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동옥
사진 코메트바이시클 제공
코메트바이시클이 자사 브랜드인 코메트(COMETE)를 통해서 페인킬러 SLD를 선보였다. 페인킬러(PNKR)라는 이름은 입문용으로 인기 있었던 트리곤의 로드바이크, 페인킬러에서 가져왔다. 오리지널 페인킬러가 부담없는 가격표를 단 알루미늄 로드바이크였다면, 코메트 페인킬러 SLD는 카본 프레임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쓴 합리적인 가격의 로드바이크다.
페인킬러 SLD 105 기본형. 49 사이즈 기준 9.1㎏이다.
코메트 브랜드의 자전거는 국내 공장에서 조립해 판매하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을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페인킬러 SLD 기본형은 시마노 105 그룹셋에 브레이크는 TRP 스파이어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 FSA 오메가 크랭크셋, 펄크럼 레이싱 900 DB 휠셋으로 꾸며진다. 기본형의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는 시마노 105 유압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크랭크셋도 105로 맞출 수 있다. 휠셋을 파스포츠 카본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튜브리스타이어에 실런트까지 채워서 완성하는 것도 가능하며, 스템과 핸들바 그리고 시트포스트를 BLKTEC 카본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페인킬러 SLD에는 FSA의 오메가 크랭크셋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추가금을 통해서 시마노 105(15만원) 또는 울테그라(25만원)로 변경할 수 있다.
TRP 스파이어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옵션으로 유압식을 선택할 수 있다. 로터는 앞 160, 뒤 140㎜를 사용하며, 앞 100×12㎜ 뒤 142×12㎜ 스루액슬로 바퀴를 고정한다.
시트스테이를 낮춰서 승차감과 강성 증가를 꾀했다.
기본 구동계로 시마노 울테그라를 쓰는 페인킬러 SLD 울테그라도 105와 같은 옵션이 제공된다.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이며 크랭크셋을 울테그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바인더 타입의 시트클램프를 사용해서 탑튜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기본형인 페인킬러 SLD 105의 가격은 169만원이며, 시마노 105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로 업그레이드 시 30만원, 105 크랭크셋을 선택하면 15만원이 추가된다. 펄크럼 레이싱 900 DB 휠셋 대신 파스포츠 아이안테를 선택할 경우 60만원, 슈퍼라이트 휠셋은 150만원이 추가된다. BLKTEC 핸들바와 스템 그리고 시트포스트 세트는 55만원의 추가비용이 있다.
페인킬러 SLD 울테그라 기본형의 가격은 199만원이고, 크랭크셋의 업그레이드 비용 25만원 외에 다른 부품의 가격은 페인킬러 SLD 105와 동일하다. 두 모델 모두 컨티넨탈 GP5000 튜브리스 타이어 세트(14만원)를 선택할 수 있다.
변속 케이블과 브레이크 케이블 또는 브레이크 호스는 모두 다운튜브를 통해서 프레임에 삽입된다. 다운튜브에는 물통케이지 고정용 볼트를 3개 마련해서, 물통 케이지의 고정 높이를 바꾸거나 추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펄크럼 레이싱 900 DB 휠셋과 시마노 105 구동계, TRP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꾸며진 코메트 페인킬러 SLD 105.
■ 코메트바이시클 www.cometbicycle.com ☎(031)795-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