다. 사이즈는 XS, S, M, L이 있으며, 가격은 250만원.
메리다의 올마운틴 바이크 원식스티 8000.
앞 삼각은 카본, 뒤 삼각은 6061 알루미늄이다. 리어 서스펜션 방식을 플로트 링크 서스펜션이라고 부르는데, 트래블의 중반부 이후 더욱 풍부한 느낌을 주어 거친 필드에서도 안정적이며, 65.3도로 뒤로 누운 헤드튜브 각도는 임펙트가 가해질수록 더욱 공격적인 라이딩이 가능케 한다. 서스펜션 포크는 락샥 라이릭 RCT3 에어 170㎜이고, 리어쇽은 락샥 수퍼디럭스 RCT 뉴 메트릭 스텐다드다. 리어휠 트래블은 165㎜. 스램 X01 이글 부품군과 스램 코드 RSC 브레이크를 장착했고, 휠셋은 DT 스위스 스프라인 EX 1501 ONE30을 쓴다. 앞 15㎜, 뒤 12㎜ 스루액슬을 사용하며, 앞뒤 모두 부스트 타입이다. 시트포스트는 락삭 리버브 스텔스 드롭퍼포스트를 쓴다. 가격은 790만원.
산타크루즈 노매드 CC XX1.
4세대 노매드로 본지에서 노매드 CC X01의 테스트 라이딩을 진행한 바 있다. 전작과 비교해 리어서스펜션 구조와 위치가 바뀌었는데, 그 결과 다운힐 안정감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산타크루즈 4세대 노매드.
산타크루즈는 프레임 등급에 따라 카본 CC, 카본 C, 알루미늄으로 나뉘며, 기존까지는 구성하는 부품에 따라 스램 GX 시리즈를 사용하는 S 빌드킷을 비롯해 스램 그룹셋에 따라 X01, XX1 빌드킷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되는 2018년형 모델부터 시마노 XT 부품을 사용하는 XE 빌드킷이 추가된다. XE 빌드킷은 시마노 XT 변속기와 9-46T 11단 스프라켓을 쓰는 것만 빼곤 구성이 X01 빌드킷과 같다. 또한 S 빌드킷도 상위 모델처럼 스램 GX 12단 이글 스프라켓과 변속기가 달리며, 기존에 있던 R2 빌드킷은 단종 된다.
가시화된 전기자전거 라인
이번 신제품 발표를 통틀어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전기자전거다. 메리다 E-원-식스티를 필두로 E-빅 세븐, 턴의 접이식 미니벨로 벡트론. 도심형 전기미니벨로 e까미노 볼트까지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으며, 전동 킥보드 E-스쿠터도 전시했다. 정식 출시 전인 e까미노 볼트와 E-스쿠터는 최영규 대표와 양태호 사장이 직접 홍보에 나서며 많은 대리점 주에게 관심을 받았다.
e-원식스티 900E. 올마운틴 바이크 원식스티의 전동화 버전으로 바이크왓이 테스트 라이딩을 진행한 바 있다. 시마노 스텝스 E8000 드라이브유닛을 장착했으며, XT Di2 변속기를 사용한다. 브레이크는 시마노 세인트, 휠셋은 DT 스위스 스플라인 HX1501 ONE 35를 쓴다. 가격은 750만원. ■관련기사: 메리다 eONE-SIXTY 900E
턴의 접이식 전기자전거 벡트론은 종전까지 보쉬 드라이브 유닛을 사용했는데, 2018년엔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위 제품은 2018년형인 벡트론 P8로 출력 250W인 바팡의 BB 타입 드라이브 유닛을 달았다. 배터리는 36V, 11.6Ah다. 리어 휠엔 9단 스프라켓과 시마노 소라 변속기가 장착됐으며, 브레이크 또한 시마노 유압 디스크브레이크를 쓴다. 장착된 전조등과 후미등은 드라이브용 배터리를 공용으로 사용하며, 완충 후 최대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무게는 22.6㎏, 가격은 미정.
e까미노 볼트.
