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눅스네트웍스가 1월 16일,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2018 나눅스 하우스쇼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자전거 업계관계자 300여명이 자리했으며, 시마노, 프로, 와후, 툴레, 카머, 허친슨 등 나눅스네트웍스의 취급브랜드 제품들이 전시됐다.
㈜나눅스네트웍스가 1월 16일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2018 나눅스 하우스쇼를 열었다.
한국 자전거 역사를 되짚는 시간
나눅스네트웍스의 한은정 대표이사는 한국 자전거 역사를 되돌아보고 2020년대 자전거 시장을 준비하자는 의미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인사말을 대신 했다.
한은정 대표이사는 딱딱한 인사말 대신 그동안의 자전거 산업을 되돌아보고 변화하는 자연환경을 인지해 미래를 준비해야한다는 메시지를 프레젠테이션으로 전달했다.
한은정 대표가 준비한 ‘미래로 가는 길을 오래된 과거에서 찾다’란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은 엄복동 선수 이야기부터 한국의 자전거 역사. 그리고 시마노, 나눅스네트웍스의 성장기를 한편의 앨범처럼 꾸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샀다. 한은정 대표는 “세계적인 정치·경제 불안 속에 글로벌 자전거시장 경기가 하락했지만, 친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용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지구 환경을 위해 자전거 1500만 시대를 우리가 만들어 가야할 것 같다. 또한 이것은 나눅스네트웍스가 꿈꾸는 2020년대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은정 대표가 진행한 “미래로 가는 길을 과거에서 찾다”라는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은 한국 자전거 역사와 시마노, 나눅스네트웍스의 성장과정이 하나의 영상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시마노 유럽의 프로 아시아 시장 담당 마틴 피터스(Martjin pieterse, 위)씨와 와후 피트니스 아시아 담당자 숀 킨(Sean Keane, 아래)씨가 방한해 인사말을 전했다.
관심집중, 시마노 스텝스
시마노 스텝스 E6000을 관심있게 살펴보는 참관객.
3월 22일부터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 통행이 허용되면서 시마노 전기자전거 그룹셋인 스텝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마노 스텝스는 페달 어시스트 방식으로 로드/시티바이크용 E6000과 MTB용 E8000 2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E6000은 모터 출력 250W, 토크 50N.m이며, 배터리 용량 418Wh다. E8000은 모터 출력은 E6000과 250W로 동일하나 토크가 70N.m로 높고, 배터리 용량도 504Wh로 크다. 스텝스는 기계식 구동계 부품과 호환되지만 전동 구동계인 Di2와 연결됐을 때 지능형 보행 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고객센터팀 이용우 대리는 “현재 엘파마, 메리다, 스캇, ㈜명지 등이 시마노 스텝스를 단 완성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제품에 따라 KC인증을 마치거나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스텝스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 현재 속도, 현재 모드를 확인할 수 있고, 3가지 모드 지원과 라이트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날 전시된 전기자전거는 ㈜명지가 만든 국산 전기시티바이크로 나눅스의 협조로 스텝스 E6000을 적용해 제작하고 있는 제품이다.
본격 판매 돌입. FC-R9100P 파워미터 크랭크
지난해 선보인 파워미터 내장형 크랭크셋 FC-R9100P가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FC-R9100P는 좌우 크랭크 암에 파워미터가 내장된 형태며, 파워미터 배터리는 스핀들 내부에 삽입된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30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 수명은 25만㎞ 정도라고. 단 배터리가 스핀들 속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다. 블루투스와 ANT+ 무선 통신을 지원하며, 파워 측정 오차는 2%(300W, 90RPM 기준)며 크랭크 암은 165~180㎜까지 2.5㎜간격으로 출시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170, 172.5, 175㎜는 크랭크 암과 체인링 세트로 구성되며, 무게는 170㎜ 53-39T 기준 691g이다. 가격은 체인링 포함 177만원.
파워미터 크랭크인 FC-R9100P가 본격적으로 시판된다. 사진은 엘파마 레이다 완성차로 FC-R9100P가 적용된 제품.
FC-R9100P는 크랭크 암에 파워미터가 부착된 제품이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300시간 정도 사용하며, 배터리는 스핀들 속에 내장되어 있다. 크랭크 암은 165~180㎜까지 2.5㎜간격으로 출시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170, 172.5, 175㎜는 크랭크 암과 체인링 세트로 구성되며, 무게는 암 길이 170㎜, 53-39T 체인링 기준 691g이다. 가격은 체인링 포함 177만원이다.
스파이더 사이에는 충전과 페어링을 담당하는 무선 유닛이 부착됐다. 사이클링 컴퓨터와 ANT+로 연결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되어 E-튜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인기절정. 와후 피트니스 키커 클라임
와후 피트니스의 키커 클라임도 전시됐다. 키커 클라임은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언덕 경사도에 따라 포크 높이를 조절해 실제 언덕을 달리는 느낌을 만들어 주는 시뮬레이션 장치다.
하우스 쇼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제품은 와후 피트니스의 키커 클라임이었다. 아직 국내 출시 되지 않은 제품인데 와후 피트니스 아시아 담당자 숀 킨 씨가 이번 하우스 쇼를 위해 미국에서 직접 가지고 온 것.
