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들은 간단한 자전거정비를 스스로 하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정비를 할 때 정비에 특별히 취미가 있는 동호인들은 전문공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자전거용 휴대공구를 사용한다. 그런데 여러 공구들을 한데 묶어놓은 뭉툭한 휴대공구를 사용하다보면 다루기 불편하고 성가신 점이 많다. 이럴 때 래칫(멈치톱니장치) 소켓렌치(속칭 ‘깔깔이’)를 사용하면 손에도 잘 잡히고 볼트를 체결할 때 공구를 여러 번 뺐다끼웠다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할 것이다. 그러나 자칫 과도한 힘으로 조여질까 걱정이 되어 사용을 꺼린다.
제이쿨 미니 래칫 툴은 소켓렌치와 익스텐더, 툴팁으로 구성된다. 툴팁은 2~8㎜ 육각렌치 6가지, 일자, 십자드라이버, 25, 30T 톡스렌치로 일반적인 휴대공구와 같다. 미니 래칫 툴은 소켓렌치 길이에 따라 2가지인데 사진은 80㎜ 길이의 MRC.
가장 작은 MRF는 소켓렌치 길이가 70㎜로 일반적인 휠 QR 레버와 길이가 비슷하다. 그 외의 제품구성은 MRC와 같다. 가격은 MRF, MRC 모두 2만5000원.
제이쿨(Jcool) 미니 래칫 시리즈는 휴대공구와 일반공구의 장점을 절충한 제품이다. 형태는 일반 소켓렌치와 같지만 그 크기는 자전거 휴대공구 정도다. 일반 소켓렌치의 경우 크기가 크고 무거워 자전거에 사용할 경우 과도한 힘으로 조여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제이쿨의 미니 래칫 공구는 작고 무게가 가벼워 휴대공구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일부러 과도한 힘을 주지만 않으면 오버 토크로 조일 염려도 적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물론 제이쿨 미니 래칫 툴이 토크렌치처럼 오버토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휴대공구의 기능에 일반 소켓렌치의 편의성을 결합했다는 것이 장점.
소켓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툴팁은 2, 3, 4, 5, 6, 8㎜ 육각렌치와 일자, 십자드라이버, T25, 30 톡스렌치가 포함되어 있어 보편적인 자전거용 휴대공구와 다를 바가 없다. 가격은 2만5000원.
툴 익스텐터가 포함되어 있어 일반적인 자전거용 휴대공구와 같은 공구 길이를 제공한다. 익스텐더는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다. 별매품의 가격은 6천원.
그래도 오버토크가 걱정된다면 핑거 래칫 키트를 써보는 것도 좋다. 핑거 래칫 키트는 자주 사용하는 툴팁을 양쪽으로 끼워 사용할 수 있고 MRC, MRF처럼 래칫 기능은 그대로다. 길쭉한 손잡이 없이 커다란 래칫 보디를 잡고 돌리기 때문에 무리한 토크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가격은 1만9000원.
휴대성을 높이고 싶다면 수퍼테크 키트도 좋다. 손잡이 안에 3, 4, 5, 6㎜ 육각렌치와 일자, 십자드라이버, 25, 30T 톡스렌치 팁이 들어있다. 단, 래칫 헤드부터 손잡이 끝까지 길이가 135㎜로 시리즈 중 길이가 가장 길기때문에 오버토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래칫 헤드가 분리되기 때문에 드라이버 같은 경우는 바로 끼워서 일반 드라이버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격 2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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