20인치 휠을 쓰는 미니벨로형 전기자전거로 프레임은 6061 알루미늄이다. 드라이브유닛은 바팡의 리어휠 허브 방식으로 출력은 250W이고, 프레임에 탈착할 수 있는 36V, 7.8Ah 리튬이온 배터리를 쓴다. 전시품은 페달링 어시스트 방식과 스로틀 방식이 혼용되었는데, 2018년 3월 22일, 시행되는 개정 자전거활성화법 상 페달링 어시스트 방식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기어는 3단이고, 케이블식 디스크브레이크를 쓴다. 주행거리와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전조등과 후미등이 프레임과 일체화된 방식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 완전 충전 후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60㎞, 무게는 18㎏이다. 가격은 99만원이며, 2018년 상반기 중 출시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오디바이크가 취급하는 전동 킥보드인 e까미노의 스쿠터.
2017 IF 디자인어워드 수상제품으로 매우 가벼우며, 간편하게 접을 수 있다. 2단 변속을 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 등판각도 12도, 최대 주행거리는 30㎞다. 스티어러튜브 상단에는 주행속도, 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사진 박스)가 있다. 카본과 알루미늄 제품이 있는데. 카본 버전의 무게는 6.3㎏이고 가격은 65만원, 알루미늄 버전 무게는 7.7㎏, 가격은 55만원이다.
눈길 끄는 참신한 용품들
메트의 트렌타는 지난 투르 드 프랑스에서 마크 카벤디시가 착용했던 헬멧이다. 아쉽게도 제품설명은 진행됐으나 전시장에서 실물을 볼 수 없었다.
19개의 통기구가 있는 트렌타는 공기가 흡입되는 곳과 외부로 흘러가는 곳 모두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헬멧 내부로 유입된 공기는 에어 채널을 통해 뒷면 2개의 커다란 배기구로 빠져나가는데, 헬멧 상단의 NACA 덕트가 외벽을 타고 흐르던 공기흐름을 내부로 들이며 더욱 빠른 유속을 만들어 내부의 열 배출을 가속화한다. EPS의 밀도를 20% 줄였고, 3K카본 프레임을 적용하는 등 경량과 안전성 향상에도 힘썼다. 트렌타는 3K 카본 프레임 적용 제품과 일반 제품 2가지가 있다. 3K 카본 버전은 36만원, 일반 버전은 7가지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30만원이다.
올마운틴 헬멧 롬(Roam)은 오는 가을 출시 예정이다. 신형 리텐션 시스템으로 편한 피팅이 가능하고, 헬멧 전면 상단 바이저 각을 조절할 수 있다. 헬멧 상단에는 액션카메라를 달 수 있도록 마운트 부착 공간이 있다. 총 7가지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18만원이다. 내년 초엔 밉스 버전도 출시 예정이다. 밉스 버전 가격은 21만원.
에르고 링스 헬멧은 2way 사이즈 조절 장치로 두상에 맞는 피팅이 가능하며, 공기저항을 고려한 에어홀 디자인을 채택했다. 컬러는 블랙, 블랙블루, 블랙오렌지, 화이트카본 4가지며, 가격은 8만원이다.
셀레이탈리아 SP-01 슈퍼 플로우는 안장 뒷부분이 연결되지 않은 독특한 구조인데, 페달링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좌우 골반의 운동이 자유롭다. 아울러 충격흡수가 탁월하며 무게는 120g으로 무척 가볍다. 가격은 58만원.
2018 유로바이크에 공개 예정이었으나, 이번 제품발표를 위해 특별히 전시되었다는 셀레 이탈리아 노부스 부스트 수퍼플로우.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으로, 기존 제품들에 비해 안장코가 2㎝ 짧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안장 가운데의 천공이 대구경인 수퍼플로우 타입이면서 2개의 다른 밀도를 가진 쿠션을 내장해 편안한 승차감을 지원한다고. 노부스 부스트는 3종이 출시된다. 최상급 모델인 부스트 키트 카본 수퍼플로우는 무게 180g, 가격 34만원이며, 부스트 수퍼플로우는 230g, 22만원. 부스트 TL은은 248g, 12만원이다.
