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위스의 로드바이크 라인업은 에어로 로드인 와스 시리즈와 경량 프레임에 실용성을 더한 컬세븐(CUL7) 보급형으로 인기 높은 프로스트가 있다. 리제로 나노는 올라운드 로드바이크로 올해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을 추가했다.
위아위스의 올라운드 로드바이크, 리제로 나노.
리제로 나노는 위아위스의 상징 기술인 ‘나노 카본’으로 프레임을 만든 올라운드 로드바이크다. 위아위스의 등록상표인 ‘나노 카본’은 카본 원사보다도 훨씬 작은 나노 튜브(CNT)를 카본 원단에 분산시켜서 프레임과 포크의 내충격성과 진동감쇄성 그리고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카본 원사와 원사 사이를 CNT로 메꿔서 물성을 향상시키는 것인데, ‘CNT를 레진과 섞는 비율과 분산 방법 그리고 CNT의 선택’까지 모두 위아위스의 노하우로 개발됐다.
리제로 나노의 탑튜브에 새겨진 나노 카본 기술 로고.
리제로 나노는 2018년 모델부터 기술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는데, 바로 제조공법의 변경이다. EPS로 만든 프리폼(프레임 형태의 모형)에 카본 프리프레그 조각을 적층한 후 몰드에 넣어 열과 압력을 가해 완성시키는 EPM 공법으로 프레임을 만들게 되면서 앞 삼각 전체를 이음매 없이 하나로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접합부와 카본 사용량이 줄면서 자연히 무게가 감소했다. 2017년형까지의 모델은 프레임 무게가 980g이었던데 비해 새로운 공법을 쓴 리제로 나노는 100g이 가벼워진 880g이다. 변속/브레이크 케이블이 모두 프레임 안을 지나며, 케이블 루트를 최적화해서 부드러운 변속과 브레이킹이 가능하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R9100을 풀세트로 사용했다. 체인링인 50-34T.
포크에 표기된 ‘진동흡수시스템’. 노면의 진동을 흡수해 승차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나노 카본을 적층했다.
리제로 나노는 디스크 브레이크를 쓴 ‘리제노 나노 디스크’와 림 브레이크 버전인 ‘리제로 나노’ 두 종류의 프레임이 있고, 각각 부품 구성에 따라서 A와 B 모델이 있다. 간략히 말하면 A 모델은 시마노 듀라에이스 사양이고, B 모델은 울테그라 그룹셋을 쓴다.
DT스위스의 올라운드 휠셋인 PRC1400 스플라인 35 휠셋을 썼다.
리제로 나노 A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나노 카본을 쓴 프레임에 시마노 기계식 듀라에이스 R9100을 쓴 모델인데, 2019년형부터는 휠셋을 DT스위스 PRC1400 스플라인 35로 업그레이드했다. PRC1400은 작년 DT스위스가 로드 휠셋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선보인 튜브리스 레디 카본 휠셋으로, 언덕과 평지 또는 미끄럽거나 급한 코너까지 어떤 노면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올라운드 휠이다. DT스위스가 후원한 프로 팀의 선수들로부터 5년 간의 피드백으로 완성된 휠셋이며 스타래칫 시스템으로 유명한 240 허브가 쓰였다.
시트스테이는 진동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가늘고 유연하게 만들었다.
프레임과 포크에 붙여진 UCI 인증마크.
구동 부품과 브레이크 시스템은 모두 시마노 듀라에이스로 통일했다. 체인링은 50-34이고 11-28T 카세트스프라켓과 조합된다. 스템과 핸들바 그리고 시트포스트는 위아위스의 컴포넌트 브랜드인 까르마토를 사용했다. HB-로드 카본 핸들바와 ST-2 카본 스템 그리고 SP-27.2㎜ 시트포스트다. 안장은 산마르코의 아스피데 카본 FX를 썼다.
리제로 나노 A의 무게는 S 사이즈 기준으로 6.65kg이며 가격은 720만원이다. 사이즈는 XXS부터 XS, S, M, L까지 총 다섯 가지다.
변속 케이블은 체인스테이 뒤부분에서 밖으로 나온다.
산마르코 아스피데 카본 FX 안장. 시트포스트는 위아위스의 컴포넌트 브랜드 까르마토다.
까르마토 ST-2 카본 스템과 HB-로드 카본 핸들바 조합.
위아위스 리제로 나노의 지오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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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아위스 www.wiawis.com ☎1661-8538
[바이크왓 한동옥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