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스캇노스아시아
스캇 크로스컨트리 MTB의 대명사로 알려진 스케일이 29er로 돌아왔다. 2013년형 스케일 900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된 것이다.
스케일은 스캇의 하드테일 MTB로 2003년 발표(스케일 CR1) 이후부터 지금까지 MTB 사용자 사이에 가장 사랑받는 XC 바이크로 자리 잡아왔다. 또한 2009년과 2012년 크로스컨트리 남자 세계챔피언인 니노 슈르터(Nino Schurter)의 레이싱 바이크이기도 하다.
2013년 스케일은 29인치 휠을 쓰는 900시리즈와 기존의 26인치 휠을 쓰는 600시리즈로 나뉘는데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스케일 900시리즈는 스케일 900RC, 910, 930으로 모두 세 가지. 사이즈는 S, M, L, XL 4가지로 출시된다.
스케일 930은 국내에 출시된 29인치 스케일 시리즈 중 부품등급과 가격이 가장 합리적인 모델로 완성차 무게는 10.7㎏.
900시리즈 출시 모델 중 부품등급과 가격대가 가장 합리적인 스케일 930은 스캇의 고강성 탄소섬유인 HMF-Net 카본섬유를 사용한 프레임에 세 가지 댐핑모드를 지원하는 폭스32 플롯 29 에볼루션 CTD 에어(Fox 32 Float29 Evolution CTD Air) 서스펜션 포크를 채택했다. 서스펜션 트래블은 100㎜이고 리모트 레버를 사용해서 락, 트랙션모드, 디센드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구동계는 스램 X7을 기본으로 뒤 변속기만 X9을 쓰며 더블체인링을 사용하는 S1000 크랭크셋(38/24T)을 채택했다. 브레이크는 시마노 데오레 디스크 브레이크셋을 채택했고 휠셋은 싱크로스 XR2.5, 타이어는 슈발베 로켓론 2.1이다. 가격은 320만원.
스케일 910은 구동계와 브레이크를 시마노 XT 풀세트를 사용하며 실런트를 넣으면 튜브리스로 사용할 수 있는 휠과 타이어를 사용한다. 완성차 무게 10.1㎏.
스캇 910은 930과 같은 HNF-Net 카본 프레임에 포크 또한 같은 모델이지만 포크의 드롭아웃이 15㎜ 스루엑슬방식이라는 점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구동계와 브레이크 등 그룹셋을 시마노 XT 풀세트로 사용한다. 체인링은 38/24T 더블체인링이다. 휠셋은 싱크로스 XR2.0이며 타이어는 슈발베 로켓론 2.1 EVO로 휠과 타이어 모두 실런트를 넣으면 튜브리스로 사용가능한 제품이다. 가격은 440만원.
스케일 900RC는 국내 출시된 스케일 900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9.4㎏이다. 구동계는 스램 XX, 브레이크는 시마노 XTR을 사용한다.
스케일 900RC는 완성차 중량이 9.4㎏인 경량 레이싱바이크로 초경량 모델인 900SL(8.2㎏, 국내 미출시, 스램 XX1 구동계, 1×11)을 제외하고 사실상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프레임은 HMF 보다 가볍고 강성도 20%이상 향상된 HMX-Net 카본프레임이며 서스펜션포크는 100㎜ 트래블의 락샥 시드 29 RL3 Air(Rock Shox SID 29 RL3 Air)로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리모트레버를 사용해 서스펜션의 댐핑모드를 3단계로 변경할 수 있다. 구동계는 스램 XX 풀셋이며 체인링은 39/29T, 브레이크는 시마노 XTR 세트를 사용한다.
휠셋과 타이어는 DT스위스 XR-RS29, 슈발베 로켓론 2.1 EVO로 실런트를 사용해 튜브리스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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