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코리아가 8월 18일 서울 남산제이그랜드하우스에서 2016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대리점 관계자 뿐 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발표회는 1,2부로 나뉘어져 1부는 자이언트 대리점 관계자를 위한 딜러쇼, 2부는 일반 소비자들이 참석한 뉴 TCR 런칭파티로 구성됐다.
자이언트 2016 신제품 발표회는 일반 소비자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1,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자이언트 대리점 관계자, 2부는 일반 소비자들이 참석한 뉴 TCR 런칭파티로 구성된 것.
뉴 TCR 파티는 2016 신제품 전시와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이벤트로 구성됐다. 150여명이 참석한 뉴 TCR 파티에 서울시청 여자사이클팀 선수들과 팀 자이언트 선수들이 참석해 행사장에 열기를 북돋았다. 그리고 자이언트는 뉴 TCR을 공개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 TCR 파티에 서울시청 여자사이클팀 선수들과 팀 자이언트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6월, 스페인에서 공개됐던 뉴 TCR을 행사장에서 직접 볼 수 있었다.
뉴 TCR의 등장
행사장에서 시선이 집중된 뉴 TCR. 지난 6월, 스페인에서 공개됐던 자이언트의 올라운드 로드바이크, TCR을 발표회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었다.
뉴 TCR의 개발 컨셉은 가벼우면서도 스프린트에 강하고, 코너링 성능 향상과 언덕을 오르는 능력을 갖춘 자전거다. TCR 중 최상급 모델인 TCR 어드밴스 SL은 이전 모델보다 181g을 프레임셋에서 덜어냈고, 이 중 포크에서 30g을 줄였다. 또한 무게대비 강성이 높은 수준임을 설명하기 위해 TCR 어드밴스와 타사의 자전거들의 프레임을 비교한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가장 높은 강성을 보인 프레임은 스페셜라이즈드의 에스웍스 타막 SL4였고, 그 다음이 TCR 어드밴스 SL이었다. 하지만 타막 SL4는 TCR 어드밴스 SL보다 310g 무겁다는 점을 봤을 때 TCR 어드밴스 SL이 무게대비 강성이 가장 높은 수준임을 증명했다. 발표회장에는 TCR의 최상급 모델인 TCR 어드밴스 SL 0로부터 알루미늄 프레임을 쓴 TCR SLR 2까지 총 8개의 모델이 전시됐다.
TCR 라인업은 프레임 등급에 따라 어드밴드 SL, 어드밴스 프로, 어드밴스로 나뉜다. 그리고 각각의 프레임에 장착되는 부품 구성에 따라 다시 3가지 모델을 출시한다. 사진은 어드밴스 SL 프레임으로 최상급 프레임에 속하며 시마노 듀라 에이스 Di2 그룹셋으로 구성됐다. 휠은 자이언트 SLR 0 카본 클린처 휠시스템에 타이어는 자이언트 P-SLR1 700×23C다. 사이즈는 XS(430), S(465), M(500), M/L(535)가 출시된다. 가격은 840만원.
TCR 프레임 중 최상위 등급인 어드밴스 SL 프레임에 시마노 울테그라 그룹셋 그리고 자이언트 SLR 1 휠시스템으로 구성된 TCR 어드밴스 SL 2. 사이즈는 XS(430), S(465), M(500), M/L(535)이 출시되며 가격은 420만원.
어드밴스 프로 프레임에 시마노 울테그라 11단 그룹셋과 자이언트 SLR 1 카본 클린처 휠셋으로 구성된 TCR 어드밴스 프로 1. TCR 어드밴스 SL 프레임의 일체형 시트포스트가 아닌 분리형 시트포스트를 장착했다. 사이즈는 XS(430), S(465), M(500), M/L(535)가 출시되며 가격은 360만원.
에어로바이크 프로펠과 인듀어런스바이크 디파이
자이언트의 프로펠과 디파이의 신제품은 부품구성을 변경하고, 컬러를 변경해서 출시된다. 그리고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던 모델이 내년부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제품군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프로펠 라인업에서는 프로펠 어드밴스 SL 팀 모델이 국내에 40대 한정으로 출시되었으며 해외에서만 출시되었던 디파이 하이엔드 모델, 디파이 어드밴스 프로 0가 국내에 출시된다.
