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0g,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MTB용 휠셋이 등장했다.
스캇의 컴포넌트 브랜드인 싱크로스는 얼마 전부터 로드바이크에 주로 쓰이는 스템, 핸들바 일체형 제품을 산악자전거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스파크와 지니어스의 상위 모델에 스템과 핸들바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콕핏(iC, 인티그레이티드 콕핏)이 쓰이는데, 연결부위를 줄여서 무게를 덜어내고 처음부터 하나의 부품으로 접근해서 구조를 완성했기 때문에 강성 또한 높다. 이런 접근을 휠셋에 적용해 탄생한 것이 최경량 크로스컨트리 휠셋, 실버턴 SL(Silverton SL)이다. 자전거 세계에서 SL은 보통 수퍼 라이트를 의미한다.
실버턴 SL은 29인치 크로스컨트리용으로 앞뒤 세트의 무게가 1250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 휠셋이다.
실버턴 SL의 특징은 휠이 원피스라는 점이다. 보통 림과 허브 그리고 스포크를 조립해서 하나의 휠로 만들어내는데, 실버턴 SL은 카본 림과 카본 스포크 그리고 카본 허브가 하나의 조각으로 연결된 원피스인 것.
무게를 줄이면서 강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높이 35㎜, 림 내부 폭 26㎜인 와이드 카본 림에 개당 3.5g에 불과한 20개의 스포크를 초경량 카본 허브 셸에 연결했다.
카본 스포크가 허브를 지나 림의 반대편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스포크와 허브가 겹치는 부분마다 카본으로 접합을 했다. 스포크와 스포크가 겹치는 부분도 마찬가지여서 짧은 스포크를 쓴 듯한 효과가 있다.
앞 110, 뒤 148㎜인 부스트 규격을 썼고, 허브의 내부 부품은 DT스위스 190 것을 썼다. 세라믹 베어링이며 스타래칫 시스템으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가볍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 아니다. 카본 휠 자체로 봐도 가볍지만 구멍을 뚫지 않고(구멍은 단 하나, 튜브리스 밸브뿐이다) 가볍게 만든 450g의 카본 림과 림의 측면에 길게 접착된 니플이 없는 구조의 카본 스포크가 휠의 바깥쪽 무게를 더욱 가볍게 만드는 효과를 냈다. 그래서 가속이 무척 빠르고, 스포크가 허브를 지나서 반대편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부품이기 때문에 비틀림 강성 또한 무척이나 높다. 그래서 가속 성능 뿐만 아니라 코너링 속도 또한 높아지고, 강한 제동이 가능하며 풀 서스펜션 MTB에 사용할 때는 서스펜션이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싱크로스는 실버튼 SL이 경쟁 모델에 비해서 비틀림 강성은 100%, 횡방향 강성은 30%가 높고 회전 관성은 30% 낮다고 밝혔다.
빠른 가속과 높은 강성 그리고 초경량을 달성한 싱크로스 실버튼 SL 휠.
스포크는 림의 좌우 측면까지 연결된다. 밸런스를 맞추고 강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카본 허브 셸 안에는 DT스위스가 만든 190 허브 부품이 들어간다. 무게 70g의 알루미늄 합금 허브와 세라믹 베어링, 스타래칫 시스템 그리고 스램 12단 구동계를 위한 XD 드라이버 바디가 구성품이다.
앞 휠의 무게는 583g, 뒤 667g으로 한 세트 1250이다. 실버턴 SL은 29인치용이고 앞 110, 뒤 148㎜인 부스트 규격을 썼다.
2020년 1월 중 국내입고 예정이며 가격은 500만원(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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