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가(Tioga)는 타이어와 안장, 페달이 주력인 자전거 용품업체다. 전통적인 형태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기술를 적용하는, 이른 바 ‘퓨처리스틱 클래식(Futuristic classic)’이 티오가가 추구하는 제품 컨셉인데, 자전거 안장 스파이더 시리즈가 이를 잘 말해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티오가의 안장, 스파이더 시리즈는 그물망 같은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며, 가벼운 무게, 뛰어난 통기성,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사진에서 노랑, 주황, 초록으로 표시된 안장 프레임과 거미줄 형태의 셸로 이루어졌으며, 프레임과 셸은 각각 다른 밀도의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 패드 없이 적절한 완충성를 부여했다. 위에서 아래 순으로 트윈테일2, 스트라텀, 아웃랜드.
일반적인 안장 본체의 경우 베이스와 패딩, 외피로 이루어지는 반면 스파이더 시리즈는 프레임과 거미줄처럼 얼긴 셸만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레임과 셸은 각기 다른 밀도(탄성)의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 별도의 패드나 외피 없이 안장에 따라 적절한 완충성을 부여했으며, 베이스 형태와 완충도에 따라 총 6가지 제품이 있다.
이 중 국내에는 트윈 레일2, 스트라텀, 아웃랜드 3가지가 판매되고 있으며, 레일은 모두 중공형 크롬몰리다. 베이스의 형태와 레일은 일반적인 안장과 별다르지 않지만 완충성은 모델마다 다르다.
트윈레일2. 완충도가 가장 단단한 편으로 파워풀한 페달링이 많은 로드바이크나 XC MTB에 어울린다.
트윈레일2는 안장 뒤쪽이 양갈래로 추녀 끝처럼 올라온 형태인데, 완충도가 스파이더 시리즈 중 가장 단단해서 파워풀한 페달링을 많이 하는 로드바이크와 XC MTB에 어울리는 안장이다. 폭 132㎜, 길이 275㎜이며, 무게는 190g, 가격은 11만4000원이다.
스트라텀. 완충도는 중간, 로드와 MTB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경쟁적인 레이스보다는 장거리 라이딩에 알맞다.
스트라텀의 베이스는 트윈테일에 비해 평면에 가깝지만 뒤쪽이 살짝 올라왔다. 좌우 폭이 135㎜, 길이 292㎜, 안장의 앞뒤 움직임이 많은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완충도는 중간으로 로드와 MTB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 라이딩 또는 여행용으로도 알맞다. 무게는 190g, 가격은 11만4000원.
아웃랜드는 MTB에 사용하는 오프로드용 안장으로 완충성이 가장 풍부한 모델이다. 웨이백 동작이 편하도록 좌우 폭이 좁다.
아웃랜드에는 미끄럼 방지와 추가적인 완충성을 부여할 수 있는 착탈식 실리콘 패드가 포함된다.
아웃랜드는 MTB에 사용하는 오프로드용 안장이다. 가장 풍부한 완충도를 보이는 모델로 XC 레이스보다는 하루짜리 장거리 트레일 라이딩을 즐기는데 알맞다. 좌우 폭은 125㎜, 길이는 285㎜로 폭이 좁은 편이며, 좌골부분에 부착할 수 있는 착탈식 실리콘 패드가 포함되어 미끄럼 방지와 추가적인 완충성을 부여할 수 있다. 무게는 180g(실리콘 패드 제외)이며, 가격은 13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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