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프레임과 부품 제작이 주특기인 트리곤이 초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을 쓴 로드바이크 ‘페인킬러 SL’을 선보였다. 제품명 뒤의 SL은 Super Light를 뜻하는데, 한발 먼저 선보인 경량 카본 로드바이크 다크니스 SL과 같은 ‘경량 버전’임을 의미한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인기 높았던,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페인킬러가 ‘가벼움’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은 것이다.
페인킬러 SL의 알루미늄 프레임 무게는 1210g에 불과하다.
페인킬러 SL의 프레임 무게는 1210g(52, M 사이즈 기준)으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서는 매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소재는 6066 알루미늄이며, 탑튜브와 다운튜브는 트리플 버티드 가공을 해 무게를 줄였다. 주목해야 할 것은 사이즈에 따라 다른 버티드 가공을 했다는 것. 탑승자의 체중이 무거울 확률이 높고, 튜브 자체의 길이가 길어져서 구조적으로 더 큰 힘을 받게 되는 큰 사이즈 프레임에도 적절한 강성을 부여했다는 것을 뜻한다. 각 튜브의 연결 부위는 용접 후 후가공을 통해서 마치 카본 프레임을 보는 것처럼 매끈하게 처리를 했다. 페인팅도 경량 컨셉에 맞게 무게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유광보다 가벼운 무광 페인트로 마무리를 했고, 무게를 늘리는 데칼도 최소화했다.
포크는 3T 리지다 팀 스텔스 버전. 시마노 R501 휠셋에 컨티넨탈 울트라 레이스 타이어를 달았다. 안에 들은 튜브는 경량 제품.
완성차의 무게는 105(10단, 5700 시리즈) 모델이 7.98㎏이며, 울테그라 6800 시리즈와 시마노 RS-11 휠셋을 사용한 모델은 이보다 250g이 더 가벼운 7.73㎏이다. 포크는 3T 리지다 팀 스텔스 버전인데, 스티어러튜브까지 모두 카본으로 만들었다.
46(XS)부터 58(XL)까지 다섯 가지 사이즈가 있다. 가격은 105 버전이 155만원이고 울테그라 버전은 209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
유광 페인트에 비해 가벼운 무광 검정 페인트를 썼고, 단순한 데칼 또한 무게 절감에 일조했다.
구동계와 브레이크는 시마노 105(5700) 그룹셋을 사용했다. 크랭크는 컴팩트 드라이브인 50-34T.
105 디레일러와 12-25T 카세트 스프라켓.
각 튜브의 용접부위는 후처리를 통해 매끈하게 마무리했다. 스템과 핸들바, 시트포스트는 리치의 제품을 썼다. 안장은 셀레 산 마르코 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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