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고급 스포츠 자전거 브랜드인 위아위스가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위아위스는 대리점 관계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1월 19~26일까지 7일간(공휴일 제외), 2015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발표회 첫 날인 1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위아위스 기흥파크에는 40여명의 대리점 관계자들과 취재진이 모였다.
위아위스의 신제품 발표회는 마케팅 전략, 상설전시관과 자전거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 기흥파크에 대한 설명, 신제품 소개와 이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발표회 후에는 오는 3월 개방하는 기흥파크의 시설을 둘러보고 전시된 신제품들을 직접 관람했다.
위아위스는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위아위스 기흥파크에서 2015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한다.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마친 박경래 대표는 직접 발표자로 나서 위아위스의 현황과 기술사항에 대한 설명하기도 했다.
윈엔윈 주식회사의 박경래 대표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인사말을 전한데 이어서, 위아위스의 현황과 신제품에 적용된 기술사항 등을 설명할 때 직접 발표자로 나서기도 했다. 박 대표는 위아위스의 현황 발표에서 일부 라인업을 중국 광시성에 위치한 윈엔윈 베이하이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전했다. 이전까지는 프레임 전량 국내 생산을 고집했었으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산악자전거 세 종류와 로드바이크 한 종류를 중국 베이하이에 위치한 윈엔윈 공장에서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 제조하는 카본프레임은 가격대가 높아 쉽게 접근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제조하는데 드는 비용 중 상당 부분이 인건비인 만큼 가격을 낮추어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설비 일부를 윈엔윈 소유의 베이하이 공장으로 옮겨 생산하기로 했다. 가격은 내려가지만 품질은 위아위스의 가장 큰 무기인 만큼 각종 테스트를 통해 엄정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하이의 윈엔윈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자전거 프레임 외에도 유럽으로 수출되는 카본과 알루미늄 양궁 제품이 있다.
기흥파크의 상설전시관에는 위아위스의 2015년 제품들이 전시됐다. 참석한 대리점 관계자들은 위아위스의 클래식 자전거 리버티와 어쌔신 등 새롭게 선보인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 전시된 제품은 양산형 초경량 로드바이크 컬식스를 비롯해, 리제로 나노, 프로스트가 공개되었으며, 산악자전거는 27.5인치 모델인 볼티오 나노와 볼티오 시리즈, 26인치 모델인 라이노 시리즈가 전시되었다. 또한 클래식 자전거 어쌔신과 리버티, 그리고 트랙용 자전거인 TXT 레브나인, TXT 케이린, 고등부 모델인 TXT까지 11가지 모델, 세부 등급별로 총 26종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박경래 대표이사는 직접 리버티와 어쌔신 클래식 바이크에 쓰인 기술을 설명하면서 강한 애착을 보였다.
얇은 튜빙의 러그타입 클래식 바이크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클래식 바이크 어쌔신과 리버티(■관련기사 : 위아위스 어쌔신 & 리버티)가 대리점 관계자들에게 공개됐다. 어쌔신과 리버티는 나노카본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러그방식으로 제조한 카본프레임으로 윈엔윈이 제조하는 활을 만드는 방식을 그대로 응용해 제조된 것이 특징이다. 프레임 제조에 쓰인 튜빙은 탄성이 높은 신택틱 폼(Syntactic foam) 이라는 합성수지의 안팎을 카본으로 둘러쌓아 만드는데, 튜빙의 지름은 29㎜로 요즘 나오는 카본프레임에 비해 굉장히 얇지만 지름에 비해 뛰어난 내구성과 강성을 보인다. 튜브의 외경은 동일하지만 내경의 차이를 두어 파이프 두께가 한쪽은 두껍고, 다른 한쪽은 얇은 테이퍼드 방식을 사용했는데 힘을 많이 받는 BB셸과 헤드튜브 부근에 두껍게 적용되어 강성을 높이고 그 외의 부분에는 얇고 유연하게 만들어 승차감을 좋게 한다. 리버티는 페인팅에서부터 캄파뇰로 구동계와 가죽 안장, 가죽 바테이프, 리치의 실버 색상 컴포넌트까지 사용한 클래식 디자인의 자전거이며 어쌔신은 모던한 페인팅에 시마노 그룹셋을 사용했다.
