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친슨이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엔듀로 레이싱에 특화된 타이어 3종을 동시에 공개했다. 마른 노면 또는 바위가 많은 구간에서 사용하는 스칼레(Squale) 엔듀로와 진흙이 가득한 환경에서 쓰는 드조(Dzo) 그리고 마른 노면과 진흙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토로(Toro) 엔듀로가 있다.
스칼레 엔듀로
스칼레 엔듀로는 건조한 노면을 고속으로 달릴 때 사용하는 타이어다.
건조한 노면 그리고 바위가 많은 구간에서 사용하는 스칼레 엔듀로는 다시 말해 허친슨의 엔듀로 레이스용 타이어 중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모델이다. 건조한 노면에서 사용하는 만큼 주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측면의 노브가 촘촘히 배열되어 있고, 높이는 낮은 편이다. 브레이킹도 중요해서 제동 시 중앙에 배치된 노브의 접촉면적을 넓게 설계했다. 타이어를 구성하는 컴파운드는 총 3가지가 쓰였다. 코너링을 할 때 사용하는 측면 노브에는 소프트 컴파운드를 썼고, 가속과 제동 시 이용되는 중앙부의 노브의 표면에는 미디엄 컴파운드를 썼다. 중앙부 노브의 안에는 미디엄 컴파운보다도 2배 가까이 단단한 하드 컴파운드를 써서 급제동 시나 가속 시 노브가 변형되어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는다. 실런트를 쓰면 튜브리스타이어로 변신하는 튜브리스 레디 사양이며 규격은 26인치와 27.5, 29인치 모두 2.25다.
토로 엔듀로
토로 엔듀로는 건조한 노면과 진흙이 혼합된 노면에 적합한 타이어다.
토로 엔듀로는 건조한 노면과 진흙이 혼합된 노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다. 측면 노브의 배열이 스칼레 엔듀로에 비해 넓은 편이고, 노브의 높이 또한 스칼레 엔듀로보다 높다. 코너링 성능과 진흙에 파고드는 능력 사이에서 절충을 한 높이라고 할 수 있다. 컴파운드 구조는 스칼레 엔듀로와 동일하다. 튜브리스 레디 사양이며, 타이어 사이즈가 앞뒤가 서로 다른 것이 특징. 26, 27.5, 29인치 3가지 휠 사이즈가 있는데, 앞 타이어는 모두 폭이 2.35이고 뒤는 모두 2.25로 통일되어 있다.
드조 (Dzo)
진흙이 덮인 젖은 노면에서 사용하는 조.
젖은 노면과 진흙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드조는 스칼레 엔듀로 그리고 토로 엔듀로보다 듬성듬성하지만 높은 측면 노브가 특징이다. 매우 높은 측면 노브가 진흙에 깊게 파고들어 접지력을 만들어낸다. 노브 간의 거리는 허친슨이 파악한 최적의 진흙 배출을 위한 것. 중앙부의 노브는 측면에 비해 높이를 낮췄는데, 페달링 효율과 제동성능 확보를 위한 것이다. 튜브리스 레디 사양이며, 3가지 컴파운드를 쓴 것은 다른 모델들과 같다. 26인치와 27.5인치 그리고 29인치가 2.25로 나온다.
허친슨의 엔듀로 타이어 3종의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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