프로펠 어드밴스 SL 2는 시마노 울테그라 11단 그룹셋과 핸들바, 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휠을 자이언트 SLR 0 에서 자이언트 SLR 1로 교체했다. 사이즈는 XS(465), S(500), M(520), M/L(545)가 출시된다. 가격은 480만원.
국내에 40대 한정으로 출시되는 프로펠 어드밴스 SL 팀. 자이언트 프레임 중 최고급 등급인 어드밴스 SL을 기반으로 시마노 듀라에이스 기계식 그룹셋에 자사의 브레이크, 휠셋, 핸들바, 스템으로 구성됐다. XS(465), S(500), M(520), M/L(545) 사이즈가 출시되며 가격은 670만원이다.
프로펠 어드밴스 SL 팀 모델과 함께 자이언트-알페신 팀 저지와 빕숏이 출시된다. 저지는 11만원, 빕숏은 14만원.
디파이의 하이엔드 모델인 디파이 어드밴스 프로 0는 기존까지 해외에서만 출시되었는데, 2016년부터 국내에도 출시된다. 구동부와 변속기는 시마노 듀라에이스 풀셋이며, 휠은 자이언트 SLR 1 디스크, 타이어는 자이언트 P-SLR 1 700×25C다. 사이즈는 XS(430), S(465), M(500), M/L(535)이 있다. 가격은 490만원.
프로펠 어드밴스 프로 1은 알루미늄이었던 스티어러튜브까지 카본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된다. 상위 모델과 달리 분리형 시트포스트를 채택했다. 사이즈는 XS(465), S(500), M(520), M/L(545)가 있으며 가격은 420만원.
프로펠 라인업에 알루미늄 프레임을 쓴 프로펠 SLR 2가 추가됐다. 그룹셋은 시마노 105 11단이다. 상위 모델들의 브레이크는 에어로타입으로 포크와 시트스테이의 연장선상에 장착되지만 이 모델은 일반적인 시마노 105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휠셋은 자이언트 PT-2이며, 알루미늄 페달이 포함되어 있다. 색상은 청록/화이트, 블랙/옐로우 두 가지. 가격은 165만원.
플랫바를 쓴 로드바이크인 패스트로드. 사진은 패스트로드 코맥스 1으로 프레임에 코맥스 컴포짓 기술이 적용됐다. 코맥스 컴포짓 기술은 카본 원사와 폴리머 강화섬유를 결합시킨 것으로 진동감소효과가 크다. 사이즈는 XS(43.5), S(46), M(50), M/L(51.5)가 있다. 가격은 180만원.
커지는 여성 로드시장을 노린다, 리브
자이언트의 여성용 브랜드인 리브의 에어로로드바이크인 엔비 어드밴스 프로 1은 기존의 시마노 울테그라 Di2 그룹셋을 유지하면서 안장과 스템을 변경했다. 안장은 피직 돈나에서 자이언트 컨택트 SLR 포워드로 교체했고, 스템은 자이언트 컨택트 SL에서 SLR로 업그레이드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검은색 계통의 색상에서 흰색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변화를 주었다. 사이즈는 XXS(430), XS(465), S(500)가 있으며 가격은 510만원이다.
여성용 인듀어런스바이크인 어베일 어드밴스 1. 시마노 울테그라 그룹셋과 자이언트 PR-2 디스크 휠셋을 썼다. XXS(395), XS(430), S(465) 사이즈가 출시되며 가격은 220만원이다.
어베일 어드밴스 2는 안장과 휠셋이 새롭게 바뀌었다. 안장은 자이언트 컨택트에서 리브 컨택트 SL 포워드로 교체되고, 타이어는 자이언트 P-R3에서 P-SL 1으로 바뀌어 출시된다. 사이즈는 XXS(395), XS(430), S(465)가 있고 가격은 200만원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쓴 어베일 4. 컨트롤레버와 앞뒤 변속기는 시마노 클라리스를 사용한다. 크랭크셋은 FSA 템포 34×50T, 카세트 스프라켓은 스램 11×32 8단이다. 휠셋은 자이언트 SR-2. 사이즈는 XXS(395), XS(430), S(465)가 있으며 색상은 화이트, 블루 2가지가 있다. 가격은 66만원.