어쌔씬은 리버티와 같은 프레임으로 모던한 페인팅에 시마노 그룹셋이 장착됐다. 멀리서 보면 검은색으로 도장된 것처럼 보이지만, 데칼 부분을 제외하고는 카본 특유의 능직 무늬가 그대로 드러나는 누드타입이다. 색상은 블랙/레드, 블랙/옐로우 두 가지이며, 위아위스 30 튜블러 휠셋과 시마노 울테그라 그룹셋을 장착한 어쌔신 2.0의 가격이 535만원, 시마노 105 5800 그룹셋과 시마노 RS-11휠셋, 위아위스 핸들바와 스템을 사용한 어쌔신 3.1은 297만원이다.
강성과 편안함을 모두 잡는 로드바이크
로드바이크는 기존의 초경량프레임을 양산형으로 만든 컬식스와 공격적인 지오메트리가 특징인 리제로 나노, 편안함에 중점을 둔 프로스트가 공개됐다. 위아위스의 로드바이크들은 라이더가 자전거에 전달하는 힘을 온전히 자전거를 움직이는 데 쓰기 위해 BB셸과 헤드튜브 부근에는 강성이 높은 재료를 사용했으며, 주행피로를 줄이기 위해 시트스테이와 시트튜브, 탑튜브가 만나는 부분은 유연하고 진동감쇄성이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 또한 브레이크 케이블과 변속 케이블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프레임 내장형으로 만들었다.
컬식스는 670g의 초경량 양산형 프레임으로 기존에 위아위스가 개발했던 630g대의 프로토타입 프레임을 개선한 모델이다. 양산형으로 만들면서 무게는 증가했지만 그만큼 강성과 강도가 더욱 늘었다고. 리제로 나노는 나노카본 기술을 사용해 강성을 높였으며, 프레임 무게 810g에 긴 탑튜브에 헤드튜브가 낮아 더욱 공격적인 라이딩 자세를 취할 수 있다. 프로스트는 강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진동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 장거리 라이딩 시 라이더의 피로를 줄여준다. 또한 사이즈가 시트튜브 기준 44㎝부터 시작하며, 입문자를 위한 시마노 소라 그룹셋 모델이 추가되었다.
컬식스는 나노카본 기술을 적용한 670g의 초경량 양산형 프레임이다. 시트포스트는 프레임 일체형이며, 토레이의 고인장성 카본을 썼다. 색상은 블랙/레드, 블랙/실버 두 가지이고 레이놀즈 RZR 46 휠셋, 튠 경량 컴포넌트와 크랭크를 사용한 컬식스 1.0의 가격이 1100만원, 리치 WCS 카본 핸들바와 스템을 장착하고 시마노 듀라에이스 그룹셋을 사용한 컬식스 2.0(사진)은 976만원이다. 프레임셋만 구입할 경우 420만원.
리제로 나노의 지오메트리는 자매 모델에 비해 헤드튜브가 낮고 탑튜브가 길어 더욱 공격적 라이딩 포지션이 가능하다. 나노카본을 사용해 강성이 뛰어나며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시트스테이와 시트튜브, 탑튜브가 유연하도록 설계했다. 사이즈는 44, 46, 48, 50, 52.5까지 5가지이며 색상은 블랙/레드, 블랙/블루, 화이트/핑크, 와인/화이트 까지 네 가지다. 가격은 DT스위스 RRC 46 디컷 튜블러 휠셋과 시마노 듀라에이스 그룹셋을 사용한 리제로 나노 1.0이 945만원, 시마노 울테그라 그룹셋과 시마노 RS-11 휠셋을 사용하고 리치 핸들바와 스템을 사용한 리제로 나노 2.1이 387만원이다.
