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한동옥
트리곤의 HC 시리즈는 힐클라임에 특화된 경량 로드바이크다. 림 브레이크 버전인 HC01을 베이스로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인 HC01-D를 만들었고, 이 HC01-D을 더 가볍게 만든 HC01-DR이 있다. 이 HC 시리즈 중 가장 강한 모델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든 모델이 바로 다크니스 에보다.
트리곤의 경량 로드바이크 HC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다크니스 에보(DKNS EVO). HC01-DR에 쓰인 비너스 C8 카본을 토레이 T700으로 대체했다.
HC01-DR은 카본의 소재를 바꿔서 HC01-D보다 더 높은 강성을 내는데, 다크니스 에보도 같은 방법을 썼다. HC01-DR에 쓰인 비너스 C8 카본 대신 토레이의 T700을 사용해서 강성과 무게를 조율했다. S 사이즈 110㎜, M 120㎜로 짧은 헤드튜브를 써서 낮은 라이딩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대신 헤드튜브의 가운데를 두툼하게 만들어서 강성을 확보했다. 직선으로 쭉 뻗은 공기역학적인 형태의 포크는 가늘지만 충분한 강성을 내며, 플랫 마운트를 통해서 캘리퍼를 고해서 160㎜ 로터를 제어한다. 시트스테이는 측면에서 봤을 때 포크의 높이와 비슷한 부분에서 시트튜브와 연결된다. 연결지점을 낮춘 시트스테이는 승차감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고 공기역학적인 성능 또한 더 높다.
직선으로 쭉 뻗은 에어포일 타입 포크. 플랫 마운트를 통해서 캘리퍼를 고정한다.
시트스테이를 아래로 내린 디자인을 썼다. 시트스테이의 길이가 짧아져서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공기역학성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부품 구성은 시마노 R8000 울테그라 디스크 그룹셋을 기반으로 짚 서비스 코스 핸들바와 스템 그리고 펄크럼 레이싱 700 DB로 이뤄진다. M 사이즈(52) 기준 실측 무게는 8.1kg인데,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부품 생산과 수급 변화에 따라서 일부 부품의 변경이 있을 수 있고 무게도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촬영된 시제품은 그린/화이트 조합인데, 블랙이 먼저 판매되고 차후 그린/화이트가 공급된다. 사이즈는 XS(46), S(49), M(52), L(55), XL(58) 다섯 가지이며, 완성차의 가격은 328만원이다.
시마노 R8000 울테그라를 풀셋으로 사용했다.
승차감 확보를 위해서 헤드 부분에 공간을 마련한 트리곤 SP184 시트포스트. 시트튜브와 마찬가지로 에어포일 형태다.
펄크럼 레이싱 799 DB 알루미늄 휠셋에 컨티넨탈 울트라 스포트 28C 타이어가 끼워진다.
퀵릴리스 타입의 액슬은 볼트 타입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무게가 약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셀레 산마르코 쇼트 핏 안장.
드롭아웃 디테일.
탑튜브에는 새겨진 이름표.
블랙 컬러가 먼저 출시되고, 그린/화이트 모델이 뒤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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