오디바이크가 새롭게 런칭한 브라이튼의 사이클링컴퓨터 ‘라이더 10’. GPS를 기반 사이클링 컴퓨터로 속도 센서나 케이던스 센서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GPS를 통해 속도와 주행거리, 고도, 경사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나 GPS 로그를 본체에 저장하진 않는다. 단, 블루투스 통신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스트라바에 로그를 실시간 기록할 수 있다. 아울러 블루투스/ANT+ 듀얼밴드 타입 속도, 케이던스, 심박계 센서를 별도 구매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라이더 10 본체는 블루투스 통신만 지원한다. 가격은 8만8000원.
라이더 530은 GPS 로그를 저장하고 이를 이용한 트레킹(네비게이션)이 가능한 사이클링 컴퓨터다. 한 화면에 최대 12개의 라이딩 정보를 볼 수 있으며, ANT+와 블루투스 통신을 지원한다. 크랭크용 파워미터부터 인도어 트레이너까지 총 216개의 파워미터와의 호환을 보증하며, 내장된 자체 프로그램으로 훈련 계획을 설정할 수 있다. 기본 구성품에는 핸들바 마운트와 스피드센서, 케이던스, 심박계가 포함된다. 가격은 36만원.
메리다 바이크백. 자전거를 수납하여 여행 시 항공수화물로 접수할 수 있는 가방으로 좌우 별도의 휠 수납공간이 마련되었으며, 크랭크와 체인, 변속기를 보호할 수 있는 커버도 포함된다. 29인치 휠을 쓰는 MTB까지 호환되며 무게는 9㎏이다. 사이즈는 130×30.5×85㎝며, 가격은 30만원다.
에르고의 바이크 포터는 자전거 포장 박스를 응용한 트래블백이다. 방수가 되는 폴리프로필렌 소재이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작게 접을 수 있어 보관이 편리하다. 벨크로 스트랩이 포함돼 별도의 테이핑 없이 박스를 봉인할 수 있고, 동봉된 에코 트롤리(바퀴)로 도보 이동 시에도 불편함이 없다. 사이즈는 S와 L 2가지며, S는 13만원, L는 16만원이다.
초미세먼지(PM2.5)까지 막을 수 있는 자전거용 마스크 배널(Banale). 이탈리아 방독면 전문 기업인 BLS에서 만든 배널은 교체형 필터를 사용하며, 필터는 5중 구조로 한국 KF94 등급을 받았다. KF는 우리나라 식약처의 마스크 기준으로 미국직업안전보건연구원(NISOH)의 기준 N지수와 동일한 지수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이며 뒤에 붙은 숫자는 호흡 시 외기에 포함된 0.6마이크로미터(μm) 수준의 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정도를 %로 표기한 것이다. 보편적으로 KF80이 황사용, KF94 또는 N95는 의료·방역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급이다. 필터 수명은 한 달, 외피는 손빨래와 세탁기 사용이 모두 가능하며 색상은 총 6가지다. 가격은 2만9000원이며 필터 2개가 포함된다. 리필 필터는 1만2000원.
매직 샤인의 MJ-908 라이트.
매직 샤인은 중국 선전에 기반을 두고 유명 브랜드의 스포츠, 공업용 라이트를 OEM 생산하던 민준 일렉트로닉이 만든 자체 브랜드다. MJ-908은 최대 광량 8000루멘인 고출력 라이트로 야간 산악라이딩에 적합한 제품이다. 전조등과 후미등으로 구성되며, 전조등은 크리(社)의 XM-L2 LED 8개가 배열됐다. 열을 빠르게 식히기 위한 알루미늄 방열핀이 적용됐으며, 배터리는 6개의 18650 셀이 연결되어 최대 광량으로 1.35시간, 최소 밝기에서 3시간 사용할 수 있다. 전조등 상단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 모드와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선 리모트가 포함되어 앞뒤 라이트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가격은 30만원.
페드로스 체인 키퍼. 자전거 운반, 청소 등을 위해 뒷바퀴를 탈거했을 때 체인이 늘어지지 않게 고정시켜준다. 가격 2만원.
■ 오디바이크 www.odbike.co.kr ☎(02)2045-7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