새로워진 카본 클린처 휠셋, SLR 휠시스템
자이언트는 2016년 신제품에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SLR 휠시스템을 개발하고 완성차에 대거 적용했는데 에프터마켓용으로도 별도 판매할 계획이다. 자이언트 로고를 최소화하고 디자인을 깔끔하게해 타사의 제품과 비교해봐도 어색하지가 않다.
지난 6월, 뉴 TCR을 선보이면서 이와 함께 자사의 휠인 SLR 0 휠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 뉴 TCR과 함께 선보인 SLR 0 휠시스템을 접할 수 있었다.
자이언트의 SLR 휠시스템은 카본 클린처 휠로 높은 측면 강성과 힘 전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열에 의한 카본의 변형 문제에서 강점을 보이는데, 자이언트의 자체 테스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카본 클린처 휠은 170도에서 열변형을 일으키지만 자이언트가 개발한 카본 클린처 휠, SLR 휠시스템은 240도까지 버틸 수 있다고.
자이언트가 개발한 특수한 레진을 사용해 240도까지 열변형이 일어나지 않는 림을 만들었다.
뉴 TCR이 공개됐을 때 함께 선보였었던 SLR 0 휠셋. 림 높이가 30㎜인 카본 클린처 휠셋이다. 앞은 588g, 뒤는 743g으로 세트로는 1331g이다. 가격은 195만원.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킨 SLR 0 에어로 휠셋. 림 높이 55㎜, 폭 23㎜이며, 앞뒤 휠셋 무게는 1540g. 가격은 210만원.
자이언트 SLR 0 디스크 휠셋. 앞뒤 휠셋 무게는 1520g으로 가격은 165만원.
새롭게 선보인 로드슈즈
자이언트는 MES(Motion Efficiency System)기술을 접목시킨 사이클링 슈즈를 선보였다. MES는 사이클링에서의 인체공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효율적인 동력전달과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신발을 만들기 위한 기술이다.
MES 기술을 접목시킨 사이클링 슈즈, 서지.
서지는 MES 기술이 접목된 엑소빔(ExoBeam) 아웃솔이 특징이다. 엑소빔 아웃솔은 전족부의 강성은 높이고, 뒤꿈치 부위에는 유연성을 부여했다. 이를 위해서 발바닥의 가운데를 세로로 지나는 빔 형태로 만들었는데, 수직방향으로는 강성을 높여주고 좌우로 약간의 비틀림을 허용한다. 따라서 페달링 시 힘 전달력을 높이되 무릎의 자유도 또한 좋아져서 편안한 페달링을 할 수 있다고.
엑소빔 외에 엑소랩(ExoWrap)이라는 기술도 적용됐다. 엑소랩은 신발의 외피로 발의 아치를 잡아주는 기술로 인위적이고 일률적인 족형에 따라 아치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발을 신고 착용을 위해 다이얼을 조이면 라이더의 발에 맞는 핏을 만든다. 대부분의 신발들은 착용감을 조절할 때, 신발 외피가 발을 아래로 끌어당겨 아웃솔과 발을 밀착시키는데 엑소랩은 아치의 깊숙한 부분에서부터 신발을 당겨 360도로 발을 감싼다. 이런 점이 신발과 발의 밀착성을 높이면서도 발을 더 편안하게 해준다고.
기존의 로드슈즈들은 신발 외피가 발을 아래로 끌어당겨 밑창과 발을 밀착시키는데 반해, 서지는 보아다이얼을 조이면 아치의 깊숙한 부분에서부터 신발을 당겨 360도로 발을 감싸도록 만들었다. 가격은 30만원.
엑소빔 아웃솔은 전족부의 강성은 높이고 뒤꿈치에는 유연성을 부여한다. 발바닥의 가운데를 세로로 지나는 빔 형태는 수직방향의 강성을 높여주고 좌우로는 비틀림을 허용해 힘 전달력에는 지장을 주지않으면서 편안한 페달링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엑소빔과 엑소랩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카본 아웃솔을 사용한 로드슈즈, 컨두이트. 가격은 26만원.
에어 매쉬 소재로 통기성을 확보하고, 강한 착용감을 유지하도록 래칫 버클이 장착된 로드 슈즈, 페이즈. 가격은 1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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