키커 클라임은 언덕의 경사도에 따라 포크 높이를 조절해 실제 언덕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느낌을 만들어주는 시뮬레이션 장치다. 실제로 기울기가 상승 20%, 하강 –10%까지 구현되기 때문에 클라이밍에 사용되는 근육과 페달링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키커 클라임은 18년형 뉴 키커와 키커 스냅만 지원하며, 와후의 근접 페어링 기술로 연결되는 점도 특징이다. 클라임 상단에 리모트가 내장되어 있고, 핸들바에 부착할 수 있어 수동으로 경사도를 변경할 수 있다.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와후 피트니스 아시아 담당자 숀 킨 씨가 나눅스네트웍스 하우스 쇼를 위해 미국에서 직접 가져온 키커 클라임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었다.
카머, 에어로 헬멧으로 로드 라인업 구축
한국인 두상에 잘 맞는 헬멧으로 알려진 카머가 에어로 헬멧 멜라노(Melano)를 선보였다. 멜라노는 캄테일 구조 적용과 인체공학적인 끈 조절 디바이더, 인몰드 PC 쉘 적용, 보아 다이얼 시스템 등으로 무장한 카머의 최상급 모델이다.
카머의 에어로 헬멧 멜라노(Melano). 멜라노는 캄테일 구조의 디자인으로 공기가 헬멧 뒤에서 뭉치는 현상을 줄이고, 공기 흐름을 크게 만들어 공기 저항 수치를 낮출수 있었다고. 또한 에어로 성능을 위해 전면 중앙 대신 좌우측에 커다란 통풍구를 각 2개씩 만들었고, 보아 다이얼 조절 시스템과 한국인 두상을 위한 내부 설계로 편안함 착용감이 특징이다. .무게는 S/M 기준 218g이며, 컬러는 화이트, 블랙 2가지, 가격은 20만원이다.
사진으로 보는 2018 나눅스네트웍스의 주목받은 제품
PRO는 바이브(Vibe)와 스텔스(Stealth), 타르시스(Tharsis), 코약(Koryak) 제품을 전시했다.
안장베이스와 완충부, 외피까지 금형에 한꺼번에 넣어 성형하는 인몰드 방식으로 제작된 스텔스 안장과 LT 컴포넌트. 스텔스 안장에는 베이스에 액션캠 또는 CO2 카트리지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달 수 있는 확장성도 눈에 띈다. 스텔스 안장 가격은 스테인리스 레일 12만원, 카본 레일 19만9000원이다. LT 스템과 시트포스트는 6061 알로이를 사용했다. 시트포스트 가격은 3만5000원. 스템은 미정이다.
아나토믹 에르고 바앤드 그립과 코약(Koryak) 가변 시트포스트. 코약 가변 시트포스트 트래블은 120㎜며 무게는 520g. 1개 볼트 틀램프로 고정된다. 시마노 I-스펙 2 브레이크 레버와 통합형 리모트로 깔끔한 핸들바를 구성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가격은 25만원이며 사이즈는 30.9, 31.6㎜ 2가지다. 아나토믹 에르고 바앤드 그립 길이는 125㎜며 가격은 2만5000원이다.
새롭게 선보인 시마노 여성 팀 저지와 숏 팬츠. UPF 40+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가진 속건성 소재를 사용했으며, 저지 뒷면에는 3개의 주머니가 있다. 저지 뒷 부분과 팬츠에는 반사 소재의 라인을 만들어 야간 시인성도 높였다.
올 라운드 데이팩이라는 모토의 로코(Rokko) 백팩도 선보였다. 로코 백팩은 8, 12, 16리터 3가지 크기로 구성되며, 탈착식 하이드레이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고 레인커버, 헬멧 스트랩, 아이웨어 홀더 등 편의성도 확대됐다. 로코 백팩 가격은 8리터 7만9000원, 12리터 8만7000원, 16리터 10만1000원이다.
툴레는 다양한 오거나이저를 선보였다. 신발 오거나이저는 벽이나 차량외부, 텐트 등에 걸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최대 10결레의 신발을 넣을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헬멧, 저지 등을 수납할 수 있다. 캠핑이나 여행을 자주 하는 라이더라면 신발 대신 다양한 캠핑 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신발 수납 포켓 10개, 메시 포켓 2개로 구성되며, 가격은 5만8000원이다.
카운터탑 오거나이저는 작은 소모품을 정리하기 용이한 제품이다. 메시 포켓 5개, 신축성 루프 14개, 펜 홀더 1개, 종이 수건 홀더 2개로 이뤄져 있으며, 메쉬 포켓에는 책, 선크림 등 다양한 소지품을 보관하거나 자전거 공구, 장갑 등을 수납하기에 적합하다. 스트랩으로 이뤄진 종이 수건 홀더에는 키친 타월 대신 테이프, 장갑, 수건 등을 거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좋다. 가격은 4만5000원.
■ ㈜나눅스네트웍스 bike.shimano.com ☎(055)310-2920