프로스트는 진동감쇄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며 사이즈는 44, 46, 48, 50까지 총 4가지로 비교적 작은 사이즈로 구성되어 여성라이더들에게 추천할만 하다. 색상은 블랙/스카이블루, 레드/화이트, 블랙/레드 세 가지. 가격은 시마노 RS-11 휠셋과 시마노 울테그라 그룹셋을 사용한 프로스트 2가 262만원, 에이클래스 A200휠셋에 시마노 소라 그룹셋을 사용한 프로스트5가 164만원이다.
27.5인치와 26인치로 나뉘는 산악자전거 라인업
이번 발표된 산악자전거는 27.5인치 모델인 볼티오 나노와 볼티오, 그리고 26인치 모델 라이노다. 이번 위아위스 산악자전거들은 신형 시마노 XTR 앞변속기를 위한 사이드스윙 방식 변속기 장착을 지원하며, 탑튜브는 헤드튜브부터 시트스테이까지 쭉 이어져 스탠드오버가 낮다. 변속케이블은 오염을 방지하는 내장방식이다. 26인치 모델 라이노는 체구가 작은 여성 라이더를 위해 가장 작은 사이즈가 13.5인치부터 생산되며 그 위로 15인치, 17인치까지 준비된다.
볼티오 나노는 27.5인치 모델로 토레이 T800 카본원사를 사용했으며 나노카본 기술을 적용한 카본프리프레그를 썼다. 프레임 무게는 1050g. 사이즈는 15, 17, 18.5 인치까지 세 가지이고 색상은 블랙/레드, 블랙/그린, 블랙/블루, 카모까지 4종류다. 시마노 XTR 그룹셋을 적용한 볼티오 나노 1의 가격은 624만원, 시마노 XT 그룹셋을 적용한 볼티오 나노 2의 가격이 446만원이다.
일반 카본을 사용한 볼티오. 사이즈는 15, 17, 18.5 인치가 있으며 색상은 블랙/레드, 블랙/블루, 레드/화이트 세 가지. 가격은 시마노 XTR 그룹셋을 사용한 볼티오 1이 525만원, 시마노 데오레 그룹셋을 사용한 볼티오 5가 253만원이다.
26인치 모델 라이노. 체구가 작은 여성을 위해 13.5인치부터 생산되며, 15, 17 인치까지 세 가지 사이즈가 있다. 색상은 블랙/블루, 블랙/레드, 레드/화이트까지 세 가지. 가격은 시마노 XTR 그룹셋을 사용한 라이노 1이 526만원, 시마노 XT 그룹셋을 사용한 라이노 2가 351만원, 시마노 데오레 그룹셋을 사용한 라이노 5가 249만원이다.
세계시장을 노리는 트랙자전거
TXT 트랙 시리즈는 나노카본 기술을 사용했으며 도장만 다를 뿐 같은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다. 다만 요구되는 안정성과 무게가 달라 적층 설계에는 차이가 있다. TXT 레브나인은 세계 유명 제품과 경쟁해도 손색없는 자전거를 만들겠다는 위아위스의 야심찬 트랙자전거다. 프레임의 단면이 에어로 형상임에도 불구하고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높도록 설계했다. TXT 케이린은 국민체육공단 경륜본부와 협업한 제품으로 TXT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강성과 강도로 만들어 졌으며 올해 중 경륜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TXT는 중·고등부 경기용 트랙 바이크로 대한사이클연맹 공인인증을 받아 올 시즌부터 국내 학생용 트랙경기에 사용된다.
TXT 레브나인은 나노카본 기술을 이용해서 강성과 무게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트랙 바이크다. 해외 유수의 트랙바이크들을 벤치마킹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TXT 케이린은 국민체육공단 경륜본부의 인증을 앞둔 트랙바이크로 국내 경륜선수들이 사용할 자전거다. 경륜본부가 제안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수용해 강성과 강도를 충분히 높였으며 무게는 1550g에 맞춰 제작했다.
이번 위아위스의 신제품 발표회는 대리점 관계자들의 편의와 세미나 진행의 원활함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신제품 발표회가 열린 위아위스 기흥파크는 오는 2월까지 단장을 마치고 오는 3월 일반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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